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10편. 청와대 견학, 이별하는 한국여행

Mojave 2022. 10. 18. 03:14

청와대 탐방

오빠의 여행 일정에서 공통점은

아침 일찍 출발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올케가 청와대 

탐방을 꼭 시켜 주라는 올케의 한마디로

오빠는 갔던 곳을 전날 예약을 하고

모하비 때문에 또 갑니다.

청와대가 한국 역사상 개방되었으니

나라와 시민의 관심사이고

외교 정치의 회의장을 직접 탐방하는

것은 의미 있습니다.

 

 

 

출근길의 복잡한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에 내려 경복궁

돌담길을 걷는 것도 모하비에게는

추억의 길이라 마냥 즐겁습니다.

주말에는 이 도로도 차 없는 거리로 바뀌니

주말에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무릎이 아프다면서 오빠는 

빠른 걸음으로 모하비는 거의

달려야 오빠와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인왕산 아래 자리 잡은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일부 차단된 청와대 담장길의

 북악산 산길도 열렸습니다.

 

 

 

오빠와 모하비 9시 10분 전에 도착하니

요렇게 줄이 있고 9시 정각에 열려

예약자가 착착 청와대로 들어섭니다.

 

 

 

국빈을 모신다는 뜻의 영빈관

외국 손님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 만찬을 여는 연회장으로

열리는 곳이였습니다.

 

 

 

 견고하게 지어진 석조

건축물입니다.

 

 

 

역대 대통령

 

 

 

왼쪽 사진의 영부인

 

 

 

나라 간의 좋은 의견과 발전을 위한

약속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와대 본관  

한국 전통궁궐 양식으로 1991년

신축되었답니다.

 

 

 

대통렬 집무와 외빈 접견을 위한 공간

 

 

 

소정원, 수궁터로 가는 길이

살짝 가파르고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가파른 계단인데 

아픈 무릎을 달래지도 않고

마구 빨리 올라가는 오빠는 오늘

자칭 가이드라는데 손님은 안중에도 없이

올라가 버립니다.

 

 

 

제법 가파른 산책로인데

오솔길 산행하듯이 계속 따라가면

정각과 석조여래좌상을  만납니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1974년 서울시 유형 문화재 24호 지정

원래 경주에 있었지만 일제시대  총독

관저에 있다가 청와대로 이전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 타워가 

멀리 보입니다.

 

 

 

오운정은 경복궁 후원에 지어진

정자로 자연의 풍광이 신선의 

세계와 같다 하여 오색구름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오운정 Ounjeong Pavilion

 

 

 

서울시 유형문화재

사면이 창이 있어서 자연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에는

오빠도 외국인 젊은이도 열심히

사진에 담습니다.

 

 

 

숲길에는 뒤늦은 야생화가

피어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족의 거주 공간인

대통령 관저

 

 

 

한국 전통 양식의

본채, 별채, 뜰, 사랑채로

우리나라 전통 양식으로 건축

 

 

 

관저로 통하는 대문

 

 

 

1900년대 초의 전통가옥

 

 

 

연회를 베풀기 위한 침류각은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는 의미로

지어진 침류각 Chimryugak Pavilion

 

 

 

이동 중 멋진 집을 짓고

곤충을 유혹 중인

키다리 거미도 만났습니다.

 

 

 

국내외 귀빈에게 우리의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 행사 및 비공식 회의 장소인

상춘재 Sangchunjae Hall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

어린이날 행사를 가지는 공간

 

 

 

그 외에 기자 회견 및 출입 기자들의

기사송고실인 춘추관이 있는데

TV 뉴스에서 봤던 익숙한 

모습입니다.

 

 

 

 가이드 오빠는 투어를 

거의 한 시간 만에 끝장을 보고

밖으로 나와서이 사진을 바라보며

힘든지 30분 벤치에서 휴식하면서 간식을

먹고 지나온 가족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경복궁 주변의 돌담길에는

예쁜 카페가 문이 닫혔지만 밖에서

보아도 운치 있습니다.

