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Meeks Mountain

Mojave 2016. 12. 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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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eks Mountain 6,277Ft (1,913m)


언제 :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누구랑 : HPS 2명의 리더, 한국인 6명 포함한 총 15명

어디로 : N10 - EN62 - N247

           모하비 집에서 1시간 거리의 포모나 시티에서

           한국분 한분을 모시고 다시 2시간10분 걸려 첫미팅장소에서

           도착후 247번 도로부터 카풀을 하여 총 5대의 비포장도로

           전용 4WD 차량만 이동 합니다.

얼마나 : 오늘은 3개의 산, Meeks, Bighorn, Eureka 으로 가지만

            믹스는 4마일, 빅혼은 6마일, 유레카는 차로 거의 정상입구

            그래서 왕복 10마일(16Km)을 등산합니다.

날씨는 : 겨울이라고 하기엔 추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따사롭고 쾌적한 봄날보다 더 봄날같은 날씨입니다.



이 산을 오르기 위해 247번 도로에서

들어가는 산길의 바닥은 모두 건조한 모래길이여서

운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쟈슈아트리국립공원과 인접하지만

공원은 62번도로에서 서쪽으로 들어가고

이 믹스산은 동북쪽으로 들어갑니다.



동일한 지질학적으로 성분으로

산과 나무가 모두 사막성으로 지척에 있는

쟈슈아트리 국립공원의 분위기와 서로 닮아 있습니다.



Joshua Tree 는

잎의 끝부분이 바늘과 똑같은 뽀족하고

단단하며 사막성 기후에만 삽니다.

캘리포니아주와 인접한 아리조나주의 사막에는

이 나무가 없는 것도 신기 합니다.

오직 캘리포니아주의 사막성 토질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모든 식물들이 일년중 가장 메말라 있습니다.

겨울에만 비가 오는 강수량에 오직 의존하여

 그 물로 일년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믹스는 짧은 거리이지만 중간에

선인장가시와 가파른 돌길이 제법 많습니다.



돌산 속에는 얼마나 많은 지질학적 가치가 있으며

쟈슈아나무 아래는 또 얼마나 많은 동물이 보호를 받고 살까

돌산과 쟈슈아나무가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은

자신도 살지만 남을 위한 바람막이도 되어 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막의 황량함이 오히려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니

산은 더더욱 자연스럽게 보존됩니다.


모하비가 사막산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가장 자연다운 면모를 사막산에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모든것이 메말라 죽은것 같지만 내면에서는 저마다 최선을

다하며 서로서로 상부상조하여 함께 살아내는 끈질긴 생명력입니다.



저 멀리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래만 있는 사막도 보입니다.



점점 가팔라지지만 모두가

짧은 산행길로 마음은 가볍습니다.



오늘같은 등산코스는 차가 더 많이

등산을 하고 사람들은 사막산을 여유롭게 즐깁니다.



이상기후로 가뭄이 심하여 캘리포니아 일대의

산의 어디에서나 자연산불로 또는 물이

모자라 죽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가볍게 Meeks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틀전에 26마일의 긴 산행에 새등산화을

신어서 발목이 조금 부어서 발에 익숙한 낡은 등산화를 또

신고 왔는데 딱딱한 길의 내리막 모래가 있는 길은 

오래된 등산화는 미끄러지기 쉬어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멀쩡한다 바닥이 닳아서 새등산화가 있지만 평탄한

길에는 새신발이 익숙할때 까지는 낡은 신발을 신을 작정입니다.



지질표시 마크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믹스산도 사방이 다 트인 곳으로

방향마다 멋진 풍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정상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따사로운 햇살을 이기지 못하여 훈풍입니다.



옹기종기 그만그만한 크기의

바위들이 산위에 올라앉아 있습니다.



정상에서 여기저기 사방으로 둘러 봅니다.










정상에 오른 각자의 이름을 기록하는

등록부 깡통이 바위틈에 있습니다.



간식을 먹고 하산길에

빅혼산이 저 고개 너머에 있다고 합니다.

하산하여 점심을 먹고 다시

차로 이동후에 2차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겨울비에 물을 먹고 다시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선인장이 사투를 벌리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잎이 거의 말라서 쭈글쭈글하고 땅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하산을 하면서 보는 사막산의

황량함이지만 땅속에서 땅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바위옆 소나무도

물없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여 서 있습니다.



 긴여정의 모래길과 울퉁불퉁한 첩첩 사막산을 다시 운전하여

빅혼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도착하여 또다시 등산준비를 합니다.


리더, 피터님은 내일 2개의 산을 더 등산하면

5Th HPS Finished Leading, 즉 HPS 에 등록된

270여개의 산을 5바퀴 돌면서 리더한 뜻깊은 날입니다.

모하비는 내일 참석할 수 없어서 오늘 미리 축하하기 위해

모든 등산멤버들과 과카몰리와 콘칩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피터님의 아내인 이그나시아님이 더 좋아라 하면서

소스가 무엇이 들어갔는지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모든 멤버들이 맛있게 먹어 주어서 모하비 마음도 흐뭇합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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