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에서 노후의 전원생활
산친구이자 인생의 선배이신 분이
노후준비로 4 에이커 (5 천평) 의 사막산을
2년전에 구입해 그곳에 터전을 마련하느라
주말마다 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하비는 동부로 이사갔다가
남가주로 돌아온 후 그를 약 4년만에 만났습니다.
때는 9월 5일 이날 남가주는 이상기후로
기온이 고공행진하여 98 F (37 C) 도 올라
더위가 기성입니다.
사막산으로 진입하는 14번 도로
주변의 도시인 팜데일 Palmdale 은
무려 104 F (40 C) 도 입니다.
팜
고도가 높은 미래의 스윗홈이
될 산친구의 산야에 도착하자 온도는
90 F (32 C) 도 살짝 내려갑니다.
그늘진 곳에서 바람이 불면
얼굴을 스치는 청량한 느낌이 들고
햇빛에 나가면 사막의 따가운 날씨입니다.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대표식물, 조슈아 나무의
가시는 바늘보다 더 강합니다.
이 일대에는 신기하게도
조슈아 나무가 없고 주니퍼 나무인
향나무가 있어 이 산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진으로 보이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5천피트(1,524 m)
이상의 많은 고봉들을 보면서 살수 있고
구입했다고 합니다.
저 산 너머에는
앤젤레스 국유림을 가로 지르는
2번 앤젤레스 크레스트 산길입니다.
그리고 산 아래 나무가 밀집한
부분이 한국인이 농사지으며 사는 마을,
필렌 Phelan 입니다.
이 사막산에서 살면
겨울기온은 온하하고 겨울내내
고봉의 설경이 정원풍경이 될것 입니다.
향나무는 자연으로 자랐고
모기를 쫏는 향기를 가진
왼쪽의 나무는 직접 심었답니다.
주인의 손길로 이사온
왼쪽의 파파야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목의 향나무에 걸쳐서
작은 평수의 Tree-house 를
여러 동으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펜데믹으로 건축자재가 딸려서
펜스를 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합니다.
사막산을 호의하며 살거
먼 발취로 보이는 이웃을 만나려면
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산이지만 와이파이도 잘
연결되고 전기도 있는데
물이 문제입니다.
요즘은 주말에 집에서 일일이
물을 챙겨오는 수고로움을 하고
이곳에 살게되면 물을
공수받아야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드물게
차가 다니고 황량한 사막에
전선주만 그 더위를 이고 멀리
조슈아 트리가 보입니다,
대형물통과 자체 프로펜
개스통을 가지고 있어야
사막산 속에 살수 있습니다.
이 집은 그린하우스
비닐하우스도 만들었습니다.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 만들었을까요?
모하비는 사막산과 사막기후를
좋아하지만 정원과 식물, 야채를 키우는
일로 노후를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니 물없는 사막산보다는
비가 적당히 와주는 지역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남가주는
세계에서 5군데 이하의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지만 지구온난화로
가뭄이 점점 심각합니다.
오렌지를 짜서 만든 쥬스,
팬대믹 이후 직접 만든 식빵을 먹습니다.
모든 식재료와 당근, 오이, 브로컬리, 달걀
농산물을 직접 키우는 정원을 꿈꾸며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이 자라려면 물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뚜꺼운 도우의 딥피자를 만들고
직접 담근 피클이 저녁밥입니다.
미서부에서 노후에 야생정원을
만들기에는 물이 없서 힘듭니다.
비오고 야산이 있는 노후의 전원생활을
꿈꾸는 저녁입니다.
고온의 더운 날씨에 수고하는
두 분에게 수박과 얼음 계피차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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