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백팩킹 8

4-3-1. 지옥의 가시덤불 새몬산, 산타 바바라 - 4/22/2025

Samon Peak 6,037 ft (1,840 m)사막성 기후의 산속에는매일매일이 화창한 날씨이기에해동이도 매일매일 찬란하게 떠 오릅니다.그래서 남가주의 고온건조한 사막산에는 이 일출이캠핑의 묘미 중의 하나이고 해는 매일일출의 장엄함은 만든다는 것을 상기하게 됩니다.구름 한 점이 없으니 어제보다 더화려한 모습이 하늘을 물들입니다. 하지만 첫날 텐트의 잠자리 보다어젯밤의 새벽 기온이 더 내려갔습니다. 오늘 오른 새몬 산은 약수터와 텐트 사이에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어제저녁에 물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오늘은 물 때문에 약수터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은 이곳의 4개의 산행 일정인빅 4 산행은 5월 말 메모리얼 데이에3박 4일 일정으로 리더, 피터 님이 씨에라 공식 일정으로 잡혀져 있습니다.우리는 미..

4-2-2. 빅4 서쪽 끝자락, 산타 바바라 백팩킹 - 4/21/2025

West Big Pine 6,814 ft (2,077 m)벅돈 가시덤불로 두 번째 오르는 산행은 또 길고 무료한소방도로를 걷어 갑니다.텐트 친 곳과 점점 멀어지니 다시돌아갈 길도 점점 멀어지고 오후의 강렬한햇살이 걷는 속도가 느려집니다.소방도로는 이제 좁은 등산로처럼보이고 양쪽으로 멀베리 나무가마치 과수원을 지나는 느낌입니다.길은 순조롭고 조금 전에 올랐던 빅파인 산이왼쪽으로 올려다 보입니다. 쓰러진 나무를 자른 면적이사람 5명은 앉을 수 있겠습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가 지반이 약해져 흘더미와 함께 쓰러져 소방도로 위에 길게누었습니다. 계단처럼 오르도록레인저 님들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작은 웅덩이로 물은 깨끗하게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살아가는기본이 되는 물은 반갑습니다. 소방도로가 뻥 뚫리고 오른쪽으로웨..

4-2-1. 빅4, 산타 바바라 백팩킹, 두 고봉 - 4/21/2025

Big Pine Mountain 6,814 ft (2,077 m)11년 전에 자동차로 올랐던 소방도로 길을 무거운 배낭을 지고 백팩킹 여정으로빅 4를 오르니 색다른 재미입니다.오늘 일정은 텐트 속에 물건을 두고 산행하여서 무거운 배낭을 메는 부담감은 없지만두 개의 봉우리는 오를 예정이고 거리가 멀기 때문에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합니다. 소방도로에서 주차공간으로조금 넓은 공간이 있는 새몬 새들에 그나마 노면이 고른 곳에 텐트를 치고 잤습니다. 새벽부터 산행을 준비하자 여명이밝아 옵니다. 왼쪽의 샛별과 오른쪽의달은 아직 어둠을 부여잡고있습니다. 아름다운 일출은 이곳에서 매일 같이하루의 시작을 거룩하고 화려하게 세레모니를 열며 시작합니다. 노면이 분말 같은 흙먼지가 많아서뭔가 놓지 못하고 소방도로여서아..

4-1. 빅4, 산타 바바라 백팩킹, 첫날의 고행길 - 4/20/2025

Big 4 Pa Gate To Chokecherry Spring 아름다운 태평양이 넘실거리는산타 바바라에 위치한 Big 3, Big 4 산은소방도로 직전의 게이트가 막혀 자동차로오를 수 없어 2주 전에 Big 3 백팩킹을 한 후다시 이번 주에는 Big 4 산행을 위해떠납니다.빅 3은 태평양과 인접하여바다를 낀 101번 도로를 달리지만빅 4의 산자락은 산타 바바라의 내륙에 위치하여 5번 도로 북단을 달리면 레벡 Lebec의아름다운 구릉지가 여행자의 마음을설레게 합니다. 레벡에 이어 테혼 패스 Tejon Pass를오르면 5번 도로의 양방향은 각각 다른산맥을 관통하다가 서로 만나지는데 자동차가 산자락을 오르면서 양뱡향의 사고가 높은 산에서 일어나지 않도록도로가 설계되었습니다.모하비는 이 구간을 지날 때마다 지..

