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 조지아 주 - 테네시 주
오늘은 플로리다주의
해안도로 일주를 마무리하면서
오렌지밭을 찾아 오렌지를 구입하고
조지아주로 달려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테네시주로 달려 또 하루 머물고 일리노이주로
도착하면서 2주간의 긴 자동차 여행을 마치려고 합니다.
플로리다주의 북단
동쪽지역의 한 오렌지밭을
찾아 가는 길은 이끼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이색적입니다.
동네 구경을 하면서
나무에 이끼 늘어진 긴 터널을
달립니다.
먼저 오렌지밭에서 가져온
오렌지를 파는 가게를 찾았는데
한자루 구입하여 운전중에
1개를 먹었는데 실패,
또 1개를 까먹었는데 실패,
가게로 되돌아와 환불을 받았습니다.
흰색 딸기도 보입니다.
오른쪽 견과류가 유명하지만
시골스러운 맛이 없는
가게로 결국 오렌지밭으로
찾아가기로 합니다.
오렌지 밭으로 찾아가니
Bellamy Grive 과수원에 도착하자
연세많은 백인 할머니 혼자
손님을 맞아 줍니다.
우리네 시골처럼 할머니는
오렌지를 맛보라고 권하십니다.
농장이름이 Bellamy Grove 입니다.
테네시주의 지인분과 나누려고
오렌지 2자루와 딸기
2박스를 구입했습니다.
껍질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이 오렌지는 아직
시다고 합니다.
일꾼들이 따 둔 오렌지
1년에 딱 한번 그리고
3개월만 수확된다는 Honeybell 품종은
오렌지를 까는 순간 씹을 것도 없이
쥬스처럼 줄줄 흘러 달콤했습니다.
오렌지와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틀란타의 한국식당에서
저녁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
석양빛을 받은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도 차창으로
감상합니다.
쌍둥이 건물같지만 꼭대기 부분이
다릅니다. 네모난 킹타워, 둥근 퀸타워로
각각 불리며 킹건물이 10 미터 더 높아서
커플로 불리는 이 건물의 이름은
Concoutse at Landmark Center
밤늦게 호텔방에 들어오니
마주 보이는 건물은 지난주 1월 9일
참석한 아틀란타 패션 박람회로
찾은 건물입니다.
cobb energy Performing & Art Center
아틀란타에 아침해가
떠 오르고 모하비는 여장을 챙겨
테네시주로 달립니다.
모하비가 투숙한 호텔방
복도에서 내려다 본 호텔식당 모습
아틀란타에서 3시간
달려 테네시주의 코올먼트의
산골마을은 3시간 걸렸고
오랜만에 지인이 차려준
집밥을 먹고 함께
마을의 산길을 걸었습니다.
이 길은 개인 소유주인데
이웃한 분들에게
산책하도록 허락해 준 좋은 분입니다.
올해 눈이 유난히 많이
내린다지만 비가 오면 금방
눈이 녹는다고 합니다.
멋진 계곡이 있다고 하여
길을 따라 갑니다.
60중반을 넘긴 분이 눈길이
미끄럽다고 80후반이신 손님을
마치 내 아버지처럼 손을 꼭잡고
걷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테네시주는 4계절이 있으면서
겨울이비교적 따뜻하고 강수량이
풍부하여 은퇴후 농사에 관심있는
분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거대한 산자락을 가진
미국인 소유주가 계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마을주민들이
이곳에서 마을잔치를
연다고 합니다.
벌써 꽃눈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이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개인 소유주라
찾는 이가 없다고 하여 선녀탕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주인인 미국분은 선녀탕의
의미를 아실까요!
다시 17에이커를 소유한
다른 지인집에 들러
오렌지를 나누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평화로운
땅입니다. 모하비는 넓은 땅만
보아도 가슴이 뜁니다.
자연정원, 텃밭, 야생화 들판,
서양 허브밭, 과실수, 약초밭을 만들면
절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봄이되면 냉이도 부추도
알아서 자란다는 이곳이 더욱
그리워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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