 

 

 

경복궁의  서쪽문인 영추문

 

모하비가 좋아하는 경복궁은 북악산을

뒤로 중간에 청와대가 있고

그 아래 경복궁이 있습니다.

 

 

 

경복궁도 동서남북으로

각각 건춘문, 영추문, 광화문, 신무문

이렇게 있습니다.

 

 

 

젊은 연인이 한복을 대여해

입은 모습으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가면 무료입니다.

경복궁 3호선 지하철 

아기자기한 선물가게 좌판이

밖에 나와 있습니다.

 

 

 

모하비가 교통카드가 있다고

말해도 오빠는 직접 사서

주고 싶은가 봅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명제

기계입니다.

카드를 찍고 음식물 쓰레기를 올리면

그 무게에 따라 금액이 지불됩니다.

한국의 가장 발 빠른 지구 살 기리에 동참된

모습에서 자긍심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지하철이 전 지역에 이중문으로

되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참으로 거국적인 프로젝트로 보여

마치 유럽의 부자 나라에 서 있는 느낌으로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강을 지나는 지하철에서

여의도의 63 빌딩이 눈에 들어오고

쌍둥이 빌딩도 보입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오빠와 작별할 시간입니다.

 

 

 

오빠는 누구든지 뒷자리에

태웁니다.

자신의 아내도 말입니다.

퇴근시간과 맞물려 모하비를 내려주고

귀가 길이 힘들었다고 하니

애물단지 여동생이 늘 수고스럽게만

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스치는 차장으로 멋진 조형물조차 

그리움으로 작별합니다.

오른쪽은 공항 검색대에서 미국 입국 시

 만불을 초과하지 말라는

경고문입니다.

 

 

 

40분 늦게 출발했지만

태평양 바람이 비행기를 밀어서

정시에 도착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곧 이륙을 기다리는 중

 

 

 

비행기 이륙 기다리며

미국의 거리의 궁금증을 해결

비행기 모드 후 찍어 봅니다.

한국에서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는

5,987 마일 (9,635 km)

비행 고도는 1127 m이고 그 고도의

온도는 영하 53도입니다.

비행 속도는 957 km로날아갑니다.

 

 

 

이제 미 서부의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곧이어 미국의 2번째 큰

대도시 로스앤젤레스의 복잡한

도시가 보입니다.

행복했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가을이면 농장은 바쁩니다.

모하비가 미국 오고도

1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대추 말리느라

바쁘다고 하며 말린 대추 사진을

조카가 보내왔습니다.

 

 

 

형부의 가을볕을 바쁘고

그 와중에도 꽃을 좋아하여 갖가지

꽃과 화분이 있는 뜰입니다.

 

언니는 겨울에 화분 옮기다가

다친다고 형부를 나무라는데 그 잔소리가

멈추지 않는 노래처럼 흘러나옵니다.

 

 잔소리에 무반응인 형부와 조카!

계속 들으면 힘들지 않냐고 조카들에게

물으니 '해탈' 했다고 합니다. 하하하...

 

 

 

화려한 식사로 입도 호강하고

가장 그리운 가족을 멀리하고 사는

모하비는 늘 죄인 같습니다.

 

 

 

언니는 옛날에 모하비가 서울 살 때

어머니 하던 방식으로 야채 먹거리와 건강식

별 미국을 만들고 얼려서 작은 오빠와

큰 오빠에게도 보냅니다.

이제 모하비는 11살 연상인 언니가

어머니이고

9살 연상인 큰 오빠가 아버지입니다.

 

 

 

행복했던 만남들은 꿈처럼 지나갔고

일어나 보니 이별이 되어 있고

또 현실로 돌아와 지인들과 바빠집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기를 고대하며 그리운 내 조국,

한국 여행이 끝났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