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Islands N. P. ( 1편 )
누군가가 모하비에게
버킷 리스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미국의 국립공원을 모두 가보는 것입니다.
이번 백패킹 여행은 처음 가보는 채널아일랜드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태평양바다를 가르며 배를
타고 떠나서 마음까지 설레입니다.
8:00 am 벤츄라 항구 도착.
정박된 배들을 보면 미국은
가난한 이도 많지만 부자도
어마하게 많습니다.
일반인이 살지 않는 오지의
섬으로 가는데는 마실물, 휴대용 개스,
배낭도 따로따로 비행기타는 그
이상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Island Packers Cruises
1691 Snppers Dr. #105B, Ventura, CA 93001
또는 Whale Watch Trip
승선을 위해 줄을 섭니다.
벤추라 도시는 모하비 집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헬륨풍선이 바다에
떠 있어 선장이 배를 세우면
이 친구들이 바로 건져 냅니다.
누군가 생각없이 버렸고 바다를 살리려고
이들의 수고스러움에 박수를 칩니다.
배 안에서 휴식하는 사람과
배 밖에서 태평양의 거센
바람과 맞서 즐기는 사람들
모두 여행의 설레임에 들떠 있습니다.
모하비는 2층의 갑판으로 올라
힘차게 수영하며 재주까지 부리는
돌고래를 환호합니다.
수십 마리의 돌고래가
힘차게 점프합니다
물보라가 생긴 곳은
모두 돌고래가 점프한 후입니다.
잠시도 눈을 뗄수 없는
태평양 바다의 돌고래쇼에
모두 흥분합니다.
펜데믹만 아니였다면
갑판에서 처음 만났어도 서로 신나서
부둥켜 안았을 것입니다.
돌고래가 나타나면 캡틴은
배를 세우고 설명하기 바쁘지만
이 긴박감을 이기기 못합니다.
3마리의 돌고래가 배
가까이 돌진합니다.
흐린 날씨가 유감입니다.
어느듯 배는 육지보다
섬에 더 가까이 있고 속력을
다시 냅니다.
남가주의 겨울날씨는
아주 가끔은 밤낮의 기온차로 안개가
짙고 하늘까지 흐린데 오늘이
그런날 입니다.
섬에 도착하자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으로 레이저님의 설명이
장황한 것은 기본입니다.
무거운 배낭을 들고
캠핑장을 찾아 나서니 이 섬의 역사를
고철들이 무언으로 말합니다.
배에 내려 캠프장 가는 길에
되돌아 봅니다.
섬에 들어서자 소담스럽게
핀 야생 나팔꽃인 메꽃이
인상적입니다.
아침에만 활짝 핀다는
Morning Glory
우리는 캠핑장 2번, 5번에
총 8명, 6개의 텐트를
재빨리 치면서 각자 점심을 먹고
12:00 pm 산행을 떠납니다.
채널 아일랜드는
총 5개의 섬이 연결고리처럼
총총히 있습니다.
Channel islands National Park 의
큰 섬 순서로 나열해 보면
1. Santa Cruz Island 2. Santa Rosa Island
3. San Miguel 4. Anacapa
5. Santa Barbara Ialand 입니다.
가장 큰 섬인 산타 크루즈에는
숙소나 민간인이 살고 있지 않아
머물 곳은 캠핑장으로 예약제입니다.
각각의 섬마다 볼거리가
많은데 해상이동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 방문하여야
5개의 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 시기별로 닫는 섬도 있고
시즌별 바다를 이동하는
바다사자, 고래, 등의 다양한
바다생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큰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을 향합니다.
중년의 문턱으로 오른 나이가
무색하게 소년같이
해맑은 미소의 제이슨님
첫 갈림길입니다.
씨에라 클럽 HPS 산길에
비하면 평화로운 길이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추웠습니다.
또 산행을 늦게 출발하여
왕복 10마일 (16 km) 거리로
마음은 살짝 서둘러집니다.
해가 짧은 겨울산행은
늘 시간과의 싸움으로 긴장합니다.
낮산행도 위험한데
밤산행은 더욱 그렇기 때문입니다.
이 섬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만 자라도록 철저히
보호한다고 합니다.
감자 뷰포인터는
돌아오는 길에 가기로 합니다.
뒤돌아 보는 등산로의
실선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피터님이
이 지점에서 돌아기길 원하여
아내, 이그나시아님이
동행하기로 합니다.
해가 빠지면 더 위험하고
피터님은 프로 등산인답게
스스로 언제 멈추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산행에서는 욕심이 금물입니다.
그것은 자신과 함께 걷는
산친구를 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가 적은 남가주이나
사방에서 부는 해풍으로
이끼가 나무를 덮고 있습니다.
비가 많은 미 동부, 또는 해안가에
많이 볼수 있는 나무에 기생하는 이끼입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나
흐린 날씨로 조망권이
부실하지만 안개덮힌 모습도
운치있었습니다.
이곳에 일하는 사람들은 숙소에
자면서 8일간 연속 일하고
매인랜드의 가족을
만나 6일간 쉰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고 해풍의 습기를
받아 겨울인데 꽃이 피었습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온
섬을 뒤덮을 것입니다.
바다 너머 진한 회색이
미 대륙인 mainland 입니다.
정상같은 안테나가 보이는데
제이슨님이 맛있는 것 사 먹을
매점이 보인다고 아무도 안 믿는
농담을 합니다.
봄에 피는 야생화, 루핀도
계절을 모르고 피었습니다.
태평양 서쪽으로는
해가 바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검푸르게 얼룩진 부분은
해초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모두 행복해 집니다.
제이슨님이 자동 카메라
장착 중입니다.
정상은 안테나가 있는 부분에서
조금 더 오르자 방명록
깡통이 보었습니다.
Southren California, 즉 남가주
씨에라 클럽에는 산의 높이에 따라
산목록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5000 ft (1524 m) 미만의 산들을
LPS (Low Peak Section) 으로
부릅니다.
이 산은 씨에라 앤젤레스 쳅터
LPS 에 속하는 산입니다.
El Montanon 해발 고도가
1808 ft (551 m) 인데
해수면에서 시작하여 그 게인도
1800 ft (549 m)로 올랐습니다.
방명록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적습니다.
6명이 정상에 선 모습
진옥리더님이
찍어 주어서 빠졌습니다.
피자마자 말라버리는
야생 메밀꽃이
싱싱하게 피어 있습니다.
물이 많으면 푸른색인데
물이 모자라 실크빛입니다.
모하비의 산스승이신 진옥님.
태평양 바다를 조망하는 중입니다.
하산길에 다른 길을
택합니다.
멋진 구릉지를 걸어서
힘들지 않아 마음껏 즐겼습니다.
모처럼 편한 길로
모두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긴 그림자에도 눈맞춤합니다.
Potato Point
바람이 더 거칩니다.
몹시 위험한 구간입니다.
섬에서만 느낄수 있는
절벽과 바다의 묘한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12:00 pm ~ 5:00 pm
10마일 (16 km) 휴식과 함께
5시간 걸렸습니다.
El Montanon 정상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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