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Leader provisional Overnight Trip
Pinto Mountain 3,983 ft (1,214m), Joshua Tree N/P
씨에라 클럽에서는 여러 부류의 리더가
있는데 아이리더는 멤버를 이끌고 야영을 하며
함께 산행하는 것을 리더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본인 키요시 Kiyoshi님이 아이리더
실기시험 같은 것을 보는 날입니다.
씨에라 클럽은 산행 일정표가 사이트에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본인 일정에 따라 참석하는
사람은 리더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구체적인 일정을 보내 줍니다.
오늘은 키요시님의 아이리더를 보는데
그는 3주 전에 모하비에게
개별적으로 초청 이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정을 뒤로하고 동참하기로 합니다.
모하비는 많은 오리더와 아이리더의
산행에 참여하여 응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에 집결하는 곳으로
모하비도 자동차로 달리는데
엊그제 내린 비로 만 피트 (3,048 m) 전후의
고봉에는 설경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자동차 안은 초여름처럼 더웠습니다.
만남의 장소까지는 약 2시간
20분의 운전으로 인디오 Indio의 아르코 주유소에
도착하니 이미 일부 하이커들과 아이리더가 될
키오시님도 미리 도착해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황량한 사막지대에 10번 도로와 인접한
아르코 주유소 주소는
44333 Golf Center Pkwy, Indio, CA 92203
아래의 링크는 씨에라 클럽에 올려진
키요시 님의 아이리더 여행일정이 올려진
내용입니다.
I: Pinto Mountain (3,983') @ Joshua Tree National Park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핀토산의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이 좁습니다.
모하비 자동차를 포함하여 3대의 차량은 이
카지노 빌딩에 주차하고 11명의 인원이
4대의 자동차로 이동합니다.
애리조나주로 향하는 10번 길 동쪽을 달립니다.
일본인, 키요시님이 운전하고 타이완인 매이님,
그리고 모하비가 탑승 아시아 사람끼리
한 차량으로 카풀했습니다.
10번 도로를 달리다가 코튼우드 스프링스의
168번에서 빠지면 10번 도로 위를
건너는 고가 도로입니다.
왼쪽이 10번 서쪽 방면의 엘에이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의 차선을 계속 달리면 애리조나주를
만나는 10번 동쪽 길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코튼우드 비지터 센터는 일반인이 찾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10번 도로에서 7마일 (11 km) 거리의
오지 사막으로 더 달리면
또 다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오지로 접어들면 앙상한 사막성 식물과
붉은색 바위산 뿐입니다.
씨에라 클럽의 아이리더가 되려면
두꺼운 법전 같은 책으로 공부 후 시험에 합격하면
오늘처럼 실전 산행의 실기시험을 봅니다.
오늘이 바로 키오시님의 아이리더
실전 평가를 받는 날입니다.
아이리더급 이상인 또 다른 리더가 평가자가 되어
동참하고 동시에 씨에라 클럽의 산행 규칙 중의
하나인 두 명의 리더가 참가자를 이끌고
산행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모래사장인 듄스 Dunes를
조금 걷다가 나옵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보이는 곳으로 걸어서
오른쪽 사진의 가장 높게 보이는
핀토산을 내일 오를 예정입니다.
차량 4대의 트렁크 문이 열렸고
묵직한 백팩킹 배낭을 꺼내고 여장을 준비합니다.
백팩킹 여행의 카풀은 차량에
3명 이하로 탈 정도로
배낭의 무게와 부피가 거대하기 때문입니다.
사막산의 정상은 등산로 입구에서
훤히 보일 정도로 매끈한 산자락이 특징입니다.
큰 나무와 숲이 없어 멀리서 바라보면 매끈한 산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협곡을 따라 오르면 점점 거친 돌길과 바위를
오르며 때로는 거친 바위들은 날카로워 위험한
산행에 속하여 넘어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막산은 산자체는 고도가 낮아도
엘에베이션 게인이 높기도 하고 씨에라 앤젤레스
챕터에 있는 DPS 목록의 산들의 일부는
직벽의 바위 타기가 있어
Class 3에 속하는 산도 많습니다.