4-1. 산타바바라의 백패킹 산행, 빅3 - 4/8/2025

McKinley Mountain 6,191 ft (1,887 m)이제부터 남가주는 본격적으로날씨가 더워지면서 낮에는 한여름 날씨이고사막성 기후로 밤에는 다시 늦가을처럼싸늘한 기온으로 내려갑니다.이번 여정은 산타바바라로 달리는101번 도로는 북으로 달릴수록 태평양 바다와 인접한 도로입니다. 캘리포니아 남쪽의 엘에이를대표하는 야자나무가 바다를 향해자란 모습은 낭만적인 도시를 절로 느끼게 합니다. 101번 도로 산타바바라 인근에공사가 오랫동안 진행되고 101도로는언제나 양방모두 밀리는 도로로 1시간 30분 거리가거의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교통체증을 벗어나 154번 도로를달리며 고도가 높아지자 아래에는아침 운무가 아직도 늦잠 중입니다. Happy Canyon Road로 접어들면초원지와 구릉지 언덕에는수령이..

t-3-1. 인내력의 한계치인 랭리산 - 9/12/2024

Mount Langley 14,034 ft (4,278 m)랭리산으로 가는 길은고개를 여러번 넘어야 하고 모래길과 바위를타는 구간도 있으며 SPS의 모든 산이 그렇듯이 정상까지 오르기에는고도가 높아 고산병이 생겨 빨리 걸어지지 않아 오늘도 힘든 산행이지만 정상의 멋진 풍경은그것을 충분히 보상해 줄 것입니다.아침 해가 뜨기 전에는 추웠지만텐트에서 나와 바라본 일출은 장관입니다. 아침 일출을 받고 있는 저 바위산의 서쿼산도 오늘 한꺼번에 오르면  뉴아미 패스에서 텐트까지 3마일 (5 km) 거리를 내일 또 오르지 않겠지만 힘든 랭리산만 올라도 버거운 날이라어쩔 수 없이 텐트에 내려와 자고 내일 다시 뉴아미 패스를 올라 저 산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텐트를 친 곳에서도 훤히 보이는유아미패스까지 오르는데지그재그..

q-6-1. 9박 8일 도보여행, 무릉도원 초원지 - 8/2/2024

Lightning Corral Meadow 험준한 바위 숲에서 잠을 자고계곡의 물소리와 적당히 웅덩이가 있는곳에서 멱을 감고 그리고 절식을 하는백패킹 여행은 고행 속에서도 자신과의 대화를깊게 나눌 수 있습니다.누구도 도와줄 수도 없고스스로 선택한 고행은 시간이 흐르면자신과의 대화에서 스스로를 버리는 연습을하게 됩니다. 바위뿐이라고 생각하지만이른 아침 조금만 걸어 내려가니 융단을깔아 놓은 듯 푹신한 잔디길을 밟게 됩니다. 두려운 물이지만 또한 물과 풀이생명체를 살립니다. 진귀한 꽃이 지천입니다. 눈의 무게와 눈이 녹은 물길이바위조차도 틈을 만들었습니다. 돌고래 꼬리의 오른쪽 호수을지납니다. 어제의 불안정한 날씨는오늘 아침에도 흐린 날씨를 보여 줍니다. 호수 바닥은 보통 미세한 흙이 있는데 이 호수는 깨끗한..

n-3-1. 희망의 길, PCT - 6/24/2024

Backpack Trip ofPCT the 2nd day  하루 일정이 끝나고 텐트를 친 후저녁은 도란도란 모여 함께 먹으면서내일의 거리와 엘리베이션 게인을 감안하여 출발 시간을 정합니다.짐을 꾸려야 하는 아침에는 준비하기바빠서 각자 아침을 먹고 준비완료되면 미팅 후출발을 합니다.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기 위해서는보통 2시간 전인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야 합니다.어른들이지만 리더, 테드님이 혹여라도 늦잠이 든 멤버로정시 출발이 늦어질 것을 염려하여새벽 5시 40분에 멤버들의 텐트를 돌면서  일일이 확인합니다.텐트에서도 옷을 갈아입고텐트 안의 모든 짐을 배낭에 넣는 일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그리고 텐트를 접고 아침을 만들어 먹고 이를 닦는 일까지 2시간이 소요됩니다. 7시 18분에 리더, 테드 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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