Nicolls Peak 7,215 ft (2,199 m)
어제 긴 여정길 산행으로
늦게 텐트에서 잠들었지만 깊은 숙면을
하고 새벽에 5시에 기상했습니다.
텐트 안의 젖은 손수건이 얼고 밤새 영하의 날씨였지만
모하비는 어젯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영하의 날씨에도 따뜻한 고텍스 침낭 덕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5시간 깊은 숙면을
했습니다.
어젯밤에 캠핑장에 도착하여
주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새벽에도
추운 날씨로 캠핑 여장을 모두 챙긴 후 마지막으로
텐트를 접고 바로 차에 올랐습니다.
오늘도 3개의 산행 모두 패스파이더 Passfinder
산행이지만 겨울해가 짧아 모두 오르기는 힘들 것입니다.
첫 번째 오를 니콜스 산으로 가는 178번 도로 상의
이 지점에서 세단차를 주차하고 바로
바로 다음 산행인 비포장도로를 달립니다.
이사벨라 호수 덕분에
이 일대의 산자락 아래에는
제법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이 산과
멀어서 산불에도 비교적 안전하고 소를 방목하는
목장을 운영하는 렌치가 많은 지역입니다.
사막산 지형이지만 씨에라 네바다 최남단에
위치하여 연중 물이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곳이며 겨울 밤에만 춥지만
낮에는 따사로운 기후를 가진 곳으로 농경지도
많은 곳입니다.
어제 오른 스플릿 일대의 산자락은
씨에라 네바다의 최남단에서
북쪽에 위치한 즉 컨 카운티의 북쪽에
있는 산입니다.
오늘 오르는 니콜스 산은
씨에라 네바다 최남난에 있는 남쪽의
그러니까 컨 카운티에서 남쪽 산자락입니다.
이 일대에는 비포장도로를
제법 많이 운전해야 하고 땅 속에 깊이 박힌
돌들이 지상으로 돌출되어
운전이 어렵고 길도 산만합니다.
그래서 작년 봄에 모하비는 1마일 전방에
자동차를 세워 왕복 2마일을 더 걸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등산로 입구까지
차량 이동에 성공했지만
바위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는 엘리베이션
게인이 높은 패스파인더라 산행시간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온 대지에 서리가 짙게 내려앉았습니다.
니콜스 산 정상도 바위가
많은데 사막산 특성을 가진 등산로를
택하면 구릉지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 바로
정상적인 등산로입니다.
우리는 오늘 패스파인더 산행을
위해 구릉지 길을 택하지 않고
바로 바위로 가파르게 오를 예정입니다.
오늘 패스파인더는 일반 등산의 거리는
짧지만 엘리베이션 게인 높아
가파르게 오르는 동시에 바위가 많아서 시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 봄에 모하비는 정상적인
구릉지의 등산로를 통하여 정상에 올랐으며
하산할 때는 빠른 거리의 이 길로 하산했습니다.
봄에 오른 포스팅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141
그러니까 봄에는 이 일대는
전형적인 사막산의 야생화가 화려하게
피는 곳입니다.
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보이고
저 아래 주차장까지 하산할 때 길을
잃기 쉽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이 물꼬는
모두 이사밸라 호수로 흘러듭니다.
산자락과 산자락이 만나는
새들 Saddle이 보입니다.
씨에라 클럽의 HPS에 에 있는 Route 1 길로
오르면 저 새들 아래로 보이는 풍광도
장관입니다.
오늘 이 산행 후에 2개 더 오른 산은
짧지만 저 아래로 자동차가 달릴 것입니다.
해가 오르고 가파른 산을
오르니 입었던 재킷을 모두 벗고
오릅니다.
오늘 바위를 오른 일부 구간은
거의 Class 3에 해당하여
몹시 위험하여 위에서 당겨주고 아래에서
받쳐주고 모랫길은 미끄럽습니다.
왼쪽 바위를 끼고 바위 타기로
사진의 윗부분의 오크 덤불을 뚫고
오릅니다.
오른 후에 보이는 매끈하게 갈색 잔디같이
보이는 곳이 새들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거친 바위 뒷부분으로 걸어
오르는 것이 루트 Route 1 등산로입니다.
가장 먼저 오른 제이슨 님이
방명록을 찾아 바위를 넘어 안전한
곳으로 옵니다.
\
방명록 함이 바위 꼭대기에
있어서 노트가 물에 젖어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컨 카운티의 목장의 소를 먹이는
목초지가 펼쳐져 보입니다.
이 산행 후에는 왼쪽 아래로 자동차로 달려
오른쪽 산자락으로 갈 예정이지만
오늘도 3개의 산을 오르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에서 이사벨라 호수가
가려져 보이는데 벤치마크가 있는
왼쪽의 바위 위에 서면 이사벨라 호수가
훤히 보이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바람과 함께 쌀쌀한
날씨였지만 인정 많은 알렉스 님은 통 크게
한 봉투 가져온 젤리 사탕이 인기가
좋았습니다.
