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카-3. 사막산 하산후 파산, I 리더 탄생 - 3/9/2025

Mojave 2025. 3. 14. 03:38

Pinto Mountain 3,983 ft (1,214 m), Joshua Tree N/P

I - Leader provisional Overnight Trip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비록 나무 한 그루도 볼 수 없는 자연

환경에서 바위, 돌, 자갈, 그리고 모래가

되는 침식과 퇴적과 풍화로 오직 날씨에 의해

이런 불가사의 한 자연이 만들어지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사막 정상에 서서 사방을 둘러봅니다.

모하비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 더욱 신기합니다.

 

Pinto Mountain

 

정상에는 돌무더기와 철사줄이

많았고 방명록 노트가 군용 도시락 통 안에

있었습니다.

 

 

텐트 친 부분이 이 산자락의

오른쪽 아래이고 절벽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일대에는 모하비 사막인데

동쪽으로 나가면 애리조나주의 소노란

사막과 서로 만납니다.

 

동쪽 방면에도 사막이 펼쳐지는데

조슈아트리 야생보호 구역이며

저 너머에도 DPS 목록에 들어가는

더 험준한 사막산이 많습니다.

 

 겨울에 사막산행은 최고의

날씨로 일광욕하기 좋습니다.

모하비는 긴팔 옷을 걷고 팔에도 햇살을

쬐며 산행했습니다.

바지의 지퍼를 열어 반바지로 만들고

싶지만 사막산의 바위가 많아 넘어지면

긴바지가 다칠 위험으로부터 보호됩니다.

 

단순한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광물질이 다양하여 하나의 산자락에도

색깔이 울긋불긋합니다.

 

정상 부분에는 검은색 돌이 

많이 보입니다.

 

멀리 남가주의 2대 고봉인

샌 골고니오산과 샌 하신토산이 

하얀 눈을 덮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이라고 하면

광활한 모래언덕을 생각하지만 사막은

다양한 풍경을 보여 줍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사막이 형성되는

다양한 자연조건 중에서

일 년간 섭씨 10도 이상이라고 했지만

고비사막은 고도가 높은 곳에서 형성된 사막으로

눈도 있습니다.

 

보통 씨에라 앤젤레스 챕터에

HPS는 5천 피트 (1,524 m) 이상의

남가주 산자락을 모았고 DPS는 사막의 산을

모아둔 목록이라 5천 피트보다 더 낮은 산이

있기도 합니다.

 

그럼 5천 피트 이하인 산이니

DPS 산행이 더 쉽다고 생각하겠지만

등산로입구의 고도가 낮게 시작하면

그 오르막길의 엘리베이션 게인은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또 엘리베이션 게인이 완만한

산도 대부분 사막산은 바위가 많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바위도 오늘 산행처럼 움직이는 바위도

있지만 올드 대드산은 바위가

날카로워 맨손으로 만지만 다칠 수 있습니다.

올드 대드산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299

 

그래서 사막산은 반드시

긴바지를 입고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갑을 반드시 벗고 바위를 타는 산행인

차 고도가 8천 피트(2,438 m) 이상을

분류한 SPS(Sierra Peaks Section) 산들은

대부부 고도 높은 눈에 시달린 바위는

매끈한 대리석과 같아서 바위를 잡고 오를 때

손감각으로 올라야 하므로 장갑을 벗어야 합니다.

 

온통 가시를 몸에 품고

있는 이 선인장도 꽃봉오리가 막

피어오르는 붉은빛이 보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스스로 살아난 모습에

존엄하고 그 아름다움이 존귀하게

느껴집니다.

 

Bighorn Sheep

 

앞장서서 걷던 키요시님이

"!@#"라고 소리 지르고 움직이는 생명체가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뿔이 예쁘게 나온 빅혼쉽입니다.

빅혼쉽 즉 큰뿔양 중에서 특히 사막빅혼쉽은

멸종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북미에는 록키산맥큰뿔양, 스톤큰뿔양, 사막큰뿔양,

그리고 달Dall큰뿔양으로 나누는데

사막큰뿔양이 가장 몸집이 작다는

나무위키의 설명입니다.

 

빅혼쉽의 뒤태도 멋집니다.

수컷은 4살부터 교배가 가능하고 암컷은

수컷보다 절반의 몸집입니다.

주로 코요테, 독수리, 밥캣, 회색여우, 

마운틴라이언이 천적입니다.

 

왼쪽에 예쁜 우윳빛 엉덩이도

보여 주는데 우리가 보이면 달려가다가

되돌아보도 또 도망가고 겁이 많은

이 친구가 이 황량한 사막에 살아가는 가장

큰 동물입니다.

그래서 가파른 낭떠러지를 잘 다니는

것도 천적을 피해서입니다.

