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e Island & Sanibel Island
여행 10일째가 되니 슬슬 지치는데
모하비는 175일간의 도보여행으로 단련된
탓인지 극심한 피곤없었고 지치기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주로 오후운전을 하여
밤운전이 많아져 눈이 피곤하였는데
자고 일어나면 회복되었습니다.
섬과 섬을 잊는 도로
특히 긴 도로에는 어김없이
유료입니다.
멕시코 걸프만의
바다 물빛은 진한 커피색이고
여름에는 물이 차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인섬은 TV에서 본 쿠바의
어느 해안 마을처럼 화려합니다.
어젯밤 무한 북상운전으로
오늘 보기로 한 사니벨 섬을 지나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남으로
되돌아 가기 전에
파인섬을 차로 달리며
섬구경을 합니다.
이번 여행은 펜데믹중의 여행으로
상점은 들리지 않아서
여행에서 처음으로 기념품을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오른쪽 야자나무 꽃이 보이고
길거리에 야자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주로 낚시 관련
상점과 기념품 그리고 배투어가
있습니다.
상점이 아닌 주택도 예쁜
파스텔톤으로 단장하여 여행온
외지인을 반겨 줍니다.
한국의 어느 섬을
닮아 정겹게 느껴집니다.
동부는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로 폭설이 내렸지만 이곳은
부겐빌리아(Bougainvillea)꽃이
일년 내내 화려하게 핍니다.
Galt Preserve trail
짧은 코스의 늪지 산책로가
있습니다.
상점이나
숙소도 아기자기 합니다.
일반 집도 멋있는 집이
제법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 낚시가
하고 싶어집니다.
건조한 바람이 불어
야자잎의 흐느끼는 소리가
운치 있습니다.
사니벨섬으로 가기 위해
파인섬을 떠납니다.
멋진 커뮤니티 집들이
있는 부촌을 지나서
좁은 곶을 통하여
섬으로 향합니다.
바람을 이용하여
카이트 서핑 (kite surfing)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연처럼 바람을 이용하여
쉽게 파도를 타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사니벨섬 땅끝점
사니벨비치에도
조개를 줍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서부는
자연속 수집을 엄격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 섬은
조개를 마음대로 줍는 섬입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있는
멋진 별장이 많습니다.
주차장 자리가 협소하고
사니벨 비치 주차비가 비싸서
바다만 보고 바로 떠납니다.
늪지에서 흐르는 물이
걸프만으로 완만하게 흘러
들면서 물이 차갑지 않아서
양쪽으로 보이는
맹그로브나무가 잘 자랍니다.
보우맨스 비치의 주차장은
5불이고 2시간제한이 있지만
시간을 넘겨도 문제 없었습니다.
예쁘고 희귀한 조개껍질을
수집할 수 있고
섬 모양도 돌고래같은 모습의
이름도 예쁜 Bowman's Beach
오늘은 바람이 거칠어
파도가 거셉니다.
운이 좋으면 때로는
상품가치가 있는 고가의
조개껍질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Snowy Plover Birds
바닷물이 썰려 나갈 때마다
작은새들은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먹이를 찾다가 밀물에 도망가는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이미 밀려온 바닷물에
많은 조개껍질이 보입니다.
비치를 걸으면서
조개껍질 찾는 재미에 모하비도
지칠줄 모르고 3시간을
걸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는
카약도 즐길수 있습니다.
예쁜 조개껍질을 줍고
이름도 예쁜 사니벨섬을
뒤로 하고 떠납니다.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유료다리가 멀리 보입니다.
조개껍질을 줍는 재미에
반나절이 훌쩍 갔습니다.
colico Scollop, Cockle, Sand Dollar,
Banded Tulip, Dark Cerl,
Cat Paw, Lightning Whelk,
Nutmeg, 등
조개 이름도 다양합니다.
* 모하비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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