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r-1. 이보다 화려한 산은 없다 - 8/10/2024

Mojave 2024. 9. 1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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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late Mountain 13,140 ft (4,005 m)

씨에라 클럽에서 SPS(Sierra Peaks Section)에

오르는 산행은 출발 전부터 리더도 멤버도

긴장을 하게 되고 그 마음은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심장이 쫄깃쫄깃하는

두려움이 있고 하산에서는 해지기 전에 

등산로를 빠져나가야 하는 긴장감에 몸이

인간의 극한체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씨에라 산군에 속하는

고도 높은 산은 남가주에서 거의 5시간

이상의 운전 소요가 되어 금요일 캠핑장에

자고 토요일 늦게 산행이 마무리되어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 자고 다음날

자연 온천으로 몸을 풀어준 후에 오전에

귀가 운전할 계획으로 2박 2일 코스의 산행 일정입니다.

 

at the McGee Creek Trailhead(37.550993, -118.802455).

Here's a link for Meeting Point.

camping at McGee Creek - Forest Service Campground 

on a Friday night near TH.

 

 

아침 6시에 산행이 시작되어 금요일 밤에

각자의 일정에 맞추어 캠핑장에서

도착하여 자고 이른 아침에 모였습니다.

 

SPS 산들은 워낙 고도가 높아서

들어가는 길도 상당히 먼 거리인데 오늘도

왕복 총 19 마일 (31 km) 엘리베이션 게인이

6,000 ft (1,829 m)의 엄청난 높이입니다.

 

사실상 편안한 등산로 7마일(11 km)이고

SPS 산 대부분이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이기 때문에 3마일 (5 km) 거리를

6,000 ft (1,829 m)으로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거친 돌길도 만나고 거센 물살은

아찔합니다.

 

중간중간 건너는 개울과

물살이 거센 곳에서는 다리가 유실된 곳도

만납니다.

 

여명이 서서히 밝아 옵니다.

 

 

폭포가 많고 야생화는 지천입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붉은 암석이 산의

무늬를 다채롭게 만들고 더

신비롭게 느껴지게 합니다.

 

아름다운 들꽃의 초원지를

배경으로 회색 산맥이 펼쳐지고

 

이곳은 울긋불긋 저 산 자락을

오롯이 넘어서서 다시

더 가파른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Big McGee Lake

 

웅장한 산세 아래로 적막에 가까운

고요한 호수가 보입니다.

 

 

호수 가장자리로 험준한

돌과 바위로 접근이 어려워 보입니다.

 

이 개울에서 물을 정수하고

다시 산길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높은 돌산이 검고 빨갛게 울긋불긋하니

부식되어 떨어진 돌도 

다양한 색깔입니다.

 

Little MaGee Lake

 

고개를 힘껏 들어 올려다보면 돌산의

색깔이 서로 다릅니다.

 

협곡 쪽으로 오르는 돌길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을 고르기도

어렵습니다.

 

일부는 돌산을 이용하고 우회하여

오르고 후미의 모하비는 눈길을

걸어 오른 후 뒤를 돌아본 모습입니다.

 

호수이지만 한여름인데

이제 겨우 녹는 중이니 다시 이곳은

9월이 되면 완전히 호수가 녹기 전에 또

눈이 내릴 것입니다.

 

굴러 떨어진 돌들은 희고 붉은색이

색다른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어떤 돌이 굴러 떨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가지며 지납니다.

 

높게 오르자 더 높은 산자락이

보이는데 하늘 위로 우뚝 올라온 저 바위

산으로 오르는데 그 앞으로 낮은 산자락 하나가

더 있습니다.

멤버들이 작게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호수도 사라지고

눈밭만 보입니다.

 

굴러 떨어진 돌도 깨끗하고

이 지역의 공기처럼 정갈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붉은 암석이 거친 자연환경으로

돌은 더 잘게 부서졌습니다.

 

더 올라와 뒤돌아 보니 

또 다른 웅장한 모습이 앞뒤로

펼쳐져 보입니다.

 

걸어온 등산로는 실처럼 가늘게

보입니다.

 

다시 오른쪽 비상대비로 돌을

쌓을 곳에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이게

더 본격적으로 오르막을 오릅니다.

 

이름 없는 산조차 거대한 모습으로 보여

인간은 작은 인형처럼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매끈한 여인의

몸매 같지만 모두 눈바람으로 자신을

부수어 모래가 되고 또 굳어진 모습입니다.

 

눈이 양갈래로 있는 오른쪽까지

오르는데도 두 개의 고개가 보이고 

마지막 부분의 고봉직전에는

거의 바위 타기로 보이는 동시에 오른쪽은

절벽입니다.

 

이제 고도가 높아져 한 발씩 발을

옮길 때마다 숨은 얕게 쉬고 내뱉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고 숨도

쉬기 어렵습니다.

 

이 악산에 릴리의 귀여움 아가씨도

고봉을 오르고 하산 중입니다.

 

혼자 산행온 이 분도 고도의 집중을 하며 하산하고

후발대 멤버들이 아래부분의 4명은 힘겹게

거친 숨을 내쉬며 오르는 모습입니다.

산이름이 레드슬레이트 Red Slate로 바위를 밟을

때마다 슬레이트 지붕이 깨지듯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납니다.

 

돌 구들장 돌처럼 얇고 판판하고

부서져 있어서 밟으면 높은 고음의 사르락 거리는

슬레이트 부서지는 소리를 냅니다.

하늘과 맞닿은 흰색 바위를 가까이서 찍으면

 

이런 바위를 밟고 오르는데

오른쪽은 절벽 왼쪽은 거친 바위 능선이고

바람은 거칠어집니다.

 

이사방이 제각각 확연히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웅장한 자연의 다양한

경치에 가슴이 펑 뚫리는 동시에 눈물이 납니다.

 

원형 경기장의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또 다른 광채를 내는 산자락의 웅장함

그 너머의 모습은 절벽이 있어

이 사진을 찍는 순간도 손과 다리는 파르르 떨리고

산소부족으로 숨을 거칠게 내 쉬어야 합니다.

 

조금 더 올라 절벽으로 팔을

내밀어 사진을 찍으면 푸른 쪽빛 호수는

오히려 검게 보이고 마치 마력으로

나를 끌어당기는 강한 자석을 느껴 뒤로 물러 섭니다.

 

그 너머 하늘과 맞닿은 호수가

지난 7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들렀던 소금바위 호수인

모노 레이크 Mono Lake라니 감동적입니다.

 

 

자연은 위대하고 웅장합니다.

그리고 자연은 다채로우며 섬세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언제 두려운 존재로

둔갑할지 우리 인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 두려움이 이런 명품 갤러리를 만들었고

지금도 이 작품을 묵묵히 다듬고 있다는 것을

우리 인간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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