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의 경계

Mojave 2022. 3. 21. 20:30
반응형

후버댐을 찾아서

 

매직쇼의 실내는 화려한 조명과

촘촘히 붙은 부스마다 들러 신상품 설명을

듣고 주문하다 보면 눈피로와 갈증이 심해집니다.

 

 

라스 베거스의 컨벤션 센터는

STRIP 거리 중심부에는 호텔의 빌딩숲에 있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네온사인은

산을 좋아하는 모하비에게는 현기증이 몰려옵니다.

 

밤 늦도록 화련한 불빛과는 대조적으로

이른 아침의 고층 호텔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전쟁후의 잔여물같은 숨죽은 도시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반나절 시간으로 

후버댐을 찾아 갑니다.

 

 

 

이른 오후에 일정을 접고

호텔로 돌아가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떠납니다.

 

 

 

자동차로 40분 정도

남동쪽으로 달리면 또다른

사람의 지혜로 건설된 마법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깊은 협곡을 막아 댐을 만들자

상류의 콜로라도 강물이 댐 윗부분에 고여

호수가 된 미드호수는 해가

갈수록 물이 마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모하비가 사막산행에서 본 익숙한 식물입니다.

살구색처럼 화련한 색의 애프리컷,

클레오소테, 모하비 데이지,

데저트캘리코, 조슈아트리, 벅혼초야,

데저트 썬플라워, 브리덜 부쉬, 

모하비인디고 부쉬

 

 

 

다양한 동물도 살고 있습니다.

빅혼, 겜블스 메추라기,사막거북,

귀가 예쁜 잭레빗, 꿀뚝새 렌,

으시시한 척왈라, 피에노펠라 

 

 

 

댐을 보기 전에 댐보다 늦게 건설된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다리로 가 보기로 합니다.

 

 

 

다리 건설에 과학과 예술의 

접목으로 높은 교각이

세워지는 모습을 생각하면

인간의 위대함도 자연에 버금갑니다.

 

 

다리는 네바다 주와 아리조나주를

연결해 주고 그 아래로

콜로라도강이 흐릅니다.

 

 

 

사진의 왼쪽은 네바다주 국기이고

오른쪽은 아리조나주 국기이고

이 다리을 끝까지 걸으면

주가 바뀝니다.

 

 

 

다리에 오르자 거대한 후버댐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리위에서 후버댐을 

보면 아찔합니다.

 

 

 

이 다리는

2005년 2월 건설시작으로

2010년 10월에 거의 6년만에

완공됩니다.

 

 

 

빨간 점 5개가

자동차의 모습이니

얼마나 높은지 상상이 가지요!

 

 

 

아리조나주 쪽으로 바라 본

모습

 

 

 

다리가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건설된 다리는

샌프란 시스코의 배이 브릿지이고

가장 높은 다리는 프랑스에 있고

길이가 가장 길고 높은 다리는

각각 중국에 있다고 합니다.

 

 

 

후버댐 위에 있는 

다리 이름이 유난히 깁니다.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

 

 

Mike O'Callaghan 는 네바다 주지사이고

Pat Tillman 은 거액의 연봉을 받는

프로 풋볼선수이나 아프가니스탄 군인으로

자원하여 27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한

영웅을 기리는 다리입니다.

 

 

 

따사로운 미 서부의 햇살이

서산으로 넘고 있습니다.

 

 

 

후버댐 상류를 보려면 

다리를 건너 아리조나주에 당도합니다.

 

 

 

다리를 막 건너자

멋진 뿔을 가진 빅혼을 만납니다.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는 

인접한 주이지만 시간대가 분리되어

1시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네바다주는 파시픽 타임존 (PST)

 

 

 

아리조나주는 산악타임존 (MST)

 

또한 아리조나주는 미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썸머타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주이기도 합니다.

 

 

 

아리조나주 시계탑 옆으로

멋진 오픈카가 지납니다.

 

 

 

이 댐에서 만들어지는

전력이 화려한 라스 베거스의

밤을 밝혀 줍니다.

 

 

 

후버댐 상류의 가장자리에

흰부분은 수량이 점점 줄어든

모습으로 가뭄이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후버댐 배경으로 선

다정스러운 커플

 

 

 

 

난관의 돌출 바위에

동전이 떨어져 있습니다.

 

 

 

강수량이 넘치면 이 수문을

열도록 설계되었는데

지금은 이상기후로 가뭄이

심하여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후버댐

 

 

 

 

 전력생산되는 모습입니다.

 

 

 

 

 

대통령 후버의 기념비

 

 

 

건조한 사막성 기후의

석양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협곡을 막자 댐 상류에

 높은 산은 물에 잠겨 섬이 되었고

수량이 줄어드러 지금은 흰부분이 

드러난 모습입니다.

 

 

 

후버댐을 보고 라스 베거스로

향합니다.

 

 

 

사막에 우뚝 선 도시, 라스 베거스는

이 후버댐으로부터 온 전력으로 

화려한 밤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브런치를 먹은 이후

오늘의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Oyster Bar

 

 

 

풍성한 해산물의 깊은 맛에

반하였는데 식당이 좁고 카지노 내에 있어

 1시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미국 최대 국립공원이자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 캐년을 라스 베거스에서 

가면 이 후버댐을 지나 갑니다.

 

 모하비는 후버댐은 지나 다녔지만

의미있는 이 다리을 올라보는 것은 처음 입니다.

아찔하여 똑바로 설수 없었습니다. 

 

* 모하비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응원 댓글도 남겨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