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샌디에이고 3

4-4. 캠핑후 집으로 향하는 길

고속도로의 야생화 물결 첫날 둘째 날 캠핑을 했던 쿠야마카 렌초 Cuyamaca Rancho 주립공원은 만자니타 나무와 참나무가 둘러싸인 캠핑장이라면 허키 크릭 Hurkey Creek 캠핑장은 키 큰 웅장한 소나무가 많았습니다. 소나무가 많다는 것은 고도가 쿠야마카렌초 캠핑장보다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나무만 봐고 고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캠핑철이 아니어서 캠핑장을 한 산하였고 군데군데 RV 몇 대가 보였습니다. 오늘은 팔라마 라는 산을 가려고 했는데 아직 눈도 있고 허가증이 필요하여 등산로 입구까지 답사만 하고 귀가하려고 합니다. 엔쎌락, 사우스월, 팔라마 산의 등산로 입구로 가는 이정표들입니다. 사진 왼쪽의 뾰족한 바위가 바로 앤쎌락산이고 오른쪽의 높은 봉우리가 팔로마산입니다. 씨에..

4-3-1. 샌디에고 캠핑 3일째 산행

Combs Peak 6,194ft(1,888m) 쿠야마카 랜초 주립공원에서 이틀간 캠핑하면서 옥자니타와 쿠야마카 산을 올랐습니다. 오늘은 샌디에이고의 북쪽 방면 그러니까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여 콤스산을 오릅니다. 아침을 먹는데 파랑새(Bluejay)가 만자니타 나무에서 노래합니다. 어제 아침처럼 야생 터키 수컷의 노래와 날갯짓으로 암컷 무리들에게 구애작전에 바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수컷끼리 두 마리가 늘 함께 다닙니다. 아침의 쿠야마카 호수는 더 맑고 청아합니다. 올겨울 많은 비로 쿠야마카 호수의 시설물 일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운전하는 길 내내 옛날의 전성시대를 말하듯이 오케이 목장도 보입니다. 캠핑장에도 멤버십으로 들어가는 곳은 처음 봅니다. 다시 줄리안 도심을 지나자 아..

4-1. 3박 4일 샌디에이고 캠핑

Oakzanita Peak 5,054ft (1,540m) 초봄의 캠핑은 아무리 남쪽지방이라도 해발고도가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밤공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3월에 간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의 캠핑은 더웠는데 이번 캠핑은 가져간 다운재킷을 모두 덮고 잘 정도로 추웠습니다. 캠핑은 하룻밤이든 여러 밤이 든 음식의 적고 많고의 차이뿐 가져갈 품목은 같습니다. 왼쪽 오렌지색은 아이스쿨러백의 음식, 푸른색 천가방에는 캠핑 도구, 큰 배낭은 텐트도구, 연두색은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 물은 큰 통 외에 1리터 병으로 4개 더 넣었고 캠핑장에 물이 나옵니다. 초록색 배낭은 일일 산행 배낭으로 그 속에는 비가 오지 않아도, 더워도, 일일 산행이라도 비상을 대비하여 항상 챙기는 물건이 있습니다. 헤드램프, 비상약과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