 

사막의 산색깔은 볼수록

예술적입니다.

 

더 줌을 해 보면 지질적으로 광물질에 따라

서로 다른 빛깔을 보여 줍니다.

 

다양한 색으로 물을 들이

돌이 두 동강 났습니다.

돌 속에도 색깔이 다릅니다.

이것은 돌 속의 광물질이 다르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흙물이 염색이 되었을까요?

신기한 것이 너무 많은데 하산의 돌길에 집중도

해야 합니다.

 

사막의 모두 모래 같지만

돌이 더 많은 산입니다.

이곳에 자라는 식물도 동물도

저마다 독특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막의

황폐한 기호에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뒤돌아보니 아찔하게도

많이 내려왔습니다.

 

또 집중하면서 내려갑니다.

 

선두에 선 예비 아이리더인

키오시님 거의 성공적이지만 협곡의

하산길을 잘 찾아야 하는 마지막

미션이 아직 남았습니다.

사막산은 혼자 산행은 결코 할 수 없는

산행입니다.

출발 전에 산이 보여 쉽게 느껴지지만

모두 똑같이 보이는 것이

길 잃기에 딱 좋습니다.

 

앞장서서 달리던 빅혼쉽이

또 길을 안내합니다.

 

후반부에도 거친 길을

순조롭게 잘 하산하고 있습니다.

 

하산길에 보니 한 부분은 모두

붉은 돌이 와르르 쏟아져 내린 모습입니다.

다른 돌의 색깔이 멀리서 보면 다양한 색채를

띄며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돌길도 위험하지만 도처에 자라는

배럴선인장도 긴장하며 피해야 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더 집중합니다.

 

가파른데 설상가상으로 돌이

모두 움직입니다.

모하비 뒤에 있는 에이미님에게

움직이지 않은 돌을 밟도록 일일이

 말해 줍니다.

 

가파른 돌길 등산에는 돌이 떨어지면

앞사람이 그 돌에 부딪칠 수 있어

Rocks! 돌이라고 소리쳐서 피하도록

합니다.

 

깊은 돌을 내려오는 협곡입니다.

 

위험한 구간을 통과하면서 긴장하고

기온은 이제 80 F (26 C)로 올라

땀방울이 절로 떨어집니다.

잠시 바위에 앉아 쉬면서 바라보면 낭떠러지에도

배럴선인장이 바위틈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내딛는 곳마다

움직이는 바위와 절벽입니다.

 

드디어 무사히 협곡을 벗어나고

강바닥에 도착합니다.

 

사막산을 오르면 반드시 이런

강바닥으로 걷게 는데 모든 돌이

움직이기 때문에 발을 삐는

경우가 많아 다시 집중하며

걷습니다.

 

마침내 텐트가 보입니다.

 

40분간 시간을 주어 텐트를 접고

배낭이 무겁지 않도록 가벼운 것부터

넣고 가장 무거운 것을 

배낭 위에 넣으면 짊어지고 걸을 때

무게감이 적어 어깨가 덜 아픕니다.

 

텐트를 접다가 보이는 돌입니다.

 

텐트를 접어 짐을 꾸려

이제 덩치 큰 배낭을 짊어지고

자갈길을 걷습니다.

점점 하산할수록 돌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작은 돌에서 이제는 모래를 만나서

마지막 휴식을 하며 오전에 올랐던

핀토 산이 왼쪽에 가장 높은 곳입니다.

 

pinto Mountain

 

하얗게 보이는 가장 높이

보이는 산이 핀토산 입니다.

 

또 분말처럼 고운 듄스지점에서

발이 푹푹 빠집니다.

 

무거운 배낭으로 무릎까지

빠진 매이님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자동차를 세워둔 자동차가 보입니다.

이 순간이 아마도 아이리더 실전 시험에 임하여

리더를 마친 키오시님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키오시님은 자동차에서 시원한 음료수로

멤버들을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사막의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한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며 이제 긴 운전길의

안전을 당부합니다.

 이제 그는 이 산행을 마치며

씨에라 클럽의 아이리더가 되었습니다.

 

코니, 리사님이 먼저 떠나고

단체 사진을 또 찍었습니다.

이 순간 속도 후련하고 가장 행복할

키오시님을 모하비도 앞으로 내내 응원합니다.

 

주차해 둔 카지노 빌딩의

주차장에 당도했습니다.

 

총 12마일 2,400 ft (732 m) 게인으로

오른 핀토산은 하루에 산행도

가능한 거리이지만 돌과 바위가 많아서

캠핑하여 이틀에 걸쳐 산행하면 몸의 무리도 적도

겨울의 사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산행입니다.

봄, 여름에는 고온의 사막 날씨로

결코 이 산이지만 겨울에는 쾌적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