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미시건호수의 일몰

Mojave 2022. 5.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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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듄스 국립공원 - Cowles Bog Trail

 

시카고에서 1시간 남동쪽으로 달리면

멀다고 하지만 남가주에서 산행하면 편도

3,4 시간 운전이 보통인데 비하면 산길 모래언덕과

호숫가 비치의 풍경이 가 볼만 합입니다.

 

비치의 모래사장이 비교적

길게 뻗어 있어 운동으로도 걷기 좋고

호수를 보며 지어진 고급주택의 구경은 덤이고

그중 최고의 진미는 일몰입니다.

겨울이 길어 5월 이후에는

봄꽃이 많은데 4월말에 방문하자

겨우 제비꽃만 인사를 합니다.

숲길은 여전히 겨울 분위기로 사진을 생략

 숲길을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

주소입니다.

https://blog.daum.net/hees1113/436

 

인디애나 듄스 국립공원 -Cowles Bog Trail

Cowles Bog Trail - Indiana Duns National Park 미국 중동부에 위치하고 미시간 호수를 끼고 있는 곳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로 큰 산이 없으며 한국의 날씨처럼 4계절이 뚜렷합니다. 특히 인디애나 주에 있는

blog.daum.net

 

 

 

오늘도 일을 보고 자투리 시간에

방문하여 일몰을 볼

목적으로 호수까지 일사천리로

집중하여 걸었습니다.

 

 

 

오늘 목표는 이 모래사장의

남쪽길 끝까지 가보려는데 7시에는

무조건 되돌아 가려고 합니다.

 

 

 

되돌아 올 시간설정을 하지 않으면

숲길은 위험합니다.

 

 

 

 

낚시배인지 한가로이

배 2척이 떠 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고 지어진

어떤 집은 물놀이 하며 휴식할

 정자가 있습니다.

 

 

 

이 집은 인위적으로

멋진 소나무를 심어 더

멋있습니다.

 

 

 

해양헬기도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물은 점점

주택가로 가까워지고

방파제 돌담이 불안해 보입니다.

 

 

 

호수 가까이 지어진 집은

비오는 날은 위험해 보입니다.

 

 

 

비오는 날 물을

밖으로 뽑아낸 호스가 보이고

철재벽을 세웠습니다.

 

 

 

일몰 아래에 동네의 할아버지,

할머니 담소가 이어지고

둔스차도 오른쪽에 보입니다.

 

 

 

여기에서 더 가고 싶었는데

발길을 돌립니다.

 

 

 

바람과 함께 비오는 호숫가는

바다의 폭풍우와 버금가는 난폭한 

날씨로 변합니다.

 

 

 

차가운 날씨인데도

수영한 할머니가 대단하지요!

 

 

 

곧 해가 호수에 빠질

준비를 합니다.

 

 

 

요즘은 미시건호가

많이 오염되었다고 하지만

물빛은 깨끗하기 그지 없습니다.

 

 

 

수평선에서 중앙부 오른쪽의

거무스레한 모습이 바로

시카고의 다운타운 빌딩숲 입니다.

 

 

 

사진을 더 확대해 보면

사진의 오른쪽 수평선에 시카고의

거대 도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인디애나주에서 바라보면

시카고는 마치 미시건 호수에

떠 있는 착각이 듭니다.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와 인디에나주의 비치에서는

일몰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호수라고 말하지 않으면

바다와 같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일몰이

차마 엄숙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찰라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듯 합니다.

 

 

 

 

일몰을 보면

하루하루가 경건합니다.

 

 

 

해가 넘어 갔지만

그 후강은 더욱 화려합니다.

 

 

 

인디애나주에서 일몰의 화려한 쇼가

끝나면 감상주의를 접고

현실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입자 고운 모래 언덕을 올라야 하고

깜깜한 숲길은 나무뿌리가

돌출하여 위험합니다.

헤드램프나 셀폰전등이 필요합니다.

 

 

 

시카고는 5월 1일 지금 

봄꽃이 한창입니다.

피고지고 또 낙하의 아름다움까지...

 

 

 

잦은 봄비를 머금고

제비꽃도 화단을 장식하고 

잔디는 어찌나 고운 초록색인지

먹고 싶을 정도로 그 빛깔이 곱습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도 못 읽고

봄은 서럽도록 화려합니다.

 

 

 

미 중부지방의 아름다움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미 중부의 고속도로를 달리면 

요즘 열매없는 배꽃이 한창이고

다시 겨울로 가는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흰빛이 봄밤에 황홀하기 그지 없습니다.

 

 

 

봄꽃은 잎보다 꽃을 먼저 피워

 그 가녀린 모습은

가슴 저리게 애틋합니다.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미 중부와

모하비는 이제 이별중 입니다.

시카고의 초록빛을 뒤로하고

미 서부의 지중해같은 파아란 하늘을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미시건 호수의 

해돋이는 찬란하고

노을은 황홀하였습니다.

 

 

* 모하비 모험을 찾으신 이웃님들,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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