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nard & Ventura 도심 호텔콕
지난 어머니날 가족여행이후 다시
새해를 맞아서 보석님과 상전님과 함께
집 근처의 호텔로 휴식여행을 떠납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모하비는
집에서 신년계획을 조용히 세우면 될 것을...
하지만 신세대는 그렇지 않나 봅니다.
태평양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1시간 거리의 휴식여행을 떠납니다.
펜데믹으로 가지고 간 음식과
포도주로 아무도 없는 오후의 호텔
야외 수영장 자쿠지에서 호텔콕합니다.
연말 연휴와 겨울철 코비드는
이제 젊은층도 예외없이 걸리고
인구가 밀집된 캘리포니아주는
확진자가 연일 넘칩니다.
코비드와 암 신약개발의 과학도인
보석님은 도심 근처 아울렛도 식당도 가면 안되고
모하비와 상전님에게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야외는 된다고 하니 호텔 수영장 물이 차갑고
자쿠지에서 휴식하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Oxnard 항구 근처에
한국 횟집이 있었는데 옛날에는
1년에 한 두번 먹으러 왔는데
코비드로 영구히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인엔아웃 버그와 롤스치집 튀김을
투고하였습니다.
혼자 카약을 즐기는
이 분도 코비드에 스스로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 항구 뒷편의 미국식당 테라스에는
점심 손님들을 위해
생음악소리가 유쾌합니다.
호텔 자쿠지의 따뜻한 물속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다음날 벤추라 항에 잠시
들러 바다만 보기로 합니다.
태평양 바다 서쪽으로
채널 아일랜드 섬이
연결고리처럼 선명하게 보입니다.
바다동물을 선상으로 구경하는
섬 투어도 있지만 예약 만원이고
또 밀집하여 배타는 것도
참았습니다.
해변에는 대형 채송화가
봄에 화려하게 피는
선인징이 자라고 있습니다.
노부부가 나무둥치를 옮깁니다.
할머니가 편히 앉아서
바다구경을 하게 합니다.
사랑은 배려이고 희생입니다.
올해도 그 사랑을
실천하고 또 배우는 한 해가
되고 싶습니다.
올겨울은 남가주에 비가 내려
도심에는 따사로운 날씨이고
높은 먼산은 하얀 눈을
뒤덮고 있습니다.
Oxnard 도시는 엘에이와
가장 인접한 농경지역입니다.
산지이지만 결코 싸지 않고
또 잘못 구입하면
신선도도 떨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미 서부의 농경지의
농산물보다는 미 동부의 농산물
자판대가 푸짐하고 신선하여 더 좋습니다.
비싼줄 알지만 모두 힘들어
하는 시기이니 큰 박스 딸기를 구입하고
과수원길 운전을 즐겼습니다.
오른쪽은 오렌지 밭입니다.
한겨울이지만
노지에서 딸기가 자랍니다.
영하로 내려가지 않지만
겨울철 밤낮 기온차로 딸기가 딱딱합니다.
한국의 딸기 맛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 딸기씻는 모하비에게
상전님이 딸기는
한국딸기가 최고라고 합니다.
모하비 안마당에는
델몬트종 오렌지 한 그루가 있어
겨울내내 따 먹습니다.
1월부터는 향기로운 꽃이 개화하기
시작하여 매년 마지막날을 기하여
모두 따야 합니다.
올해는 게을음으로 해가 바뀌었는데
오렌지가 남았습니다.
어제는 위부분 전정을 하면서
9개만 남기고 모두 땄습니다.
안마당의 노을빛
모하비는 잠시 산행을 접고
미국의 중,동부로 떠납니다.
또다른 미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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