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Hemet, Hurkey Creek Campsite
헤멧 호수와 헐키 크릭 캠핑장은
모두 74번 도로를 끼고 있으면
키 높은 소나무 숲 속에 멋진 별장이 있는
집들도 이 74번 도로를 끼고 있습니다.
재작년 이 일대에 있는 버터플라이
산행을 위해 왔을 때
이 친구는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가
만나서 길에서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본가는 모하비 집과 20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이 그녀의 대문입니다.
멋진 대문의 문양이 인디안의
화살촉을 연상하게 합니다.
대문의 비밀번호를 미리 문자로
미리 받았습니다.
비밀번호를 눌리니 대문이
"열려라 참깨"처럼 스르르 열립니다.
이 산친구는 예전에 씨에라클럽 산행과
등산로 보수 일에도 적극적이고
지금도 등산을 꾸준히 하며 8월에 백팩킹을
함께 가기로 한 친구입니다.
차고 앞에 자동차가 있는 것을
보아 그녀가 집에 있습니다.
별장이라고 해도 아담한 집인 줄
상상했는데 이 동네에서 가장
멋지고 큰 집 중의 하나였습니다.
헛간도 신식입니다.
부엌 창문에서 바라본
넓은 마당 너머 그녀의 애완 송아지
3마리가 풀을 뜯고 있습니다.
페리오로 나가니 파티장이
설치되어 있고 식탁은 덮개로 덮여
있었습니다.
페리오에서 74번 도로 쪽으로
바라보면 모두 소나무가 풍경입니다.
페리오에서 집안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오른쪽은 작은
식탁에 앉으면 자연적으로 풍경이 보입니다.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송아지 3마리가 질주하듯이
마구간 쪽으로 달리는데 이유는
"하하하..." 엄마가 밖으로 나오니
전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달렸던 마구간까지
달리는 영리한 송아지입니다.
대지가 1.5 에이커 (1,500평 이상)라고
하는데 이웃도 땅이 넓어 가시거리는 훨씬
넓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났기에 대문 밖에서
떠들썩하게 인사를 했지만
이웃에게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송아지들은 본가로 가면
이웃집에서 대신 건초를 준다고
하니 산속에 살면 이웃지간도 상부상조
하고 삽니다.
헛간과 마구간 사이에
또 빌딩이 있는데 야외 파티장입니다.
야외 파티장에도 수도 시설과
냉장고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멋진 연회장입니다.
자식들 출가하고 가끔 이곳에서
가족 파티를 하고 친구도
초대한다고 이번 주말에도 모하비가
아는 친구가 산행 온다고 더 머물라고 했지만
3일간 연속 산행을 하여 아쉽게
사양했습니다.
다이닝 룸과 거실입니다.
송아지만 키우는 줄 알았는데
두 마리의 강아지와 이 고양이?
그녀 왈 고양이를 2층에서 12마리나 키운답니다.
부끄럼이 많은 고양이 11마리는
나오지 않아 몰랐습니다.
산속에서 집안에서 동물이 많아
손 가는 일이 많겠습니다.
화장실도 엔틱으로 장식되어
산장에 온 느낌입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상당히 운치
있다고 하는데
비가 와도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즈님은 블로그 포스팅 하겠다고 하니
좋아하면서 눈 사진을 보내
주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데리고
눈 밭을 원없이 놀았나 봅니다.
여기저기 그녀의 손길이
묻어나 보이는데
그녀 자신은 자연을 워낙 좋아하여
수수하게 지내니 상대방도 마음이 편합니다.
그녀의 고향나라 멕시코 음식인
구운 옥수수 셀의 타코입니다.
주스도 수박을 갈았다는데 오늘은 힘든
산행 후여서 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산이야기로 해가 깜깜하도록 이야기하다가
헤어졌습니다.
특히 타코소스를 따뜻하게 데워서
유리 소스병에 담은 것이 특별했습니다.
캠핑장에 돌아와 지친 몸은
저절로 숙면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의 일출이 장관입니다.
오늘은 캠핑 마지막 날이라 텐트를 걷어야
하니 일찍 일어났습니다.
소나무의 죽은 잔가지는
캠핑장에 떨어질까 봐 부실한 가지를
자른 모습이 보입니다.
안전에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텐트를 접으니
나뭇가지에 스텔라제이 새가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먹이를
두리번 거립니다.
스텔라제이 새는 벼슬이 예쁩니다.
캠핑 도구가 없다면
캐빈의 잠자리도 있습니다.
다음부터 이 부근으로 산행 오면 언제라도
친구집에 자라고 하는 그녀는
언제나 명랑하고 긍정적입니다.
산도 많지만 호수에서 즐길 다양한
레크리에이션도많습니다.
캠핑 마지막날이라 짐은 모두
자동차에 싣고
마지막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고도가 높아서 소나무가
잘 자라는 곳입니다.
마을에는 소방서도 있습니다.
이 집도 방갈로 같은 작은 집의
건물이 여러 채 보입니다.
넓은 터를 가진 대부분의
주인들은 말을 키우는 곳도 많이
보입니다.
엊그제 산행지였던 차쿠이아 마을은
전방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합니다.
오늘도 우회전합니다.
47번과 371번의
사거리에는 엊그제 식사한
파라다이스 카페가 있습니다.
아침 8시 전에 이동하여
카페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을 벗어납니다.
둘쨋날 지났던 371번 도로 상에
있는 슬픈의 한이 서려 있는 마을,
안자밸리의 오지땅으로
자동차를 달립니다.
다음 산행지는 엘에이 쪽으로
가까운 곳을 정해서 짧게 산행을 마치고
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집으로
일찍 출발할 예정입니다.
둘쨋날 오전에 산행했던 카우이아
산이 보입니다.
오늘 오를 이아이언 스프링 산은
이곳을 더 지나 역시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역시 레드생크 Red Sanks
덤불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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