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등산 25

Indian Flats Road 의 이름없는 산

Indian Flats Road 의 이름없는 산 San Ysidro 산을 등반후 Boucher Hill 을 방문하고 다시 79번 도로를 나와 PCT 구간에 속하는 Lost Valley Rock 으로 캠핑의 피곤과 더불어 늦은 오후에 마지막 산행을 시작 합니다. 만자니타 꽃의 빛깔이 유난히 곱고 아름답습니다. 왕복 6.5 마일의 순탄한 등산길로 명상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분쯤 산길 기슭에서 뱀이 보입니다. 방울뱀은 소리를 내어 금방 알수 있지만 일반뱀은 인식하기 힘들어 길을 잘 살피며 가야 합니다. PCT 구간으로 하이커들이 하루밤 백패킹할 수 있는 다소 넓은 자리도 보입니다. Redshank Tree 가 유난히 많아 부드러운 잎이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Manzanita 꽃이 만발한..

Sitton Peak

Sitton Peak 3,272F(997.3m) 오늘 가는 산은 HPS(Hundred Peaks Section) LIST 중에서 LPS( Low Peaks Section) 즉 그 높이가 5,000피트 아래인 낮은 산들로 구성된 LPS 중의 하나로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씨턴 피크 입니다. 모하비가 등산한 이래로 3개월간 등산하지 못한체 공백이 생겼다가 오늘에야 재등산을 합니다. 남가주의 낮은 산은 주로 여름에는 몹시 더워 등산하기 어려운 산입니다. 오늘도 한여름 날씨 못지않은 더운 날씨라 땀을 많이 흘립니다. 5번 도로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 74번 도로로 약 19.5마일 (31.4Km) 더 달리면 위의 사진처럼 캔디가게가 보이고 이 가게 맞은편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고 주차증이 필요 합니다. 캔디가게인..

Mt. Low via Millroad Canyon 야생화 이야기 {3}

Mt. Low via Mill Road Canyon 야생화 이야기 {3} 2015년 5월28일 나홀로 산에 가서 아름다운 야생의 들꽃을 보는것도,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새로운 산으로 떠나는 탐험도, 여행의 계획서를 짜서 토론하고 떠나는 길위의 두려움도, 일상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나서 그 모든 삶이 충격으로 무너져도, 그것은 또다른 개척의 문을 열어주어 더 큰 세상으로 눈뜨게 했습니다, 위로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도와 주시고... 모하비 블로그를 통하여 감사 드립니다. 이 모두가 모하비들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좋은 것은 시나브로, 힘든 것은 홀연히, 이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한달이 넘도록 방치된 블로그를 다시 열었습니다.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

Mount Wilson 의 들꽃 이야기 {2}

Mount Wilson 의 들꽃 이야기 {2} 2015년 5월 22일 약간의 보슬비가 내렸지만 남가주의 날씨 특징이 낮에는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옵니다. 간밤의 비로 길이 미끄러울수 있어서 조금 느리게 걸으며 비로 인하여 더 맑은 공기와 깨끗해진 식물을 감상하며 걷습니다. 간밤의 비에도 텐트를 치고 온 산을 호텔삼아 자연을 거실삼아 망중한을 누리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Hoegee Campground 에서의 호사를 부리는 등산객이 보입니다. 비는 이미 그쳤지만 산속의 날씨는 많이도 불안정 합니다. 산속의 날씨 상태로 너무 무리하지 않고 오늘도 들꽃 구경이 더 바람직하여 윌슨산의 정상은 포기하고 산 중턱 전체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나무들이 비를 맞아 모두 갈증을 해소한 모습입니다. 구름이 산을 가렸다가 덮었..

Mount Wilson 의 들꽃 이야기 {1}

Mount Wilson 의 야생화 이야기 {1} 2015년 5월14일 미국은 모두 일을 하거나, 고등학교 이하 아이들이 있는 집은 학교 라이드, 픽업 때문에 꼼짝을 못합니다. 주말에 일을 하면 평일날 쉬지만 서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일날 시간이 되면 언제나 나홀로 찾는 산이 윌슨산인데 산의 기후은 언제나 변화무상하여 산 입구에 들어서는데 부슬비가 와서 집으로 되돌아 가려고 차를 돌리다가 정상을 가지 않고 Loop 형태로 돌면서 비 상태를 보다가 내려올 생각으로 다시 산을 향하여 차를 돌렸습니다. 부슬비를 맞으며 아름다운 오솔길을 걷는 맛이 솔솔한데 금상첨화로 갖가지 진기한 들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이 꽃은 꽃필 때 안쪽은 초록색인 잎과 같다가 가장자리부터 빨갛게 물들며 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