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2. Round Top & Iron Mtn. #3

Mojave 2021. 1.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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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 봉우리 산행기 - 2편

3) Round Top - 6,316 ft (1,925 m)

4) Iron Mtn. #3 - 5,040 (1,536 m)

 

3번째로 오르는 산은

산이름도 봉우리도 안 붙여진

그저 '라운드 탑'이라니 이곳을 

왜 올라가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올라가는 길도 소방도로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점심먹은 후라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따사로운 햇살은

오름길에서 땀이 절로 삐질삐질 났습니다.

점심을 먹었던 그레넷산을

한번 돌아 봅니다.

그나마 그레넷산이

오늘 오른 4개의 산 중에

가장 산같은 느낌입니다.

 

 

 

소방도로까지 산을 가로질러

걸으면 이 멋진 소나무가

반기고 거친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러졌습니다.

 

 

 

 

솔방울도 옹기종기 모여서

한밤의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라운드 탑은

소방도로를 걸어 단순히

소방도로의 가장 높은 부분이

정상입니다.

 

 

 

 

 이런 언덕에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있습니다.

가는 길 내내 굽이치는 산자락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방으로 보이는 산세가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 속세와 

멀어져 있음을 실감합니다.

 

 

 

 

흰구름을 지붕으로

산자락은 어느산이 최고라고

감히 평가할 수 없을 만큼

수려한 산들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뽀족한 봉우리마다

저 산자락을 두 발로 모두

걸었던 순간순간이 기억됩니다.

 

 

 

 

정상에서의 멋진 산을

조망하고 간식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봉, 아이언산을

향합니다.

 

 

 

 

등산로는 볼품없지만

등산로에서 보이는 산맥의

모습이 장엄합니다.

 

 

 

 

정상에서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전체 산맥을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윌슨산 일대의 대형산불로 

산불진화를 위해 최근에 불도저가 

길을 낸 흔적이 보입니다.

 

 

 

윌슨산 일대의 산들과

앤젤레스 국유림의

남과 북쪽은 앞으로 몇 년간

통제될 예정입니다.

 

 

 

 

 

솔방울이 모하비 발보다

더 컵니다.

 

 

 

 

 

 

가파른 내림길을

불도저가 어떻게 왔는지

새로운 소방도로를 만들었습니다.

 

 

 

 

먼지나는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지만 돌이

굴러 갑니다.

 

 

 

내려와서 뒤돌아 보니 아찔한데

내려왔으니 이제는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사진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아이언산 3번 입니다.

 

 

 

 

씨에라 클럽에서는

남가주에 있는 산 중에

5,000 ft (1,524 m) 넘는  

270 여개의 봉우리를 정하여

HPS (Hundred Peaks Section)으로

분류하였습니다.

 

 

 

 

HPS 중에는 여러 지역에

아이언 (Iron) 산 이름이 있어서

번호로 정했습니다.

 

 

 

 

마치 친구중에 동명이인

있으면 A,B 라고 정하듯이

말입니다.

 

 

 

 

 

지난 여름에 화려하게 핀

유카는 죽고 그 옆으로 새로운

유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첫번째 오른 산이

왼쪽의 빨간색 레빗피크,

중간의 빨간색이 그레넷산,

맨 오른쪽 빨간색이 라운드 탑.

파란색 실선을 따라 내림길

 급경사로 오르면 아이언산입니다.

 

 

 

 

가파르고 긴 내림길이 끝나고

가파른 오름길입니다.

 

 

 

 

레빗피크로 가는 등산로에는

대리석 붉은 돌이 보이고

그레넷산에는 화강암이 있고

라운드 탑은 흙길이며

아이언산으로 가는 길에는

자수정 보석의 원석인

석영이 보였습니다.

 

 

 

 

산맥이 이어져 있으나

돌을 보면 산마다 지질학적인

성분이 다릅니다.

 

 

 

 

아침부터 걸으며 휴식하며

4번째 봉우리가 거의 보이자

서산에 해도 지쳐 있습니다.

 

 

 

뒤돌아 보니 후미의 맴버들도

체력이 소진되어 힘들게 

오릅니다.

 

 

 

 

정상의 돌무더기만 있고

앤젤레스 국유림은 올 여름의

대형 산불로 오늘 오른 4개의 봉우리

모두 방명록 함이 없었습니다.

 

 

 

 

산불방지를 위해 씨에라 클럽

본부에서 방명록을

수거한 것입니다.

 

 

 

 

아이언에서 내려오는

길은 전신주 아래를 지나서

잠깐 불편합니다.

 

 

 

 

 

빨간표시의 주차된

차량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앤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가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첫번째 오른 레빗피크가 석양빛에

물들어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보름달이

고개를 내밀며 인사합니다.

 

 

 

앤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의

집으로 향하는 운전길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만났습니다.

 

 

 

 

12월 27일 오른 4개의

봉우리는 조망권이 수려한

산들입니다.

 

 

 

 

아이언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서

한국인 리서, 진옥님이

찍어 주었습니다.

 

 

 

연로한 리더, 피터님을 배려하여

천천히 걸어서

0800am 시작 0430pm 산행 종료

총 소요시간 8시간 30분 

총 엘리베이션 게인 4,345 ft (1,324 m) 

전체 거리 10마일 (16.1 km)

 

모하비는 오늘

이 4개의 봉우리를

2번째 올랐는데 여전히

멋진 조망권에 매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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