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가을은 결실, 겨울은 파티의 계절

Mojave 2024. 11. 22. 05:05

 

Castatic Lake

캘리포니아주는 비가 없는 사막성

기후로 봄, 여름, 가을에는 거의 비가

없어서 고도 높은 산이 있는 중가주의 눈이 녹은

물을 수로를 통하여 엘에이의 도시로 이동합니다.

때로는 북가주에 있는 바다 같은 큰 호수인 타호 Lake Tahoe의

물도 이동하여 엘에이의 수자원으로 사용합니다.

그 물이 이동하면서 잠시 머무는

곳이 바로 인공호인데

모하비 집 주변으로도 이런 물을 보관하는

크고 작은 호수가 많이 있습니다.

물을 보관하는 인공호는 사람들이 시원한 호수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만듭니다.

 

Castatic Lake

 

오늘은 친구 초대로 캐스테딕 호수를 찾았습니다.

Castatic Lake의 주소

32132 Castatic Lake Dr. Castatic CA 91834

 

호수에 수영을 하며 물놀이와 낚시는 

물론 배를 타는 것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또한 이 주변으로 피크닉 테이블과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야외 설거지용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야외에서 큰 모임을 가질 때 좋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차량마다 주차비가 5불 있습니다.

 

모하비는 초대 손님으로 갔는데

이렇게 큰 파티인 줄은 몰랐습니다.

젊은 부부가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스파게티도

있고 한식 일부는 주문한 것도 있습니다.

모처럼 푸짐한 한국 음식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모하비 또래보다는 한참 젊은

50 초반의 부부 집에 초대받았습니다.

벌써 자식을 모두 출가시키고 지금도 신혼처럼

깨가 쏟아지게 사는 부부의 집입니다.

바쁜 일터에서 돌아와 빵과 김밥을 직접 만들어

손님을 맞은 정성이 대단합니다.

 

한국 여인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자식 잘 키우고

살림 잘하며 열심히 일하는 자랑스러운 이민자들입니다.

이 중에 두 분은 경주, 영천이 고향인 분도 있었는데

모하비 고향과 가까운 지역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작은 나라 한국이지만 고향마다의

특색 있는 사투리는 이미 고향 마을에 들어 선 듯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웠던 남가주 날씨였는데

여름의 끝자락에 초대받은 집은 

여름 날씨가 더워서 집안에서 전채를 먹고

해가 빠지면 바로 시원해지는 남가주 날씨로

정원에 나와 바비큐 숯불구이와 열무국수를 먹었습니다.

이제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는 연말이라

모임이 자주 생깁니다.

 저마다 삶의 고운 물결을 느낄 수 있는 집초대는

 식당보다 더 편하고 집주인의 마음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햄버거 패디는 숯불로 구우면 맛있지만 일상에서는

일이 많아  모하비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

돌판 위에 석쇠를 올리고 패디를 구워 봅니다.

연기가 있어서 부엌 팬을 켜고 구었습니다.

기름이 철판 아래에 떨어지니 떡갈비 같은 맛입니다.

어느 날

모하비는 주스기계가 잘 안 된다고 친구에게

지나는 소리로 투덜거렸습니다.

이 친구는 그 소리를 귀담아 들었는지 녹즙기를 주었습니다.

 이제는 녹즙기로 야채 주스를 곁들여

이 떡갈비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의 식사가 되겠습니다.

 

검소하고 알뜰한  또 다른 친구는 유난히

전기제품 구입하기를 좋아 합니다.

모하비의 생일 선물로 스피커를 들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선뜻 구입하는지요?

모하비는 등산을 많이 하여서 신발을 잘 사는 편입니다.

좋은 재질의 신발을 구입해도 신발 바닥이

금방 닳아 버립니다.

 

모하비는 부엌에 일할 때는 구글 스피커가

음악을 잘 들려줍니다.

집안일이 끝나면 주로 컴퓨터에 앉아 있는

모하비는 랩탑의 스피커 음질이 약해서

 음악을 듣기를 포기했습니다.

이제 이 스피커를 통하여 음악을 들으면서

더 좋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