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도심속 장터, 파머스마켓 - 12/21/2024

Mojave 2025. 1. 4. 04:34

Farmers Market

모처럼 토요일 산행 일정을 생략하고 

이웃 동네의 주말 장터를 찾았습니다.

미국은 주기적으로 열리는 농산물 장터를

파머스마켓이라 부릅니다.

파머스마켓은 농산물 직거래로

매주 주기적으로 하루 열리는 임시 장터입니다.

파사디나의 빅토리 공원 옆으로

사람들이 빈 주머니를 챙겨 들고 갑니다.

부지런하신 한 분은 벌써 장을 보고 나오십니다.

 

파사디나 파머스 마켓은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에 열리고 싱싱한

농산물이 일찍 팔릴 수 있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써 임시 장터의 농부들은

준비를 완료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손님이 직접 고를 수 있고

 덤으로 주는 인심도 있습니다.

 

독특한 향신료도 있어서

파사디나의 일류 요리사도 이곳의

신선하고 귀한 식재료를 구매합니다.

 

장터에서 꽃과 과일나무는 필수입니다.

오른쪽의 올리브 나무는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올리브는 생으로는 독성이 있어서

 기름이나 피클을 담아 먹어야 합니다.

 

다양한 고추도 빨갛게 달려서

잘 키워 줄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켓까지 가는 긴 유통과정 없이

바로 밭에서 온 것이라 싱싱하고 잎상추 종류는

주로 수경재배한 것도 많았습니다.

당근 색깔이 이렇게 다양합니다.

무도 초록빛이 싱싱해 보입니다.

 

연말 시즌이라 집안 장식을 위해

꽃가게도 바쁩니다.

 

다양한 버섯도 많았는데

가장 비싼 몸값을 하였습니다.

 

1파운드(454 g)에 15불 (이 만원)

정도인데 1불이 싼 것이 

느타리버섯입니다.

맨 오른쪽의 영지버섯은

적은 양인데 비싼 편입니다.

요즘은 미국인도 쓴 차를 마시나 봅니다.

 

이 가게에는 펑튀기 기계인가

모하비가 신이 나서 보니 땅콩을 직접 구어

파는 가게입니다.

어린 시절의향수에 젖어 봅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줄

처음 보는 신종품 꽃도 보입니다.

 

새싹 가게입니다.

모하비는 새싹에 반해서 브로콜리 싹을

구입하였습니다.

새싹들이 나오는 모습은 왠지

아기처럼 꼬물거리고 귀엽고 살갑습니다.

모든 씨앗이나 견과류를 조금이라도 싹을 틔워

먹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대추야자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습니다.

모하비 친구는 대추야자를 

명절 분위기로 여러 종류를 구매했습니다.

시식도 하고 친구는 모하비에게도

다양한 종류를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애플하스 Apple Ha's 농장입니다.

한국인 하 씨 아저씨가 직접 지은

다양한 과일 코너입니다.

 

해초류를 갈아서 압축시켜

젤리처럼 판매하는데 한국인은 가루도 잘

먹을 수 있는데 미국인에게 편리하고

먹기 좋게 만든 것입니다.

 

옆집 조 아저씨네 감나무가

너무 달려 나무가 부러져 버려서 한꺼번

많은 수확을 하여 큰 박스로 한 박스를

주셨습니다.

 

단감은 빨리 익어서

일부는 말려서 나누어 먹고

여름에 백패킹 갈 때 나누어 먹으려고

합니다.

 

브로콜리 새싹으로

요리에 고명으로 올려서 먹었습니다.

 

박초이도 싱싱하고

가지는 최고의 가지나물을 즐겼습니다.

박초이와 가지는 모하비가 구매하는

양에 하나씩 더 넣어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모하비 마당에도 열무 새싹이

빼곡하게 올라와서 요즘 이것으로

요리에 고명을 올리면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모하비 형부가 주신 씨앗이 작년에 자라서

꽃구경도 하고 씨앗을 잘 받아서 가을에 뿌리면

겨울에 먹을 수 있습니다.

 

Victory Park, Pasadena

 

파사디나의 빅토리 공원에서

무료 주차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을

매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로스앤젤레스의 거대 도시가 있는 남가주에는

인주가 밀집하여 파머스 마켓을 농산물이

싱싱하지만 비싼 편입니다.

여러 파머스 마켓 중에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오렌지 꽃꿀은 비쌌지만

큰 병으로 구매하여 이웃과 친구에게 작은

병으로 나누어 크리스마스 선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