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태평양 바다 7

태평양 해안을 품은 산

Mugu Peak, Santa Monoca Mountains - 2월 14일 올 겨울 남가주는 격주로 내리는 비풍년으로 온 대지는 촉촉합니다. 이 비로 해발고도 높은 산에는 눈이 더 하얗게 덮이고 낮은 산자락은 산사태로 국유림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101번 고속도로 북단으로 달리자 1965년에 출시되었을 법한 앤틱 자동차가 달리니 추억의 시대로 달립니다. 101번 도로를 달리다가 태평양 해안가와 인접한 옥스나드 Oxnard 일대의 드넓은 농경지대가 보입니다. 1번 태평양 해안도로와 합류하면 왼쪽의 산자락이 산타모니아 산맥이며 안테나는 군기지국이고 그 너머에 무구 산이 있습니다. 산과 해안을 낀 1번 도로 역시 지난번 비로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도로는 진흙이 마른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년..

성탄절 번개 산행

Mt. Lowe Via Tom Sloan Saddle Mt. Lowe 5,605ft (1,708m) 올해 남가주의 성탄 연휴는 여름 날씨처럼 기온이 높았습니다. 고도 높은 산의 응달에도 눈이 녹아서 게이트가 많이 열려 있었습니다. 로우산으로 오르는 길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자동차로 윌슨 산까지 오르기 전의 등산로 입구입니다. 먼 산의 고도 높은 곳은 여전히 눈이 덮혀 있습니다. 성탄절이지만 화창한 날씨로 태평양 바다가 햇살에 반사된 모습이 보입니다. Muellef Tunnel 을 지나 응달에는 여전히 눈이 있습니다. 이 터널이 건설된 1942년 이전에는 사진의 흰색 암벽의 철근을 잡고 지났다고 합니다. 터널이 없을 때 암벽을 타면 바로 절벽입니다. 로우산을 짧게 오르는 길인에 오늘 모하비 일행은 loo..

산타 바바라

Santa Barbara 오늘 보석님과 상전님이 귀가 빠진 날! 산타 바바라 도시는 모하비 집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로 하루 여행으로 좋습니다. 보석님은 하루 휴가를 내어 한적한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101 번 북쪽으로 계속 달리다가 만나는 1번 도로는 태평양 바다를 달리는 드라이브길로 유명합니다. 7월 12일 화요일인 오늘 평일인데도 아침시간이 바쁜 식당입니다. 모두 직장은 안다니나! 살짝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니 안채네는 집으로 보이고 바다쪽으로 식당을 내어 화려한 꽃이 손님을 먼저 맞아 줍니다. 집에서 일찍 출발하니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기차를 타고 오려고 했는데 기차비용이 자동차 기름보다 비싸고 보석님이 짐을 드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

자원봉사 마지막 날

Santa Cruz Peak 5570 ft (1698 m) 자원봉사 마지막날은 귀가하는 시간과 더운 날씨로 새벽 산행을 합니다. 빅 3 산 중에서 산타 크루즈는 가장 긴 거리이고 또 정상에 세울 철재 이정표를 들고 정상까지 5마일(8 km) 이동합니다. 새벽 4시부터 알람소리가 텐트 속에서 울리고 학구파인 리더, 래리님이 4시 30분에 새벽을 밝히며 텐트를 돌면서 일어났나고 속삭입니다. 덕분에 5시 출발, 텐트친 곳에서 바로 덤불을 헤치고 언덕을 내려오자 더워서 자켓을 벗는데 램프 불빛에 비치는 것은 야생 메밀꽃입니다. 레인저인 스티브님이 철재 이정표를 혼자 들고 위험한 구간을 내려옵니다. 후반부도 원로 리더인 빌님이 타냐님과 위험구간을 조심히 내려옵니다. 하얗게 핀 메밀꽃은 어둠를 밝히며 환상적인 언덕..

10대들과 북가주로 떠나다

유씨 버클리 대학교- 금문교 10대 청소년을 데리고 북가주 여행길에 오릅니다. 아이들은 적응력이 어른보다 빨라서 이제 새벽 6시 출발에도 꺼뜬히 일어나 오히려 모하비의 짐을 들어 차에 실어 줍니다. 미국 식성이 맞지 않아 두 아이를 위해 김밥도 싸고 모든 먹거리를 만들어 갑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국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지 못해서 호텔방에서 피자를 시켜 주었습니다. 북가주의 명예의 전당인 유씨 버클리 대학교를 찾았습니다. 학교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겨울방학이라 투어 일정이 없어 캠퍼스만 걸어도 마냥 좋아합니다. 건축학과 빌딩도 돌아봅니다. 텍사스주에서 대학원 공부중인 보석님까지 합세하여 겨울방학이 즐거웠습니다. 4명의 아이를 키우면 힘들어도 가족애는 더 두터둠을 알것 같습니다. 상전님 머리카락을 치켜 올..

2022년 힘차게 출발!

Oxnard & Ventura 도심 호텔콕 지난 어머니날 가족여행이후 다시 새해를 맞아서 보석님과 상전님과 함께 집 근처의 호텔로 휴식여행을 떠납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모하비는 집에서 신년계획을 조용히 세우면 될 것을... 하지만 신세대는 그렇지 않나 봅니다. 태평양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1시간 거리의 휴식여행을 떠납니다. 펜데믹으로 가지고 간 음식과 포도주로 아무도 없는 오후의 호텔 야외 수영장 자쿠지에서 호텔콕합니다. 연말 연휴와 겨울철 코비드는 이제 젊은층도 예외없이 걸리고 인구가 밀집된 캘리포니아주는 확진자가 연일 넘칩니다. 코비드와 암 신약개발의 과학도인 보석님은 도심 근처 아울렛도 식당도 가면 안되고 모하비와 상전님에게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야외는 된다고 하니 호텔 수영장 물이 차갑고 자쿠지에..

6. 산타 모니카 백본트레일 (BBT)

BBT 섹션 하이킹 -10 번째 3월 13일 토요일은 고도가 높은 방울뱀 산으로 일정이 잡혔는데 엘에이는 금요일 비가 산발적으로 내렸으니 고도가 높은 산에는 눈이 내립니다. 그래서 산행지를 변경했습니다. 산타 모니카의 백본 트레일 (BBT) 섹션하이킹으로 했던 트레킹이 모두 끝이 났지만 BBT 중에 가장 아름다운 10번째 섹션구간을 오늘 다시 걷기로 합니다. 아침 0700 am 만나는 장소 구글 주소 https://goo.gl/maps/EfjQd8HRDPwzGwq66 등산로 입구 등산시작 10분 후 뒤돌아 본 주차장의 모습 어제 비로 밤기온은 내려가고 오후에 고온의 온도차로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운무에 눈이 절로 즐겁습니다. 0710 am 산행 시작 모하비 집에서 이곳까지는 약 44 마일 (71 k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