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rty
가끔 한국인끼리 모이는 오늘의
초대는 진옥 님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가장 가까이하고 살았던 아내를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그 감사의 의미로 그의 집으로
초대해 주어서
많은 한국인 산친구가 모였습니다.
모하비도 거의 10년 만에 진옥님의
집에 방문 이미 이사하여
집의 분위기는 많이 달랐습니다.
옛 그림을 좋아하시고 붓글씨를 매일 쓰시는
진옥님 댁에는 그림이 많았고
방 하나에는 붓글씨 쓰는 방이 따로 있었습니다.
모두 모이면 11명이 만나는데
이 인원이 함께 산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씨에라 클럽으로 만나 이제 11년째를 보내니
가족 이상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입니다.
이 중에 마라톤 마니아도 있고
혼산을 즐기는 여성도 있고
그리고 대부분은 씨에라 클럽의
멤버들입니다.
미국의 최대 환경단체인 씨에라 클럽에
많은 한인들이 주름잡는 장본인들이고
이제는 리더도 많이 나와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느끼게 되는 위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팟랏 모임이 아니라
캐더링 음식으로 한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진옥님이 따로 포도, 딸기 등 한국에서의 추억인
뻥과자 후식도 준비했고
한의사 자격증이 있으니 귀한 차도
있어서 마시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손주보는 재미로 자주 산행을 못하는
할머니가 된 분들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진옥님은 씨에라 클럽의 첫 멤버였으며
모하비 이하 여러 사람이 미국 산행모임에
참석하는 계기다 된 산행의 대선배입니다.
정 진옥 님은
미주 한국 일보 산행 칼럼을 쓰시고
붓글씨뿐만 아니라 독서광이기도 합니다.
그는 토요일 오후에 시간이 되면
헌 책방을 항상 찾는 것이 일상입니다.
이제 아내도 없어 여러분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하시며
그 헌책방의 도서상품권 100불짜리를 10명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 50불짜리로 나누어
2장씩 상품권을 주셨습니다.
초대받아 저녁도 푸짐히 먹고 즐거운
대화도 하고 선물도 받고 모두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모하비도 어제 그 책방을 들렀는데
이렇게 많은 책을 구매하고 또 밖에는 무료로
주는 책도 있어 많은 횡재도 하였습니다.
또 50불 상품권이 남았으니 보석님, 상전님과
또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책방 주인인 정 재성 님도 역시 산과 자연을
좋아하시고 독서광이시니
모하비와
처음 만났는데 끝없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산에서 진작에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제야 만났다고 하시며
국립공원 답사기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어도 끝을 못 냈습니다.
모하비는 출간 계획이 있어 출판사도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산행 대선배이신 진옥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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