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 Lake
어제 야구경기 구경을 하고 한인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집에 돌아와 다음날은
느긋하게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동부의 지인님들,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보지 못했다고 해서
마침 여름이니 동쪽 출입구는 눈 때문에 여름에만
진입할 수 있고 경관도 좋습니다.
티아고패스의 운전길은 거대한 화강암석으로
아찔한 운전길이지만 동시에 웅장한 드라이버 코스 입니다.
운전은 교대로 하기 위해
모하비가 운전자로 추가하고 렌터카를 했는데
100불을 더 내고 벤츠 머세드를 타고 싶어 했습니다.
모하비는 검정색 세단 자동차가 더울 것 같아 렌터카
사무실에 남은 흰색 BMW SUV를 원했습니다.
BMW는 평소 그들이 타는
차량과 같아서 다른 기종의 차량을 선택하고
싶어 했습니다.
벤츠 세단은 모하비는 처음 운전해 보는데
워낙 복잡한 디지털화된 차량이라서 운전 내내
공부했는데 운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완전히
습득하게 되자 일주일 후 차량을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고급차량인데 기름의 연비가 좋았고
차량의 안전도는 우수하였습니다.
모하비도 운전 후 고급 차량이 안전도에
최우선임을 알고 비싼 이유를 인정했습니다.
주유소에 도착하니 대형 RV를 달고 듄카까지
실을 이 분은 어느 사막 언덕에서
스릴을 즐길지 궁금합니다.
4시간 이상을 달려
소를 도축 후 가죽을 말리는 이
목장을 만나면 곧 비숍 마을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울타리에 더 많은
소가죽을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숍에서 가장 바쁜 가게는
에릭의 빵집인데 우리도 이곳에 들러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반은 싸가지고 가기로
합니다.
미국 여행은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2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간식과 과일을 준비해 가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395번 도로 상에는 요세미티를 들어가기 전에
가 볼만한 곳이 즐비하지만 시간이 없어
자연의 기이한 현상을 만나는 모노 래이크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씨에라 네바다 산맥은
북쪽으로 갈수록 산세는 395번 도로와
인접하여 더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이 흰 뭉게구름에서
다시 빠른 속도로 회색구름이 되더니
굵은 빗방울이 차창을 때립니다.
여름에는 남가주에 비가 내리지 않는데
씨에라 네바다 산맥은 고도가 높아 기압이
불안정하여 여름에도 번개 천둥이 칠 수 있습니다.
도로의 뜨겁던 열기가 피어 오르고
순식간에 도로는 빗물로 젖어 흐릅니다.
해발 고도 7,000 ft (2,134 m)의 도로를 달립니다.
탐스 플레이스에서 가장
높은 산은 탐산이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모노패스의 백패킹을 등산로입구로 작년에도
갔던 산길이며 이곳은 한여름에도
자동차에 성애가 끼는 곳입니다.
이 이정표 역시 2주 후에
갈 산행길입니다.
소나기와 천둥소리가 무서웠는데
이내 멈추고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있는 주황색 쇠막대기는
눈이 와 쌓이면 도로 길을 찾기 쉽게 하고 또
눈이 내린 높이를 가늠하여
눈이 많은 도로에는 모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세가 마치 물결이 치는
모습입니다.
요세미티와 이어지는 씨에라 네바다
산세들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씨에라 네바다 산맥 반대편에는
사막지대로 호수 너머에는 많은 자연 온천장도
숨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헛간을 보니
목장이 제법 큰 규모 같습니다.
하강하는 꼭대기에서 웅장하고 섬세한
산자락이 보입니다.
매머드 호수로 들어가면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규모가 큰
리조트가 즐비합니다.
초겨울에 첫 비가 엘에이에 내리면
이곳으로 달리면 첫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는
기이한 암석이 규칙적인 균열을 낸 특별한 자연이며
3년 전에 백패킹한 곳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570
이제 모노 래이크로 빠집니다.
