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7편. 벽초지 수목원, 한국기행

Mojave 2022. 10. 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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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벽초지 수목원

 

모하비가 식물과 정원을 좋아하여

친구들이 벽초지 수목원으로

일일코스로 적당하다고 데려갑니다.

대학시절, 결혼, 육아, 부부간 갈등,

서울에서 살면서 서로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입니다.

파주에 소재한 벽초지 수목원은

작고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고 안내하시는 분도 친절하였습니다.

 

 

 

수목원 들머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이런 대리석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절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지만

빽빽이 일정으로 여유 있게

다니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모두

국화로 단장되었고

곧 국화 축제가 열리면

국화꽃이 조형물마다 활짝 필

것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초가을은

한 두 송이의 국화가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솔길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기분을 만들어 주어

즐겁게 걷습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에 도착한

첫 손님으로 멋진 오케스트라 클래식이 

 정원에 울려 퍼지니 몸은 절로

왈츠 춤을 추게 되는 곳은

말리성의 가든

 

 

 

고대를 넘나드는 조각과 고딕적인

선을 강조한 정원 디자인이

새로운 감각을 꿈꾸게 하는 

아폴론의 가든 

 

 

 

벽초지 수목원 주소

242 Buheung-ro, Gwangtan-Myeon, Paju-si,

Gyeouggi-do, South Korea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관람시간 9:00 am ~ 06:00 pm

 

 

숨은 그림입니다. 정답은 사마귀

 

 

 

벽초지 수목원은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느낄 수 있는 정원입니다.

 

 

 

이곳에서 영화, 뮤직 비디오, CF 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오직 물의 힘으로만

저 단단한 대리석이 공중에서

돌아가니 신기합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일으켜 줄

공간도 있습니다.

 

 

 

그간의 살아온 밀린 이야기

사이사이에 꽃 이름도 꽃말도 나누며

1시간 30분 정도 걸으니

공원 전체를 모두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들어가니 인적이 없고

정원 전체가 우리만을 위해

고스란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와 찍고 저 친구와도

찍어 보고 학창 시절로 되돌아 간 기분입니다.

 

 

 

국화의 향연에서도

독사진을 찍었습니다.

 

 

 

수목원에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지하에는 사진관으로 수목원 건립된 당시의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재를 보았지만

제라늄 분재는 처음이니 이렇게

꽃을 키울 수도 있으니

사람은 늘 배우게 됩니다.

 

 

 

카페테리아에서 시킨 음식은

건강식품이라기보다

패스트푸드에 가까워 우리 입맛이

안 맞아 실패했습니다.

 

 

 

수목원에서 막 나올 때

소낙비가 와서 파스텔톤의 우산을

2개 사서 쓰다가 손주들 주라고

했습니다.

 

 

 

다음 장소는 마장 호수의

출렁다리를 걸어 보기로 하는데

이곳은 역사의 아픔이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가을 국화의 향기를 듬뿍 즐기고

출렁다리로 오니 비는

그치고 바람이 붑니다.

 

 

 

걷기만 해도 바람만 불어도

출렁거려 살짝 어지럼증이 옵니다.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

내 식성을 속속들이 아는 친구,

 보고 있으면 미소가 생기고,

말하면 파안대소가 됩니다.

 

 

 

바람이 모하비 우산을

날려 낙하산처럼 딸려갈 지경인데

60이 된 친구는 재미있나 봅니다.

그저 웃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반대편으로 한 바퀴 돌아

걷습니다.

 

 

 

소나기가 잠깐 내려

쾌적한 날씨의 가을빛을 가르며

다시 서울로 향해 달립니다.

 

 

일을 마친 친구와 합류하여

남한 산성 부근의 식당으로 갑니다.

녹차가루에 담근 보리 굴비와

묵은 김치, 수육, 홍어가 만나는 삼합

음식 이름도 생소한데 짭조름한

생선 맛이 좋습니다.

 

 

 

이제 한국도 음주 운전은

강력하게 단속하고 계단에도

경고 그림이 있습니다.

 

 

 

마장 호수를 거닌 날과

벽초지 수목원에서 왈츠 춤은

포근한 친구가 함께 한 일일 여행은

 모하비만의 책갈피에 고이

접혀 간직되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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