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ve Palnts of Angeles national Forest
남가주의 산은 고도가 높아 밤에는 춥고
또한 지형은 고온건조한 사막성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자라는 토착식물은 기복이 심한 기후변화를
잘 적응하며 자라는 대단한 식물들입니다.
고도가 만 피트 (3,048 m) 전후의
높은 곳에는 서늘하고 기압변동이 심하여
눈과 안개가 있어 사철 늘 푸른 다양한
종류의 소나무가 서식합니다.
그리고 5천 피트 (1,524 m) 아래로는
활엽수와 덩굴나무가 물 없이 애처로울 정도로
먼지를 안고 자라고 있습니다.
또 적당히 낮은 산자락에는
봄에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도 이내 여름의
고온건조한 기후에 꽃은 건조되어 버립니다.
만자니타 나무는 모든 하이커들로부터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나무 재질이 건조하여
소나무처럼 끈끈한 송진이 없습니다.
이것은 산불이 나면 나무 전체가 전소되는
안타까움을 주는 나무입니다.
밤낮의 기온차로 생긴 이슬로
겨우 살아가는 만자니타 나무가 어젯밤에
살짝 적신 비로 내년 봄에 꽃을 피울
꽃눈이 벌써 보입니다.
만자니카 잎모양을 자세히 관찰하면
타원형의 하트모양이고 줄기 쪽으로 오뚝하게
쏟아 있어 물이 원줄기로 잘 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빗물과 이슬을 잘 모으고
또
수분을 잎에 저장하기 위해 잎이 두껍습니다.
모하비도 만자니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줄기입니다.
건강하게 자라면 나무줄기가 굵어지면서
해거름을 하고 더욱 붉게 변합니다.
적당히 탁한 자줏빛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 색깔에 현혹되어 하이커들의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합니다.
슈거부쉬는 빨간 식용색도 물들인
사탕처럼 이 꽃은 일 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야생메밀은 봄에 크림색으로 꽃이 피었다가
고온의 여름 열기에 그대로 말라
버립니다.
만지거나 하이커들이 지나면
그대로 부서지는데 어젯밤 비로 부드러워졌습니다.
이 꽃을 따다가 차를 마실 수
있다는데 먼지가 많고 사람들이 지나는
길이라 늘 생각만 합니다.
언제 차를 마셔 보고 그 차맛을 알려
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붉은 야생메밀과 웃자란 노란 여우꼬리 Foxtrail
잡초도 산의 빛깔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월계수 나무가 등산로 터널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을 지나기만 해도 월계수 잎의
진한 허브 향기가 코를 자극하니 저절로
힐링 산행을 합니다.
우리는 플러타너스 나무라 부르는 시크모어의
잎 넓은 단풍은 앤젤레스 국유림의
숲에서 한 눈 들어옵니다.
물이 있는 곳에서 자생하는데 물이 귀한
앤젤레스 국유림에서는 이 나무가
보이면 주로 계곡의 물이 흐르는 길목에서
자랍니다.
사막산에는 다양한 모양은
도토리가 가장 많습니다.
이는 미국인들은 도토리를 먹는다는
상상을 할 수 없어 그대로 떨어져 있고 또
산림의 어떤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을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더 많습니다.
덕분에 지천으로 있는 도토리나무 숲을
걸으면 당연히 다람쥐도 만납니다.
거대한 도토리집이 모하비
손마디의 두 배로 큽니다.
갑작스러운 비는 산을 훼손시켜
뿌리가 그대로 지상으로 나온 상태로
자랐는데 쓰러질까 걱정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바위에 급작스런 비가 폭포처럼
흘러 바위가 패인 흔적입니다.
적당히 죽어가는 나무에
딱따구리 새가 판 구멍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등산로에 나무가 넘어지고
그 주변의 영양으로 독초덩굴이 자라서
덩굴을 스치지 않고 건너는데 힘듭니다.
옷에 스치어 그것이 피부에 닿으면
며칠간 가렵습니다.
불에 탄 나무는 부질없이 넘어지고
잔나뭇가지도 메말라 쓰러졌습니다.
이 일대에는 모두 물이 부족하여
아사직전인데도 가장 싱싱하게 잘 자란
이 친구도 역시 독초입니다.
산불 후 가장 먼저 자라는 독초입니다.
잎이 자란 모습이 마치 푸들 개와 닮아서
이름이 푸들독입니다.
건드리지 않아도 지나면 강한 향기가 납니다.
봄에 고운 연보랏빛 꽃은 너무 아름다워
만지기 쉬운 꽃입니다.
