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sh, San Emigdio, & Tecuya Myn.
남가주의 여름 산행에는 더운 날씨이면
물을 더 챙겨야 하고 겨울산은 추위와 비바람으로
산행 전의 날씨 점검은 필수입니다.
오늘 산행은 바람이 적당히 분다는 예보였는데
강풍이 아침부터 불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산행은 짧은 거리이고
3개의 산을 한 개씩 산행 후 근처 산행지로
자동차로 이동하여서 자동차 이동할 때 잠시 바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오를 산은 이곳에
차량을 한 대 두고 한 차에 5명이 타고
이동후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합니다.
그리고 하산할 때는 가까운 이곳에 미리
주차한 자동차로 산행 시작한
지점의 지동차로 이동해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오늘 기상예보에는 40%의 비소식이 있었는데
1차 목적지로 도착 직전에
자동차의 유리에 비가 내립니다.
산행 전에 비가 오면 마음이 심란하지만 내릴 비가
일찍 오면 그칠 확률이 높은 남가주 날씨에
기대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화창한 날씨는
갑자기 바람이 심해집니다.
비는 저기압에서 발생하지만
바람은 고기압에서 구름과 함께 바람 부는
방향이 수시로 변하여 산만합니다.
산길로 오르자 더워서 재킷을
벗고 사진의 덤불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데 잎도 가시이고 먼지가 많습니다.
비보다 강풍은
산에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사목이 쓰러질 수 있고
살아있는 소나무가지도 부러지는데 그 무게는
사람의 목숨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벤츄라 카운티의 산자락이
조망됩니다.
벤츄라 카운티 반대편에
모하비가 좋아하는 구릉지의 낮은 언덕이
벌써 봄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도토리나무의 오크 덤불을
겨우 뚫고 나왔습니다.
바람으로 웬만한 비구름은
물러갔지만 한 발씩 떼기 힘들 정도의
강풍입니다.
메말라진 야생메밀꽃이
장관입니다.
벤치마크는 정상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제이슨 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왼쪽 지도의 노란 토끼에서 시작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하고 흰색 강아지의 정상에서
미리 주차해 둔 등산로 입구인 갈색 강아지로 하산했습니다.\
정상에 서자 바람으로 서 있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바람으로 먹구름은 이내 사라지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재미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동차로 산행하려고 돌길의 거친
소방도로를 달렸는데
쓰러진 큰 나무가 길을 막아서
되돌아 나갑니다.
두 번째 산행지도 크로스 컨츄리 산행으로
길 없는 곳을 걷다 보니 쓰러진 나무를
자주 만납니다.
더 갈색 솔방울은 겨울바람으로
최근에 떨어진 것입니다.
샌에미그디오 산을 오르는 데는
두 경로의 산길이 있는데 첫 번째 등산로가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크루스 컨츄리로 짧게
산행하였지만 패스파인더 Pathfinder
산행을 했습니다.
하산하는데 바람은 멈출 기세도
없이 계속 불었습니다.
짧은 거리여서 캐더린 님은
배낭을 두고 걸었습니다.
두 번째 산행을 하고 다시
차량은 동네 가까이 이동합니다.
테쿠야 산으로 가는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들어갑니다.
오늘 산의 3개는 정상과 가까이
소방도로가 있고 특히 테쿠야 산은
자동차로도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패스파인더를 위해 이곳에 주차하고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이 주차장에서 쿠키도 먹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로스 패더래 벌목이 한창인 이곳은
로스패드레스 국유림 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점심 후 세 번째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레인저 차량을 만났습니다.
바람으로 산불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출발은 길 없는 곳을 향해
숲으로 가로질러 오릅니다.
70 중반의 캐더린 님은 하이커들의
롤 모델입니다.
그래서 제이슨 님은
90세까지 산행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험한 산을 헤치고 이내 부드러운
등산로를 만나 잠시 여유를 부리며 걷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파른 경사길에
길을 보수한 곳을 따라 오릅니다.
테쿠야 산은 이 일대에서 조금
낮은 고도이지만 소나무는 수려하게
자라서 웅장한 소나무 숲입니다.
특히 피이언 파인의 잣이 많은 곳이기도 하여
잣이 자주 보여서 네 명의 여성 하이커들은
잣을 주워 까 먹으면서 올랐습니다.
바람에 쓰러져 날라 간 성조기를
반듯하게 하고 돌로 고정시켰습니다.
테쿠야 정상은 넓어서 좋습니다.
산자락 아래에서 흰구름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산행 후 우리도 저 아래 동네로 내려가면
거대한 고속도로인 5번 도로를 만납니다.
팍스테일 Fox Tail 잡초가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하산은 소방도로를 이용해 편안하게 걷
하산 했습니다.
서 있는 고사목이 웅장합니다.
강풍의 산행에서는 이런 나무도 주의하며
걸어야 합니다.
다시 구름의 이동이 심상치 않고
거센 구름의 이동으로 바람이
물러갔습니다.
상당히 가파릅니다.
오늘 산행은 일찍 끝났고 5번 도로와
모하비 집이 가까워 햄버거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캐더린 님은 월요일 다시 오스트리아로 3주간
여행 준비로 모하비의 저녁 초대에
빠져서 아쉬웠습니다.
구름이 순식간에 산세를 뒤덮어
버렸습니다.
산행을 마치기 10분 전에 굵은
소나기를 한두 방물 맞았는데 이내
그쳐서 다행입니다.
연말과 겨울 산행으로 산행에서
자주 만나는 5명이 오붓하게 산행했습니다.
3개의 산을 올랐는데 6마일 (10 km)
걸어서 일찍 끝나 모하비 집에 4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모하비가 만든 호박죽과 모하비표 햄버그 패디
그리고 맥주로 즐거운 산행 뒤풀이를
했습니다.
지난주 씨에라 클럽의 캠핑 망년회가
있어서 많은 하이커들과 리더들이 만났습니다.
모하비는 나파밸리 가족여행으로 불참했고
알렉스 님도 뒤늦게 불참하여
그 뒷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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