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estos Mountain 5265 ft (1605 m)
Lookout Mountain #1 5590 ft (1704m)
11월 20일, 오늘산행은
HPS 100봉 달성자,200봉 달성자,
HPS 총 270여 봉우리를 3번 완주자,
그리고 270여 봉우리를 6번을 리더한 동시에
10바퀴 완주 축하잔치가 등산후에 있을 예정입니다.
파티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만
펜데믹으로 50명 미만으로 인원울 한정하였는데
다행히 총 31명이 축하산행을 했습니다.
5:30am 10번 도로 동쪽으로 달립니다.
로사지역의 산림지는 남가주
사막중 가장 척박한 곳입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비포장도로는
HCV 차량이 필요하여
대형 자동차들이 줄지어 달립니다.
많은 인원으로 등산로입구에서
인사하고 등산출발에도
시간이 지체됩니다.
오전에 오르는 Asbestos 산은
척박한 사막의 초야, 백년초 선인장
가시와 바윗길 가파른
등산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펜데믹으로 집에 숨어 있다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새로운 얼굴도
매주 자주 만나는 얼굴도
모두 건강하여 더 반갑습니다.
오늘 두 산행의 거리는
총 7.5 마일 (12.1 km)
엘리베이션 게인 2,100 ft (640m)으로
적당히 걷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바위산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선인장 가시를 피해 가파른
바윗길을 올라
1차 휴식시간입니다.
사람이 많아 각자 안부로
귀가 윙윙거렸습니다.
오늘 축하자리에는
무려 20명 이상의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곧 추수감사절이 있어
음식과 고향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상까지 1.5마일 (2.4 km)로
가뿐히 오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하고
은퇴하여 산사랑에 빠진 JC님의
사막산을 좋아하니 당연히
이 산도 모하비의 최애산
중의 하나입니다.
좋아도 언짢아도 언제나 빅스마일!
오늘의 주인공 메리님!
그녀는 270여개의 봉우리를 3번을
돌았으니 HPS 산만 810 봉
이상을 오른셈 입니다.
타이머로 단체사진을 겨우 찍었는데
2명의 멤버가 뒤늦게 올라와서
다시 찍자며 야단법석입니다.
인원이 많아 방명록기록도
여러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사막산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겹겹이 둘러싸인
산중에서의 대화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집니다.
선인장이 핀 봄에 오른 이 산의
포스팅 주소:
https://blog.daum.net/hees1113/248
용설란 Agave
데킬라 술의 원료인
몸에 좋은데 가시는 무섭습니다.
Mojave Yucca
가시가 수없이 많은
만연초 선인장은
봄에 산행하면
꽃을 볼수 있습니다.
용설란 꽃이 진 모습
Cat's claw
선인장의 가시는 바늘처럼
찌르기도 하고 고양이 발톱처럼 할퀴거라
초야퍼엄 달라 붙는 가시도 있습니다.
초야 선인장은
찔리면 달라 붙어서
손으로 떼면 그 손에 또 달라 붙습니다.
종족 보존을 위해 누군가 만지면
자기 몸의 마디를 스스로
짤라서 달라 붙습니다.
초야 선인장은 그 가시가
햇살에 반사하면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초야의 죽은 모습이지만
이 줄기모양은 악세사리가
디자인된 보석도 있습니다.
선인장의 점이 있는 곳은 모두
가시털로 스치기만해도
육안으로 볼수 없는 가시가
달라 붙습니다.
가시없는 사막 야생화가
늦깍기로 핀 레빗브러쉬는
향기가 좋습니다.
하산 완료하고 다른 산행지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Lookout 산 #1 의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전 주의사항을
중앙의 빌님이 공지합니다.
펜데믹이 없는 시절에는 산정상에서
63명의 축하잔치가 열린 적도
있었습니다.
https://blog.daum.net/hees1113/68
룩아웃산으로 가는 길은
하늘거리는 레드생크 나무가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룩아웃산 등산로의 절반은
PCT 길로 경치가 수려하고
평화로운 길입니다.
그러나 PCT 길을 벗어나자
등산로는 매우 가파른 모래 자갈길로
오후 햇살에 땀이 쏟아집니다.
Lookout Mountain #1 Summit
주로 산이름이 룩아웃 이면
그 산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수려한 산입니다.
기질조사국 벤처마크와
씨에라 클럽 방명록 깡통
점심시간은 이미 훌쩍 넘고
하산하면서 배고프다고
저마다 아우성입니다.
Pot Lot Party 가
기다리고 있으니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이 궁금해 집니다.
내림길이 위험합니다.
나무 줄기가 붉은 빛을 내는
Red Shanks Tree
나무가 자라면서 줄기부분이
길게 벗겨져
리본 트리라고도 부립니다.
이 나무의 잎이 부드러워
바람이 많은 날은
초록 물결로 일렁이고
봄에는 좁쌀같은 흰꽃은
마치 눈이 온듯 착각이 들고
흰꽃이 바람에 일렁이면
산속의 파도를 보는 환상이 보입니다.
이 나무가 이곳에 많이 자생하여
이 동네이름도
Ribbonwood 입니다.
열매가 맛있지만
돌기부분마다 많은
털가시가 손에 스치기만 해도
달라 붙어버립니다.
레드생크 나무의
꽃이 말라 마치 단풍처럼
보입니다.
PCT 등산로는 대부분
산허리를 걸으며 산봉우리와
산세를 구경하는 세계 3대
long trail 중 하나 입니다.
등산로 입구로 돌아오자 모두
일사분란하게 음식을 셋팅합니다.
산을 다니는 열성파라
쿠키도 과자도 홈메이드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모하비의 정원에서
공수한 야채 샐러드는
금방 동이 났고 샐러드 소스
비법을 알려 달라고 야단입니다.
파티에는 역시 마실것
포도주, 음료수가 빠질수 없지요!
모하비는 샐러드 격찬과
직접 뜬 모자가 대인기로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짐정리를 하고
일찍 귀가 길에 오릅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수려한
산자락 아래에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리더, 래리님의 단체사진을 못받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을 위해
래리님이 준비했습니다. 왼쪽부터
제프님 200 봉, 빌님 HPS 10 바퀴 완봉과
동시에 6 바퀴를 리더, 샤냐님 100봉,
매리님 HPS 3 바퀴 완봉!
모두 축하드립니다! ^-^
늘 건강하고 매일매일
오늘처럼 행복하길 바랍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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