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가을 2

그라지 자동제어기 교체

Garage Automatic Controller 3년간 동부에 살면서 렌트를 준 모하비의 집이 엉망으로 사용한 것은 쓸고 닦고 치우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펜데믹으로 렌트비를 받지 못하고 많은 손실을 비롯하여 집을 얼마나 험하게 사용했는지 집안 곳곳에서 말썽을 부려 여기저기 고치며 그나마 기둥뿌리 안 빼간 것이 다행이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동안 말썽을 부리던 그라지 도어가 오늘은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고 열고 다시 문을 닫는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산행후 피곤하고 땀을 흘려 집에 오자마자 샤워도 못하고 차고 문을 이리저리 보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산행보다 집에 돌아와서 더 피곤했습니다. 결국 자동제어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천정의 기계를 해체하여 내렸는데 상당히 무겁습..

7편. 벽초지 수목원, 한국기행

파주 벽초지 수목원 모하비가 식물과 정원을 좋아하여 친구들이 벽초지 수목원으로 일일코스로 적당하다고 데려갑니다. 대학시절, 결혼, 육아, 부부간 갈등, 서울에서 살면서 서로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입니다. 파주에 소재한 벽초지 수목원은 작고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고 안내하시는 분도 친절하였습니다. 수목원 들머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이런 대리석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절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지만 빽빽이 일정으로 여유 있게 다니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모두 국화로 단장되었고 곧 국화 축제가 열리면 국화꽃이 조형물마다 활짝 필 것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초가을은 한 두 송이의 국화가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솔길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기분을 만들어 주어 즐겁게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