워낙 오지의 비포장도로로
들러가기 때문에 스스로 자동차 관리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흰색 빛의 특별한 소금기둥이
물 위에 있는 모습을 모하비는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입구에서 무인으로 크레딧 카드로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그런데 게시판 아래에 요세미티에 대한
숙지사항이 있습니다.
모노 래이크를 들리는 모든 사람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숙지사항이 붙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간제 입장 허가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달력의 연두색 부분은 모두 허가증이 있어야 하고
5:00 am ~ 4:00 Pm까지 적용됩니다.
해를 거듭할 때마다 고도가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한
이유와 설명을 아래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28
하늘이 점점 짙어지고 소나기가
올 것 같아 급히 보려고 달려갔는데 소금기둥이
모두 물에 잠기고
예전의 모습과 다릅니다.
그 이유는 2년간 캘리포니아주는
겨울비가 평년과 다르게 많이 내려서
모노레이크의 소금 기둥이 모두
깊게 잠겼습니다.
호수 가장자리로 검은 띠를
형성한 것은 소금기 속에 사는 파리인데
사람에게는 붙지 않고 가까이 가면 날아가 버립니다.
아름답고 기묘한 소금기둥이
많이 사라져서 올해 처음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렇게 보여 안타깝습니다.
특별한 식물도 특별한 박테리아도 있고
소금기 물에 사는 파리도 특별합니다.
소금끼 속에 자라는 박테리아, 새우들
그리고 특별한 파리를 물새들은
먹고 살아 갑니다.
특히 석양이 아름답고 새가 서식하여
사진작가들의 아지트이기도 한
곳입니다.
사실은 이 모든 소금기둥이 물속에
잠겨 있었고 아무도 이 호수 안에 이 기이한
조각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윗부분에 올린 링크에서
이 소금기둥을 구경할 수 있는 우연한
계기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신기한 자연은 세상에 너무도 많고
이 다양한 자연을 미국은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그 대부분이 미국 서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 아침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입장이 불가하고
이 허가증은 이틀 전에 끊어야 했습니다.
올해 새로운 규정이 생긴 것은
팬데믹 이후 더 많은 방문자가 생겼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고도가 높아 눈으로 겨울에는
여러 곳에 폐쇄되거나 스노체인이 있어야 하여
여름휴가철인 올해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좁은 주차장의 인기 뷰포인터에서
외길의 고산 운전길에서
차량이 밀려 안전을 위하여 출입 시간제 허가증을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호수를 따라 걷는 길도 물이
범람해 더 이상 걸을 수 없고 소나기가
예상되어 서둘러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해결책은 새벽 5시 이전에 입장하면 됩니다.
좌충우돌은 여행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으며
또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여행의 묘미입니다.
내일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동서를 관통하여
북쪽 출입구인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달려
오클랜드의 야구 경기장을 구경 가기로 되어 있어
반드시 이 공원을 들어가야 운전이 수월합니다.
씨에라 네바다 산맥은 남북으로 뻗어 있고
동서로 관통하려면 가장 좋은 길이
요세미티로 통하는 길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동쪽 출입구의
동네는 Lee Vining입니다.
이 동네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산길로 접어 운전하면 30분 내에
공원 출입구를 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깜깜한 시간이라 멋진 티오가 패스 Tioga Pass
지나서 비경을 보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주변에 방도 모두 차 있고
모하비는 이 동네 북쪽에서 캠핑만 해서
이곳의 숙박소는 처음인데 여름 성수기라
2개 남은 방을 가까스로 습니다.
모텔 사무실마다 이 문제의 허가제가
공고되어 붙어 있습니다.
방에는 모노 래이크 물속의 소금 바위기둥의
아름다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일회용 샴푸나 로션 뚜겅이 원터치인 것은
공기압으로 자동으로 열려 버립니다.
과자 봉지가 빵빵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 모텔도 뚜껑을 돌려 여는 것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원시적인 방식이
더 안전하게 내용물이 보호됩니다.
그래서 모하비도 고산의 도보여행에서는
뚜껑을 돌려 여는 통의 로션과 스킨을 지참합니다.
내일 새벽에 요세미티로 입장하는
전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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