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네바다 주 7

3일째 (6월 22일) - 네바다주에서 아이다호주로 질주하다

Twin Falls, Idaho 이른 아침 기상을 하니 간밤의 추위를 무색하게 눈부신 아침 햇살과 상쾌한 공기가 몸을 녹여 줍니다. 끓인 물에 호밀죽을 먹고 펼친 살림살이를 접어서 자동차에 차곡차곡 실었습니다. 네바다주의 북동쪽에 위치한 토마스 캐년의 캠핑장에서 어제 달렸던 80번 도로를 다시 올라 하염없이 북으로 이동 아이다호주의 Craters of the Moon까지 달리는 것이 오늘의 목표이고 총 5시간 운전길에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겨울 내내 눈이였을 고도 높은 산자락의 여름은 녹색의 풀과 야생화로 풍요로운 여름으로 변했습니다. 고산지대 마을의 겨울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합니다. 녹음이 짙은 마을의 여름에 산자락에는 눈을 품고 있는 마을이 이색적인 풍경에 눈길이 절로 머물게 합니다. 야생 유채 꽃길..

19일간의 자동차 캠핑 마지막날

Rainbow Basin, Owl Campgrand - 11월 3일 자이언 브라이스 캐년의 일기예보의 비를 피해 이틀 일찍 집으로 향하는데 밤운전을 피하기 위해 해가 뉘엿거린 시간에 불시착한 곳은 바로 아울~~ Owl 캠핑장! 해는 순식간에 빠지고 거센 사막 바람이 자동차를 뒤흔들어 눕힐 기세입니다. 도둑을 피하려다 강도를 만난다더니... 지도에는 분명 15번 도로에서 빠져 10마일(16.1km)이라는 캠핑장은 비를 피하여 달려온 곳인데 오지 중의 오지 비포장 도로이고 비 오면 자동차가 모랫길에 빠질 것 같습니다. 레인보우 배이슨은 인적도 없고 해도 넘어가고 두렵습니다 폭우라도 쏟아지면 베이슨 Basin 말 그대로 분지의 이곳은 고립될 것 같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많이 달려서 되돌아가기도 이미 늦었습니다...

귀가하는 15번 도로

유타주 - 아리조나주 - 네바다주 - 캘리포니아주 어젯밤 유타주 남쪽 끝자락에 도착하자 고도가 높은 15번 도로상에 있는 숙소주변은 쌀쌀한 사막 밤바람이 거칠게 불면서 피곤했지만 밤새 선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유타주의 15번 도로는 사막이 펼쳐지면서 평화로운 고속도로입니다. 그러나 유타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가는 15번 도로는 높은 산의 고개를 넘기에 위험한 도로입니다. 게다가 대형 트레일러가 많이 다니는 고속도로이기도 합니다. 유타주와 아리주나주 그리고 네바다주 경계에는 온통 붉은 암석이 많은 사막지대입니다. 시야에 보이는 산자락을 넘을 때 위험한 구간이고 저 산을 넘자마자 황무지 사막을 화려한 거대 도시, 라스베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입니다. 15번 도로는 아리조나주의 북서쪽을 살짝 지납니다. 미국의 도로..

레드 락 캐년

Red Rock Canyon 과 그 주변 2월 17일 오늘은 6일 동안 라스 베거스에서 머문 일정을 접고 오전에 짧은 시간으로 레드 락 캐년을 돌아 볼 생각입니다. 레스 락 캐년은 라스 베거스 스트립에서 가장 가깝고 짧은 코스로 자연미를 감상하기 좋아서 라스 베거스를 방문할 때마다 들렸습니다. 네바다주는 사막 한가운데에 라스 베거스의 도시가 세워지면서 사막의 황량한 주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나 네바나 주는 서쪽 이정표입니다. 다양한 지형을 소유하여 서북쪽에는 레익타호라는 거대한 호수를 품은 주변 경관이 산으로 어울어지고 겨울에는 스키천국입니다. 미국에서 유난히 붉은 암석으로 콜로라도주 서쪽 일부에서 시작하여 유타주 전역이 특색있는 붉은 암석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유타주의 붉은 암석은 클라이막스를 연..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의 경계

후버댐을 찾아서 매직쇼의 실내는 화려한 조명과 촘촘히 붙은 부스마다 들러 신상품 설명을 듣고 주문하다 보면 눈피로와 갈증이 심해집니다. 라스 베거스의 컨벤션 센터는 STRIP 거리 중심부에는 호텔의 빌딩숲에 있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네온사인은 산을 좋아하는 모하비에게는 현기증이 몰려옵니다. 밤 늦도록 화련한 불빛과는 대조적으로 이른 아침의 고층 호텔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전쟁후의 잔여물같은 숨죽은 도시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반나절 시간으로 후버댐을 찾아 갑니다. 이른 오후에 일정을 접고 호텔로 돌아가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떠납니다. 자동차로 40분 정도 남동쪽으로 달리면 또다른 사람의 지혜로 건설된 마법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깊은 협곡을 막아 댐을 만들자 상류의 콜로라도 강물이 댐 윗부분에..

7. 대륙횡단 마지막 날- 레드 락 캐년 ( 네바다 주)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ws- Nevada 미 대륙횡단 이사 길에 신의 정원, 아치스, 캐년 랜즈에서 붉은 암석을 둘러 보았습니다. 5일째인 마지막 날은 네바다 주의 흰모래 언덕이 있는 모하비 사막을 가려했는데 일부 구간에는 비포장 도로가 있습니다. 모하비사막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 2017년에 올린 글입니다. blog.daum.net/hees1113/178 Mojave National Preserve 모하비 국립보호구역 Mojave National Preserve 모하비 국립보호구역 비행기로 Las Vegas 공항을 통한후 렌트카를 이용하여 모하비 국립보호구역과 데스밸리 국립공원 근처의 데코파온천, 그리고 다음. blog.daum.net 컨테이너가 도착..

Death Valley National Park

Death Valley National Park 사막산은 광활하고 그 풍광이 어디에서나 한 눈으로 보이는 매력 그래서 사막산을 좋아하는 모하비에게... 가깝고도 먼 당신, 그는 데스벨리 국립공원 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에 살면 거리상 가깝지만 일상의 바쁜 일과로 가 보지 못한 곳. 지구상에서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가장 고온의 높은 기온이라니 여름엔 방문을 피하게 되고 드디어 라스 베거스 일정 중에서 하루를 잡아 2019년 2월초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절반도 못 봤습니다. 저녁 늦게 라스 베거스로 돌아 왔습니다. 먼 산에는 눈이 하얗고 이 눈은 6월까지 있고 잔설은 1년 내내 존재하는 고도가 높은 씨에라 산맥입니다. 2019년 2월 초인데 해가 있으면 따사로움과 더위가 공존하고 해가 지면 기온이 급속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