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글렌데일 닥터스 하우스

Mojave 2023. 4. 9. 04:00

Docters Ridge, Verdugo Peak

남가주 일대에 올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렸으며 앤젤레스 국유림 Angeles Forest는

고도 높은 산이 많아 이 일대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또한 몇 해 동안의 가뭄으로 약해진 지반은 

산사태가 많아져 산길 도로가 대부분 막힌 상태입니다.

그래서 앤젤레스 국유림 산행과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가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산이 워낙 많은 남가주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품에 안긴 낮은 산자락인

글렌데일 일대의 벌두고로 갑니다.

 

 

예전에 의사들이 살았던 집인데

 

 

 갈 때마다 문은 닫혀있고

이 닥터스 하우드 맞은편에

브랜드 도서관이 있습니다.

 

 

팬데믹 때 유일하게 문을 개방한

이 등산로는 그 이후로 주중에도 많은

차량으로 붐비는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Doctors House

 

야산 같은 느낌이어서

닥터스 릿지도 가파르고 단단한 흙길로

오르기 힘들고 지금은 닫아둔 상태입니다.

 

 

루핀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루핀의 종류가 많은데

이 루핀은 꽃줄기와 잎이 엉겅퀴처럼

온통 가시입니다.

 

 

Motoway

 

눈으로 올라가지 못하지만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세가 훤히

보입니다.

 

 

그 반대편으로는

로스앤젤레스 번화가인 다운타운의

 집중된 높은 건물이 보입니다.

저 높은 빌딩들은 모두 지진에 잘

견디도록 내진 설계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지진으로 함부로 높은 빌딩을 올리지 못합니다.

 

 

오른쪽 벌뱅크 공항 뒤편으로

모하비 집도 보입니다.

 

 

낮은 언덕이지만 꽤 가파르고

반나절의 운동은 충분히 되는 등산로

입니다.

 

 

눈이 내려 바람은 차가워

휑한 곳에 앉기는 추웠습니다.

 

 

사진 중안의 산이 그리피스 파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앤젤레스 국유림을 조망하며

간식을 먹습니다.

 

 

Angeles National Forest

 

줌 해 본모습

 

 

왼쪽은 닥터스 릿지, 중앙의 소방도로는

Skyline 등산로이고 오른쪽

덤불로 잘 보이지 않는데

토끼가 손든 부분이 Motorway로 가는

등산로이며 이곳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앤젤레스 국유림을 한 눈에 보이는 조망권을

가진 곳입니다.

 

 

닥터스 릿지를 버리고

사진을 찍어 보면 확연히 모터웨이 길의

가파른 산길이 보입니다.

 

Minerls Lettuce

이곳에서 마이너스 레터스 꽃이

보입니다.

 

 

잘 자란 야생 라일락이

꽃핀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하산하는 길은 벌두고 소방도로를

통하여 내려옵니다.

 

 

Black Sage

스치면 향기가 좋습니다.

 

 

등산로에 설치된 물꼬 받침이

물의 힘으로 망가지고 등산로에는

여전히 물이 흐르고 산사태가 심각합니다.

 

 

California Walnuts

 

 

산사태가 점점 심각해

등산로가 소실되었습니다.

 

 

낮은 산이지만 깊은 협곡이

보이고 비가 오면 바로 아래는 도심지로

심각합니다.

 

 

이럴 방지하기 위해

등산로 입구에 있는 작은 댐이 있고

이 댐 위로 이번 겨울 비로 공사 중이었습니다.

 

 

산 위에서 바로 흐르는

물로 단단한 제방뚝을 만들었고

이 물로 야자수가 자생한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보랏빛 야생 라일락

그 앞으로 붉게 새잎이 난 것은 모두

독성이 있는 오크나무입니다.

만지면 며칠간 가려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야생 라일락이 피어

산세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일부 바위가 떨어져

위험한 등산로가 되었습니다.

이런 길을 재빨리 지나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소방도로의 넓은 길조차 소실되었습니다.

 

 

위험하여 당분간 이 산길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 정비된 길은 산악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길로 속도감이 있으니

등산객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풍부한 비로 남가주의 산은 지금이

가장 푸르른 색으로

아름답습니다.

 

 

높은 산은 눈이 쌓여 있고

낮은 산은 녹색빛이며

마을 인접해서는 야생화가 소방도로를

장식했습니다.

 

 

Gazania

등산로입구에는

이 꽃이 길가에서 활짝

피었습니다.

 

 

Gazania

한 번 꽃이 피면 국화나 쑥처럼 

그 자리에 해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이 피어 절로 느끼게 합니다.

 

 

각각의 회사에서 저마다의

자물쇠를 채우고 공사를 할 때 자신의

회사 열쇠를 열고 들어가는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게제니아 꽃을 구경하며

3월 24일 가벼운 산행 후 하산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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