키오시님은 오늘과 내일 산행 일정을 설명 후
각자 산행 이력과 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11명의 멤버 중에는 키오시님 외에
아이리더가 4명이 더 모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WTC (Wilderness Travel Course)
수업을 들어서 적어도 백패킹 경험이
2번 이상 여행한 하이커들입니다.
WTC 수업은 씨에라 클럽의 프로그램으로 산에서
길을 찾는 법과 다양한 기술을 배웁니다.
사막산은 긴 평지의 모래를
길게 걸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무거운
배낭을 지고 모래의 듄스지역을 걷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이런 구멍 난 주변은
발을 조심해야 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이기고 살아가는
사막의 작은 동물들은 모두 모래 동굴에
집을 짓고 서늘한 곳에서 생명을 이어갑니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무심히 걸으면
무릎까지 빠지면 스스로 일어나기 힘듭니다.
빠지지 않으려면 앞사람이 발을 내디딘 부분을
밟으면 됩니다.
사막산 백팩킹 여행은 가장 큰
단점이 산속에 있는 기간 동안의 필요한 물을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배낭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모하비는 양치질 물 1 리터,
이틀간 마실 물 3 리터, 2끼의 식사와 마실 차로 1 리터,
비상물 1.5 리터로 총 5.5 리터의 물과
저녁에 파티에서 나누어 먹을 오렌지 5개와
내일 먹을 사과 1개가 가장 무거웠는데
모하비 배낭의
총무게는 47 파운드 (17 kg)입니다.
키오시님은
아이리더로서 멤버들의 비상시의 물까지 챙겨서
10 리터 이상의 물을 포함하여
그의 배낭은 57 파운드 (26 kg) 이상의
무게를 지고 걸었습니다.
배낭의 무게만큼이나 아이리더의 실전 테스트는
그를 긴장과 집중의 연속일 것입니다.
이제 모래구간인 듄스지역을 벗어나
작고 날카로운 돌길을 만납니다.
오늘은 완만한 경사의 모랫길을
3 마일 (5 km) 이동합니다.
사진의 노란 토끼 왼쪽의
바위를 목표로 걷는데 토끼 두 귀의 윗부분에서
텐트를 칠 예정입니다.
드넓은 사막은 조금만 각도가 틀리게
걸어도 엉뚱한 곳에 도착하기 쉽기 때문에
늘 목표물을 잡고 걸어야 합니다.
방향 설정이 잘못되면 사막에 고립되고
물 때문에 안전사고가 나는 곳이
사막입니다.
여기에 텐트를 치고 잘 곳이라는데
노면에는 돌이 많습니다.
넓은 사막에 텐트 집을 짓는데
먼저 바닥부터 고르게 자갈돌을 치우고
사막의 강한 바람을 대비하여 큰 돌로
텐트를 고정하여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돌바닥에 텐트를 칠 때는
지면에 자리를 더 깔고 텐트를
치면 텐트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조우디님은 미국인이지만
유난히 정이 많아서 레인커버도 덮지 않고
먼저 1리터의 병에 차를 끓여
텐트 치기에 바쁜 멤버들에게 한 잔씩 먹입니다.
메이님이 텐트 완료했습니다.
산행의 첫날 저녁은 해피아워 Happy Hour 시간!
각자 하나의 음식을 내놓고 서로 나누어
먹으며 처음 보는 얼굴과 서로 익숙해지는
시간입니다.
십시일반 한 가지씩 모인 음식으로
맛도 보고 설명도 합니다.
키오시님은
특별히 미소수프와 한국마트에서
구매한 냉동김밥과 카스테라 빵을 후식으로
많이도 준비했습니다.
물도 이리 많이 짊어지고 왔으니 힘들었겠습니다.
미국인에게는 초밥이 익숙하지만 김밥은
잘 모르니 모하비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냉동김밥이라 그 맛은 그렇지요!
처음 먹는 김밥을 냉동김밥으로
먹었으니 미국인이 김밥 맛을 평생
이 냉동김밥 맛을 기억할까 봐
모하비는 걱정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진짜 손맛
김밥을 맛 보이게 해야겠습니다.
모하비는 누룽지죽과 키오시님의 미소수프로
찰떡궁합 저녁을 먹고 다양한 후식도
즐겼습니다.
11명의 산친구들은 음식과 산 이야기로
점점 무르익어가고 저녁노을은 산친구들의
얼굴을 더 예쁘게 물들여 줍니다.
