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태평양 바다의 황홀한 일출과 일몰

Mojave 2021. 12. 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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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el Islands N. P. 2편

 

2:00 am 기상

3:00 am 짐정리 완료후 아침

4:00 am 산행시작

 

오늘 일정은 3:30 pm 귀가 승선시간이 있어서

차이니즈 비치까지 왕복 18마일 (29 km) 의

먼거리를 새벽밤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2시간 가량 어두운 산길이지만 해가

곧 밝으니 새벽밤 산행의 묘미를 즐깁니다.

해가 오르자 야생 나팔꽃인

메꽃은 어둠을 가르는 화려한

흰빛이 영롱합니다.

 

 

 

어둠 속을 걷는 구릉지에서는

사방이 바다가 감싸고 밤하늘은

아치모습으로 지구의 구형태를

육안으로 쉽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밤하늘이 발아래에 있고

총총히 박힌 별을 고개들지

않고도 보입니다.

 

 

 

이 정도 풍경에서 일출을 보려고 

해뜨는 시간을 확인합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추어

잘 보이는 곳으로

숨이 차도록 함께 달렸습니다.

 

 

 

 

일출의 빛은 반대편의

바다를 핑크빛으로 물들입니다.

 

 

 

해돋이가 잘 보이는

산자락에 올라 섰습니다.

 

 

 

태평양 바다는 안개가 덮고

그 수면의 운무속에서 해가

오르고 있습니다.

 

 

 

섬은 어디를 조망해도 바다이니

일출 반대편 바다도 해돋이

물든 모습이 황홀경을 자아냅니다.

 

 

 

모두 환호합니다.

 

 

 

8명의 하이커 중 피터 부부는

짧은 코스를 정하여 걷기로 하고

오늘 산행은 한국인 6명 산행입니다.

 

 

 

최고의 순간은 매일매일,

순간순간, 찰라로 일어나고 있음을

상기하게 하였습니다.

 

 

 

소원을 빌라고 합니다.

 

 

 

해돋이 환희를 마치고

 밝아진 산길을 걷습니다.

 

 

 

이끼가 소나무를 감싼

 모습이 비현실적 비경입니다.

 

 

 

차이니즈 비치로 가는 길은 

계속 내림길로 아직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 숲은 자고 있습니다.

 

 

 

회색빛 덤불군락지 아래에

 바다로 이르는 길이

실선으로 보입니다.

 

 

 

그 실선 길을 따라 하염없이

내려가니 아직 밤기운의

서늘함이 감돌아 추웠습니다.

 

 

 

2마일 (3.2 km) 전방의

차이이즈 비치 이정표를 만납니다.

 

 

 

제이님이 내림길에서 무릎

통증으로 1마일 (1.6 km) 을 남기고

모하비와 함께 되돌아 갑니다.

 

 

 

배 승선시간이 정해져 있어

무리하게 걷지 않아야 합니다.

 

 

 

또 혼자 산행보다는

함께 걸어야 안전합니다.

 

 

 

4명이 차이니즈 비치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30 am 이였다고 합니다.

어제의 거센 바닷바람은 자고

오늘은 화창한 날입니다.

 

 

 

겨울이라 대부분 회색빛의

나뭇가지로 뒤덮힌 덤불숲의

 일부 가지에 꽃이 핀 모습입니다.

 

 

 

루핀도 때아닌 꽃이 핀 모습

 

 

 

산의 높이에 따라

다른 지층의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모습

 

 

 

그늘없는 길이

이제부터 덥기 시작합니다.

 

 

 

선인장 열매가 튼실하고

그 색은 매혹적입니다.

 

 

 

태평양 바다의 코발트색이

낭만적이라면,

 

 

 

붉은 선인장의 열매는

열정적입니다.

 

 

 

가장 높은 붉은색 표시부분까지

오르기 위해 선두에 제이님.

그 뒤에 진옥님이 걷고 있습니다.

 

 

 

앞사진의 최고봉까지

오르면 이끼를 휘감은 나뭇가지의

그늘길을 잠시 만납니다.

 

 

 

이 이정표를 기점으로

 

 

 

이제 내림길이여서

이곳에서 후미의 일행을

기다리며 줄줄 흐른 땀을 식힙니다.

 

 

 

나뭇가지를 감싼 이끼는

 

 

 

멀리서 바라보면

 

 

 

유화 화폭에 붓으로

살짝 터치한 모습 같습니다.

 

 

 

 

이 섬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을 보호하여 색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사슴도 토끼도 없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우을 트레일에서 캠핑장에서

쉽게 만납니다

 

 

 

 양을 키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목장을 만들었지만 

원래 섬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양들은 철수했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은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선택합니다.

 

 

 

어제 내렸던 항구가 보입니다.

 

 

 

항구 반대편 구릉지의

등산로에 일일 방문객들이

걷는 모습이 보입니다.

 

 

 

청정한 물빛으로 고기가

유영하는 모습도

쉽게 보이는 바다입니다.

 

 

 

작은 동굴이 봅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남은 라면을 끓여 먹고

곰콘테이너에 둔 짐을 꾸려 항구로

갑니다.

 

 

 

이 섬에는 레인저와 일하는 분들, 

그리고 캠핑객외에

일반 숙소가 없는 야생섬입니다.

 

 

 

이 섬에 종사하는 숙소만

있습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한 친구가 다이빙을 합니다.

 

 

 

모하비 팔만한 고기가 보이고

그는 태평양 바다는

차갑다고 합니다.

 

 

 

해초류 사이로 수영하며

나옵니다.

 

 

 

바이킹족이 들어온다!! ^*^

배를 기다리는 이른 시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기라성같은

하이커들이고 인생의 연륜도 최고인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여행 끝의 피곤도 몰려옵니다.

 

 

 

배를 타자마자 겨울해는

석양빛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석양빛을 이고 돌고래의

멋진 쇼는 또다시 시작됩니다.

 

 

 

갑판의 차가운 바람은

여행의 피곤을 풀어 줍니다.

 

 

 

세상의 오염으로 여행에서

만난이와 낭만의 이야기도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일몰은

황홀하기만 합니다.

 

 

 

섬에서의 규칙과 배타는 규칙을

 잘 준수하고 행복한 산행후

안전하게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채널 아일랜드 국립공원의

여행은 총 8명 그룹 하이커들로

한결같이 이번 여행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태평양을 끼고 걷는

평화로운 구릉지의 트레일,

돌고래의 활기찬 유영, 

새벽밤 산행에서 하늘의 별들,

바다의 멋진 일출과 일몰,

자연을 원없이 느낀 여행이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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