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Barley Flats

Mojave 2016. 12. 20. 11:45


                                         Barley Flats 5,600Ft(1,707m)


오늘 오르는 산은 남가주 등산인이라면

가장 익숙한 2번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의

선상에 있으며 이 게이트가 열려 있다면 차로 쉽게

들어가 0.5마일만 걸으면 도달할 수 있는 길이지만

아쉽게도 게이트가 무기한 닫겨 있어서 모하비 혼자

포장도로를 걸어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Barley Flat 으로 오르는 등산입구는

3군데가 있으나 이 게이트가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정확히 Red Box 즉 Mt Wilson 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자동차 거리표를 눌리면 4.2마일 운전해 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게이트가 닫겨 있는 덕분에 길가의

봄에 피었던 메마른 들꽃을 보며 걸어갑니다.

한국말로 하면 야생메밀꽃입니다.



포장된 도로를 왕복 5마일

정상까지 총 6마일(9.6Km) 의 평평한 길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니 며칠전 온

비로 깨끗한 열매가 붉게 익어 있습니다.

역광으로 찍어서 다소 흐리지만 전선줄을 피했습니다.



전선줄을 무시했으나 햇살을 받고

찍으니 그 열매가 더 붉게 찍혔습니다.

이런것이 빛의 힘인가 봅니다.



여러가지 시설물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다른 산에서 이 산을 보면 하나의 물탱크가 보이지만

여러개의 물탱크가 있습니다.



비옷 뒤라 젖은 흙길에는 짐승의 발자국만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나 홀로 산행에 다소 두려워집니다.



비로 길이 많이 파여 있습니다.



독성이 있는

 Puddle-Dog Bush 의 싱싱한 모습입니다.



오른쪽 갈색이 꽃이 핀후 잎이 마른 모습입니다.

푸들덕 꽃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35



메말라 쓰러진 푸들덕부쉬 입니다.



이른 아침에 응달에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혼자가는 마음은 이런길이 다소 을씨년스럽습니다.



군데군데 통나무를 잘라둔 곳이 많은데

이 나무 나이테에서 자란 또다른 가지의 나이테가 특이합니다.



정상 가까이서 남가주 일대의 3번째

높은 볼디산이 하얗게 눈을 덮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가주 산에 가장 많이

자생하는 Buckthorn 은 산을 다닐때 마다

찔리는 고약한 나무입니다.

잎하나 나오는 자리마다 가시가 있습니다.

산불이 난후 그 화기의 자리에 이 나무와 독성풀인

푸들덕부쉬가 잘 자라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N3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쪽의

사막성 산들입니다.



안테나가 촘촘히 있는 엘에이 일대의

라디오 스테이션을 관장하는

웰슨산을 비롯하여 샌가브리엘, 디스어포인트먼트,

조세핀, 스트로베리, 등 많은 산들이 보입니다.





지난 유월에 한창 피었던 Yucca, 유카꽃 대궁이

죽어가고 그 옆에 새생명의 유카가 자라서

내년 초여름에 다시 꽃피울 준비를 합습니다.



오늘의 자세한 날씨는 오후 1시부터는

100%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12시 전에는 하산하려고

발길을 제촉합니다.



Yucca 유카의 멋진 잎이지만

잎끝에는 모두 가시입니다.



벌써 무시무시한 구름이 일렁거립니다.



순식간에 먹구름을 만듭니다.



도마뱀이 길 밖으로 나와

꼼짝않고 일광욕을 즐깁니다.













 Rabbit Brush 



남가주 일대의 봄, 여름 날씨가

고온건조한 날씨로 지기전에 꽃전체가

마른상태로 오래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말이지만 날씨 탓인지 길이 한산합니다.

차에 도착했지만

바람이 몹시 거칠고 추워집니다.



2번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는

각 구간마다 게이트가 있어서

눈이 오거나 위험하면

이 게이트를 닫기도 합니다.



이정표가 보이는

Upper Big Tujunga Canyon Road 로

좌회전을 하여 계속가면 3N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가 만나집니다.



모하비가 찾은 Barley Flat Road는 이정표

맞은편 길에서는 볼수 없고

등산로 입구 길편에 있습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에서만

살짝 보이는 찾기 힘든 이정표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새로운 산을 탐험하고

귀가길에 마켓을 들렸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1월 26일 토요일 나홀로 산행했습니다.

이렇게 나홀로 산행할 때는 학창시절의

베스트 프렌드가 생각납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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