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겨울 산장 1/30/2020
오하이오주의 남쪽
오하이오강을 건너면 캔터기 주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에서 만난
하이커들의 모임으로 팬데믹이 있어
공공장소에 갈수 없어 개인 장소를 찾다 보니
이 산장을 찾게 되었는데 모하비는 마치
한국의 외갓집을 방문한 느낌이 들어 푸근하고
오랜만에 한국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적당히 언덕도 있고
한국인의 생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650acre(2백6십만평)을 별장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더 놀랄 일은 이 거대 산야를
개발없이 자신의 놀이터로 이용되는 것입니다.
겨우 과일 나무를 꼿아 두었는데
거름이 부실하여 가까스로
살고 있습니다.
심은지 2년이 되었다는데 아직
과일이 한 두개 열리기도 하고 안 열린
나무가 더 많다고 합니다.
한겨울이라 설렁한 캐빈에 들어서자
주인장이 미안해 하면서
계절마다 오라고 합니다.
낙엽이 모두 떨어진 겨울 풍경이
싸늘해 보이지만 데크에 들어서니 들어온
길목이 아름답습니다.
모닥불 놀이로 재미있게 놀았던
모습도 보입니다.
급히 셋업하여 막상 찾아 왔지만
적막합니다.
초록 언덕으로는 달래가
한겨울 추위를 뚫고 나오는 중입니다.
난로에 불을 지피고 5명의 사람들의
온기와 함께 따뜻해 집니다.
동부 일대는 일주일에 1,2 회
비가 오는 편인데
겨울에 다소 비가 적고 강추위에
눈이 있습니다.
등산로를 만들고 모하비는
이런 땅이라면 에어비앤비를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그의 아내는 기절합니다.
겨울 비로 나가는 길이
진흙이지만 정겨운 오솔길 입니다.
이곳 산장의 캐빈 가을에 방문기가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이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448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오른쪽 상단 점 3개 클릭후
데스크탑 사이트를 눌리면 줌으로 보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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