키오시님은 자료도 많이 준비하여
씨에라 클럽 역사 중 HPS의 설립 유래의 자료와
핀토 산자락 주변의 산세가 어디에서
분류되는지 다양한 설명을 했습니다.
이런 지식을 알면
단지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질 수 있고
산세를 읽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름달에 가까워 텐트에 누워도
훤한 달밤입니다.
사막이라 습도가 없으니
텐트는 뽀송뽀송하여 쾌적합니다.
겨울 사막의 텐트 여행은
가장 좋은 조건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밤에도 춥지 않고 벌레도 없고
밤이 깊어 갈수록 바람도 잠을 자고
또한 음식물은 탐내는 큰 짐승이 없습니다.
음식물쌕을 텐트에 넣고 자도 무방합니다.
그저 사람만 봐도 더 질겁하고 내빼는 귀여운
작은 도마뱀과 개미입니다.
텐트를 손상시킬 동물이 없습니다.
텐트 속의 램프 불빛이 하나둘씩
꺼지고 잠자리에 일찍 듭니다.
이번 여행은 공교롭게도 내일 새벽 2시에는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날인데 모두 비행기 모드인
스마트폰의 비서비스권이라
1시간을 당겨 알람을 맞추라는 둥,
타이머로 지금부터 11시간을 맞추라는 둥,
기발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새벽 동이 밝아 옵니다.
사막은 사방이 뚫려 있어서 일출도 일몰도
모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모하비는 새벽 3시부터 깨서 뒤척이다가
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산행 시작은 7시 30분인데 텐트를 접지 않고
잠자리 용품은 모두 텐트 속에 포장하여 둡니다.
배낭에는 음식물과 치약, 선크림 그리고
오늘 산행에 필요한 양의 물만
챙겨서 가벼운 배낭으로 산행합니다.
이번 여행의 아이리더 평가자인
리디아 님입니다.
멕시칸이며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하고 그 이후 씨에라 클럽에 입문
아이리더가 된 후로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을
산행 리더를 하는 철의 여인입니다.
해가 점점 밝아 옵니다.
뚝 떨어져서 나 홀로 텐트를 치기도 하고
친한 친구끼리 이웃하고
텐트를 치기도 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산행일정을 예비 아이리더인 키오시님이
설명하고 곧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막은 해가 지면 춥지만 견딜만한 추위입니다.
출발 전에 키오시님이
이 바위를 목표로 걸으면 이내
협곡을 만난다고 했습니다.
사막산행에서는 거의 돌과 자갈의 강바닥 같은
곳으로 이런 나 홀로 바위를 기억하면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조금 걸으니 이내 몸은 더워지고 이곳에서
옷도 벗는 휴식을 가집니다.
가파르고 더 거친 돌길을 만나기 직전에
자주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 출발한 터키플랫 등산로 입구에서
모래의 듄스를 지나서
텐트를 치고 협곡의 빗물의 위력으로
강바닥의 불규칙한 자갈길을 걸어서 거의 협곡에
도착하면 이제는 바위를 타고 오르면
가파른 구간에서 수많은 붉은 가시의
배럴 선인장을 만납니다.
정상직전에는 완만하지만 또 한 고개가 더 있고
서너 개의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왼쪽 사진의 맨 아래 초록색 도깨비에서
출발해서 3마일 지점에 텐트를 치고
캠핑장에서 정상의 표시가 중앙의 사진입니다.
키오시님은 멤버들마다 이 지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지도는 길을 잃을 때 자장 큰 길잡이입니다.
아이리더가 되면 멤버들을 이끌고
백패킹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물론 일일 하이킹 리더 자격인 오리더를 딴 이후
부여되는데 이것도 심폐소생술 자격증과 골절에
대처하는 다양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산행을 위해 그는 두 번이나
이곳으로 사전 답사를 했다고 합니다.
오리더 실전에서도 정해진 산을 아내와
두 번의 사전답사 산행을 했다고 하는 완벽주의 리더입니다.
아이리더의 실전시험에서는 산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지만 그 외에도 긴장의 연속입니다.
또한 평가하는 리더는 이 과정을 서류로
보고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협곡에서의 모하비입니다.
이곳에서 리더 간의 작은 해프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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