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9편. 시흥 갯골, 한국 여행

Mojave 2022. 10. 1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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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 생태 마을

모하비가 한국 온 지 벌써

4주째 주말은 미국으로 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코로나 격리로 오빠네

온 가족 모임을 이제야 하게  됩니다.

오빠 외손주가 아직 어려서 식당보다는

집에서 식사하기로 하니 올케만 번거롭습니다.

두 사위 저녁 준비에 바쁠 텐데 씩씩한 올케님,

아침 일찍 산책을 가자고 하여

오빠 부부를 따라 갑니다.

경기도 시흥의 그 옛날에는

서해안 뻘물로 소금밭이

유명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의 발전으로 그 소금밭으로

아파트 빌딩이 속속 들어와

소금밭은 멋진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소금양이 점점 줄어들면서

갯벌을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옛날에는 통통배였을

배에 향기로운 꽃들 만선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멋진 다리 아래로 갯벌이

보이고 해바라기 꽃도 무궁화 꽃도

더위와 태풍을 잘 이기고

활짝 피었습니다.

 

 

 

자연의 풀과 잎과 꽃으로

놀아보는 다양한 체험관이

많습니다.

 

 

 

동화 속 집의 지킴이는

해바라기입니다.

 

 

 

갯벌을 정화하는 식물 중

으뜸이 억새풀입니다.

 

 

 

앵글로 바라보는 풍경은

캠퍼스를 보는 그림 같습니다.

 

 

 

억새풀 위에 세워진 전망대

도심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소금밭의 소금은 바람이 꼭 필요하고

그 바람을 눈으로 잘 보려면

연날리기가 최고입니다.

 

 

 

걷기가 피곤하면 통나무에

앉아 있기만 해도 명상이 됩니다.

 

 

 

키 높은 억새풀을

따라가면 호젓한 오솔길이 됩니다.

 

 

 

당신이 이곳에 오면 좋겠습니다.

이 벤치에 앉아 가을을 함께 느끼면

더욱 좋겠습니다.

 

 

 

소금밭을 잘 재현한 곳도

보입니다.

 

 

 

청소년의 댄스 대회에는

단연 화려한 음악이 있어야 하니

장비들만 보아도 얼마나 열정적인

춤이 나올지 상상이 됩니다.

 

 

 

가을의 오솔길을 원 없이

만끽합니다.

 

 

 

갯벌에서 사는 아이들의 조형물 중

가운데는 망둥이가 뻘에서 오른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오빠 부부도 참으로 먼 인생여행을

함께 하였습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싸온

간식과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1주일이 날아가

지방에 사시는 지인들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서운하신 블로그 친구분이

모하비보다 한참 연배이신데

이 수수떡을 보내왔습니다.

전국 배송이 되어 주문해 먹어도 좋을 것입니다.

사장님이 여성이니 더 건강한 떡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매봉길64

전화번호 : 031-532-2003

 

 

 

블친님은 진도에 사시는데

포천의 아셀 떡집에서 배달되어 왔습니다.

오빠는 떡과 빵을 거의 먹지 않는데

이 떡은 좋아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남의 신세를 지지 않는 오빠는 이 떡을

사례도 않하고 먹기만 해도 되냐고 계속 물으며

모하비를 걱정하십니다.

 

선물도 주문도 주소만 주면

잘 배달되고 수수떡은 친구와도 3개를 나눠

먹고 미국의 보석님과 상전님을 위해

3개를 얼려 와서 맛 보였습니다.

블로그 친구분, 고맙습니다.

미국 서부에 꼭 놀러 오세요.

 

 

 

축제에는 먹거리가 최고

문 여는 시간이라 분주해 보입니다.

 

 

 

부지런한 오빠 부부,

공원을 빠져나오는데

버스에서 손님이 몰려오기시작하고

주차장도 점점 만원이 됩니다.

 

 

 

오빠 내외와 아침에 잠시 걸었던

시흥 갯골 축제는 9월 25일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유년시절 모하비의 멋진 큰 오빠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모하비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입니다.

8년 전에는 모하비를 온 산으로

데리고 다니더니 이번 방문에는 무릎이 아파

호수 둘레길로 카페로 모하비를 

데리고 갔습니다.

어느덧 할아버지가 된 느낌이 들어 허전해집니다.

 

 

 

오빠에게 이 코스코스가

피는 가을로 영원히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에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고

외손녀와 숨은 그림 찾기 하고

외손자와 오목 뜨기로 기꺼이 손목을

맞아 주는 오빠의 모습

가족은 평생 함께 해 주는

후원자이자 걱정하는 영원한 고리입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합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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