쓰시면서 다른 나무에 걸쳐 저
뒤사람이 머리 안 부딪히기 위해 머리 조심을
말하며 지납니다.
거대한 도토리인 오크 나무와
등산로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왼쪽의 바위를 타고 지나는데
사람의 발자취가 많아서 이미
새로운 길이 생겼습니다.
흰구름은 춤을 추듯이 산을 가리고
다시 산을 보여주고 짙은 안개에서 절반은
파란 하늘도 보여 줍니다.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준비합니다.
지의류가 바위틈에서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돌단풍 같은데 소렐, 이름도 예쁩니다.
전나무처럼 팔을 쭉쭉 벌리고
자란 소나무도 많습니다.
마침내 친구옆에서 말라
죽은 모습이지만 수려한 자태는
죽어도 고고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은 해가 뜬 아침 8시에
집을 나서는데 옆집 나무에 딱따구리새가
나무에 앉았습니다.
모하비의 집 주변으로는
다양한 새가 항상 날아듭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새가 먼저 인사합니다.
두 여성이 걷는 오른쪽으로
야카 나무가 하나는 내년 유월에 꽃을
피울 싱싱하게 자라 있고 말라버린 유카는 올해
화려하게 꽃을 피운 후 마른 모습입니다.
연어가 알을 낳고 죽듯이 유카도 꽃을 피우고
아면 대체로 죽습니다.
뾰족한 잎마다 가시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죽어가는 유카의 꽃대궁입니다.
자연의 섭리는 알려고 할수록 오묘합니다.
비가 내리고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계곡은
사막산에서 물이 가장 늦게 마릅니다.
그 계곡의 물길 따라자란
플러타너스 나무는 노랗게 단풍이 물었습니다.
거대하고 세계 최고의 나라인 미국은
근대시대에는 엘에이 Los Angeles (LA) 도시가
세 번째 큰 도시였습니다.
나아가 현대에는 뉴욕조차 앞지르는
최대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인공적으로 화려한 도시인
엘에이 도심에서 가장 근접하게 위치해 있는 자연이 바로
앤젤레스 국유림 Angeles National Forest입니다.
윌슨 산자락에만 7개의 산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왼쪽부터
디셉션 Deception산, 안테나가 있는
디스어포인터먼트 Disappointment산,
그리고 가장 높이 우뚝 쏟은 산이 샌가브리엘 San Gabriel이고
맨 오른쪽이 마크햄 Markham산입니다.
앤젤레스 국유림에는
HPS (Hundred Peaks Section)에 명명된
5천 피트 (1,524 m) 이상의 높은 산이 무려 81개가
병풍처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또 앤젤레스 국유림 주변으로
발달된 12개의 도시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국유림은 샌가브리엘 야생구역에 속합니다.
미국에서 연평균 기온이 70 F (21C) 대를
가지고 있는 주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네바다, 그리고 뉴멕시코 주입니다.
그중에 남가주는 연중 영상의 기후인
세계에서 5군데 안에 들어가는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연평균 영상의 기후이지만 자연은
계절을 인식합니다.
식물은 제철을 기억해 내는
신기한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하비 마당의 국화꽃도 가을을 알고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봄부터 초록색이었던 오렌지도
11월부터 노랗게 변합니다.
올해는 심하게 더운 날씨로
오렌지가 작게 열려 아쉽습니다.
모하비는 얼마 전 빵을 굽다가
손바닥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은 그 화기를 재빨리 빼야 후유증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상은 냉찜질을 하는데
얼음은 녹으면서 물이 흘러서 모하비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오렌지를 얼려서 잡고 있습니다.
심한 화상은 피부가 부풀어 오릅니다.
얼린 오렌지를 이틀간 잡고 있었고 간간히 마당의
알로에를 따서 발랐는데 흉터 없이
나았습니다.
얼린 오렌지는 물이 흐르지 않아
잡고 있기 좋고 녹으면 다시 냉동고에 넣고
얼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왼쪽 손바닥 화상부위에 무리하지 않기 위해
스틱 하나만 짚고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엘에이는 주로 11월에서 3월 사이에
그것도 운이 좋으면 비가 내립니다.
올해 첫 비가 아주 살짝 적셨지만 반가운 비입니다.
덕분에 산에는 구름이 춤을 추듯이
움직이니 마치 산이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산행 내내 구름을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등산로의 먼지도 잠재우고 신선한 산공기가 최고인
운무 속의 산풍경을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첫 비는 무엇보다도 산속의 식물들이
가장 좋아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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