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amar Mountain 8,398 ft (2,560 m)
모하비가 빅베어호수 주변의
산행을 9년 전에 올랐고 그 당시에는
산세 주변을 조망하기 보다는 그룹을 따라가기도
힘이 딸려 겨우 다녔던 시절이라
오늘 오는 아틱포인터와 델라마 산은
가는 길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왼쪽은 PCT 길이도 오른쪽으로
아주 가파른 길이 델라마산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의 모습이
아련히 기억나지만 이 험준한 길을
달려 꼭 이 산을 올라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젊은 남녀가 탄 둔카가 달려오는데
길이 여러갈래여서 걱정스럽습니다.
늦은 오후에 점심도 못 먹고
가파르게 오르니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그런데 함께 한 멤버가 좀 전에 올랐던
아틱포인터 주차장에 하이킹 스틱을 놓고 왔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산행지로 달렸던
초원지가 보이는데 다시 그 험한
길을 운전해 가야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일 오를 화이트산인지
산전체가 흰색의 암반으로 보이는데
일본회사가 운영하는 시멘트 회사입니다.
가파른 두 고개를 오르니
이내 산이 보이는데 힘들지만
길이 선명하게 보여서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없어 좋았습니다.
산행로는 1마일(1.6 km)로
짧지만 가파른 두 고개를 힘겹게
오르고 오후의 더위로 힘들어 서로가
아무 말도 못 하고 걸었습니다.
정상에는 너무 더워서
조금 내려와 그늘에서 점심을
먹으니 서늘한 그늘이 땀을 마르게
하여 이내 추워졌습니다.
고도 높은 산은 그늘은
한여름이라도 한기가 절로 느껴집니다.
산행로는 짧지만 델레마산은
고제목에서 언급했지만 고도가
8,398 ft (2,560 m)로 상당히 높은 고지대로
소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많았습니다.
하산은 완료했지만 하이킹 스틱을
찾으러 다시 그 험한 산길을 운전하고 가야
합니다.
에고고... 또다시 초원지로
돌아 자동차는 달립니다.
좀 전에 갔던 길이지만
길이 헷갈려 다른 길로 달리다가
겨우 3N16길을 찾았습니다.
이런 오지 산행은 운전자 외에도 특히
함께 카풀한 사람들도 길을 잘 보고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틱 한 쌍이 큰 소나무에
잘 세워져 있어 찾고 안전하게
빠져나왔습니다.
물이 흔한 곳에서 자라는
꿀풀 꽃이 길가에서 여느 꽃보다
큰 모습입니다.
스틱을 찾아 삼만리 헤메는 바람에
또 다른 산행지는 늦어서 포기하고
캠핑장으로 갑니다.
길이 좀 순조롭다는 생각을
하면 어김없이 캠핑장이 보이는데
제법 큰 캠핑장입니다.
이런 캠핑장은 거친 산길을
달려서 4X4 이상의 차량이 많이 찾고
오지 여행자들이 머무는 캠핑장입니다.
무인으로 지불하는 봉투도 보이지 않습니다.
캠핑장을 둘러보는데
레인저가 머무는 곳도 역시 캠핑카인데
캠핑비용을 받고 주변의 정보를 알려 주는데
없습니다.
둘러보면서 이곳에서
이틀을 머물며 주변의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캠핑장의 레인저는
출타 중입니다.
오늘은 3개의 산을 올라보면서
9년 전의 산모습을 재기억하는 시간이
되고 보니 두 번은 올라봐야 그 산을
제대로 알 것 같았습니다.
3개의 산을 총 7마일(11.8 km)
걸었지만 운전이 많이 걸렸습니다.
동시에 날씨가 더워서 힘든 산행이었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게 해 준 자동차에게
고마웠습니다.
고도가 높은 캠핑장의 밤은
기온이 내려가 추운 편인데 오늘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선선하여 춤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밤기온이었습니다.
내일도 역시 3개의 산행 일정으로
더 길고 험한 산으로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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