어제 지친 몸에 당충전이 잘 되었습니다.
모하비가 마지막으로 방명록
이름을 기재하여 멋진 경치와 함께
사진 찍었습니다.
사막산은 매끈한 산자락의
매력적이고 더 먼 산의 씨에라 네바다 산자락은
고봉으로 웅장함이 매력입니다.
50대 초반의 알렉스 님은
산행하는 도중에 힘든 일이 많이 생기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멤버들에게
간식도 항상 나누는 인정도 많은 동시에
선두에서 걷는 체력이 강한 하이커입니다.
하산합니다.
하산은 땅속에 숨은바위 위에
모래가 많아 제이슨 님이 심하게
미끄러지면서 손바닥을 다쳤습니다.
사막과 고봉의 지형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니콜스 산행길은 경치가 수려하면서 봄에는
야생화 천국이라 모하비가 좋아하는
산 중의 하나입니다.
모하비는 오늘 이 산을
4 번째 올랐습니다.
모하비는 이제는 고된 발목을 생각하여
이 산은 좋아하지만 마음속으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산 위를 자꾸 되돌아봅니다.
니콜스 산은 부드러운 구렁지도 있는
사막성이다가 고산의 웅장한
바위 산맥이 수려한 다양한 지형을
골고루 갖춘 산입니다.
봄에도 가을과 겨울에도 오르기 좋은
산인데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오르기 힘든 산입니다.
가파른 하산길에 모래에
미끄러져 조심합니다.
선두에 걷는 하이커들은
길 상황을 보면서 후반부의 하이커에게
계속 알려 주어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이 일대의 산을 오르면
거대한 이사벨라 호수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니콜스 산은 산 전체가 잘 보여
오르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오를 때는 거대한 바위가 가려서
위험하고 정상적인 등산로를 걷는 길은 사막성으로
봄에는 뱀을 주의하며 올라야 합니다.
하산도 주차해 둔 차량이
먼발치로 보이지만 막상 내려가면
여러 갈래의 물꼬가 깊은 협곡으로
오르고 내리기 어렵고
어떤 협곡을 선택하여 지나느냐에 따라
길이 달라집니다.
봄에 고혹적인 보라색의 작은
꽃이 촘촘히 피는 꽃인데
지금은 그 꽃대궁만 남아서 말라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막성 지형의
사막성 식물인 선인장과 초야입니다.
물이 흐른 여러 갈래의 물꼬인 작은 협곡과
희미한 등산로 사이에 3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검은색 차량을 잘 보이지
않지만 흰색 차량이 보이는데
여러분은 숨은 그림 찾으셨나요?
흰색 강아지 위에 흰색 자동차
이제 보이시지요?
위에서는 잘 보이지만 이 협곡은
비로 흐른 물줄기가 만든 것입니다.
초록 도깨비로 가면 깊은 협곡을 세 번을 오르고 내리고
해야 하고 분홍 하트로 내려가면 협곡을
두 번을 건너면 됩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 산세를 읽으면서
하산하여야 몸이 덜 힘듭니다.
노란 토끼 위에 희미한 등산로입니다.
분홍 하트에는 키가 큰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데
그것이 길잡이 열할을 하는 자연적인 덕스 역할의 합니다.
그리고 우는 갈색 개가 있는 부분이 돌부리가 많은
비포장 길인 동시에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서
집중하고 운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니콜스 산을
올려다보면서 이제 다시는 안 오겠다고
다짐합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이라 발목뿐만 아니라
오늘따라 무릎도 욱신거립니다.
후미 부분도 헷갈릴 것을 우려하여
선두에서는 반드시 이 구간은
기다려 주어야 협곡을 잘 지날 수 있습니다.
꽤 가파르게 내렸다고 오를 때도 가파르고
흙을 밟고 오르는 구간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정오입니다.
점심도 안 먹고 떠 납니다.
오늘 더 오를 예정이었던 산은
자동차로 또 이동하고 두 산이 인접해 있어서
모두 오르려면 어제처럼 한 밤이 될 것이고
일요일은 내일 직장 가는 일에
지장이 있어서 일찍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비와 가장 절친한 씨에라 클럽의
멤버들입니다.
어려운 산행 코스에서 함께 이끌고 도우고
협조하는 좋은 팀입니다.
환하게 웃어주는 미소는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같습니다.
산행에서 특히 해가 짧은 겨울
산행은 포기할 줄 아는 자세가 가장
베테랑 하이커입니다.
모하비 일행은 일찍 마쳐서 협곡의 위험한
178번 도로를 뒤로하고 멀지만 평평한 사막의 평지길인
14번 도로를 타고 달립니다.
4명의 한국인이 하이커가 한 차량에 탑승하여
짧은 산행으로 일찍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마켓에 먼저 들러서 스테이크와 연어
그리고 와인 두 병으로 모하비 집에서
신년회 파티를 했습니다.
새해에도 즐거운 산행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무탈하게 산행하여 건강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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