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eakale National Park
여행은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꿈같은 시간인지 10일이 순식간에
지나고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마우이의 또 다른 기이한 자연을 보러 가기 위해
일찍 소풍가방을 챙겨 떠납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해돋이를 보려고
했는데 새벽 3:00 am ~ 7:00 am 까지는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인터넷으로 2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일출과 일몰은 밤에 위험한 산길을
운전하여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시키는
새로운 제도가 생겼습니다.
초반부 운전길은 초원지의 낭만적인
전원미의 자연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더 오르면 온전히 화산지대를
달리게 됩니다.
운전으로 등산을 하는 셈입니다.
등산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국립공원의
특별한 자연을 즐기게 하기 위해 만든 운전길을
위험한 구간이 많습니다.
모하비가 14년 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석양을 보려고 올라와 몹시 추워서
담요를 쓰고 있었고 석양이 지고 바로 어두워서
산 아래 캐빈에서 잤습니다.
몹시 추웠지만 당시의 거친 바람 속에 구름은
둥둥 떠 있는 느낌은 동시에 새하얀 구름 위에서
찬란한 해가 연출하는 일몰은 한 편의 자연 다큐를 보는 듯
대형 스크린 앞에 선 착각이 들면서
색다른 자연을 체험한 기억은 잊을 수 없습니다.
조그마한 마우이는 화산섬이지만이 섬에
만 피터(3,048 m) 넘는 산이 있다는 것이 눈으로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자연입니다.
그리고
이 만피터 넘는 산은 모든 숲으로부터
배제하고 바다에서 곧바로 부는 바람은 거세고 차가워서
거친 겨울 파도에 휩쓸리는 혼돈을 줍니다.
그래서 고도의 높이는 더 높게 느껴집니다.
할레아킬라 산은 어떤 숲과 인접하지
않고 오직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습한 기온으로 묘한 구름층을 만들어
일출과 일몰 시에는 마치
하늘에 두 발을 딛고 있는 환상적인 느낌을 받는 동시에
구름 위에서 현란한 빛이 움직이는 피날레를 보는
자연의 환각에 빠지게 됩니다.
고온의 용암은 모든 것을 온전히 태워
버려서 식물과 생명체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나 혼자 살아서 행성의 한 곳에 서 있는
혼돈을 줍니다.
해풍이 일어 날때는 고도가 높아 거친 바닷바람은
거칠 것이 없이 순식간에 고도 높이 올라와
공기는 빠른 속도로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일 년 내내 휴양지 같은 마우이 섬의
화려한 휴양지의 날씨와 다르게 이곳에서는
몹시 추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없는 오늘 같은 날씨는 거의
없는데 행운의 날씨입니다.
그래서 운 좋게 바다도 잘 보입니다.
자동차로 올라 주차하면
고산의 해풍과 추위를 먹고 자라는
유카 종류인 우아한 선인장이 반깁니다.
실버빛의 유카 설명이 대단합니다.
이 아히나히나 유카는 물도 귀하고 추운 자연 속에
해풍과 밤낮의 기온차로 이슬로 살아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척박함에 살아남기 위해 뿌리가 깊고 단단합니다.
평균 50년을 살고 평생에 한 번의 꽃을 피우고 죽습니다.
대부부의 유카 종은 꽃이 피면 죽고
그 옆 자리에 새로운 아기 유카가 자라기도 합니다.
평생 한 번 피는 꽃 대궁에서
약 5만 개의꽃이 피고 씨앗은 말라서 강한
바람에 의해 떨어집니다.
바다 주변의 습한 공기가
낮은 산을 오르면서 무거워진 구름은
비를 내려서 고도 높은 곳에서는 새하얀 흰구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차가운 공기층은
점점 낮은 기온을 형성하며 거센 바람이
고도 높이 오릅니다.
등산을 오르기 전인 14년 전에 이곳에
섰을 때는 풍경에 빠져 산이 눈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3번이나 방문한 마우이 섬은 올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마우이 여행 4번째 방문에서는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다음 방문 때는 하루 일정을 더 잡아서
할레아칼라 Haleakala산을 오르고 싶어 졌습니다.
하와이 주의 8개 섬 중에서
하와이 섬은 가장 큰 섬으로서 빅아일랜드라고
불리고 하와이 주에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마우이 섬과
빅아일랜드 섬은 남북으로 서로 인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고도 높은 곳에서 빅아일랜드 섬이 보입니다.
빅아일랜드에는 지금도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많으며 할레아칼라 산보다 더 높은
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빅아일랜드 섬과 마우이 섬의
여행자 중에는 깊은 협곡의 폭포를 등산로와
화산들도 있는 동시에 열대우림 숲으로 들어가는
백패커들도 스쿠버다이버들만큼이나
많습니다.
이 사진에서도 빅아일랜드의 고도 높은
산들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산을 보면 설렙니다.
할레아칼라 산을 조망하는
모습입니다.
국립공원 내에는 별자리를 보는
천체 망원경도 있습니다.
하늘의 별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인님은 여러 번 방문했지만
오늘처럼 바람이 없고 화창한 날씨는
처음이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수시로 움직이는 무용수, 흰구름의
춤사위도 최고의 경관에 합류했습니다.
화산지역에는 거친 검고 붉은 바위도
있지만 붉은빛의 매끈한 언덕은
또 다른 자연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용암이 줄줄 흘러내렸을
화산의 낮은 언덕에서 할레아칼라 산이
마주 보입니다.
공원의 높은 곳에 서면
화산 활동이 정지된 크고 작은 분화구가
보이고 그곳으로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윗사진의 안내판을 그대로 찍어본
모습입니다.
윗사진의 오른쪽으로 시선을
준 모습입니다.
태평양 바다에서 거대한 용암이
분출하면서 마우이 섬이 생기는 과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 그림으로 봐도 그 과정이
잘 이해됩니다.
초원지에는
노란색의 식물 군락지도 보입니다.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바다와 마을이 구름사이로
보이다 말다 숨바꼭질을 합니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빅아일랜드 섬도
할레아칼라 산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서 일 년에 몇 번
있을 드물게 화창한 날씨 덕분에 공원 곳곳의 수려한
전망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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