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Q-8 선셋 포인터에서 내려가 선라이즈 포인터로 올라오다

Mojave 2023. 11. 1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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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의 밤하늘은

별이 총총하여 레인저 인솔하에 보름달일 때

달밤 트레킹도 있고 그믐인 밤에 별 보기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2019년 공식 국제 다크 스카이 공원으로

지정되었다니 정말 새벽에 텐트에서 나오면

은하수와 별이 많아서 모하비 전화기로 찍지 못하는

것이 캠핑여행에서 가장 애로를 느끼게 합니다.

밤하늘에 평균 7,500개의 별을 볼 수 있다니 

어떻게 헤아릴까 더 궁금해집니다.

빅토리아 여왕이라는 제목만큼이나

촘촘히 조각된 후두는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

 

 

흙에서 이런 색깔이 나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붉은색에 적당히 파스텔톤의

 오묘한 빛을 발합니다.

 

 

 

트레일을 만들면 거대한 벽을

인위적으로 뚫은 모습인데 그 두께가

엄청납니다.

 

 

사람이 만들어도 이렇게 정교하고

다채로운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

 

 

브라이스 일대에는 가장 먼저

파이우트족 인디언이 살았는데 추운 겨울에는

떠났다가 계절별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몰몬교는

농업 목축업을 하며 협동체로 추운 겨울에도

종교의 강압적 힘에 의해 정착했다는데

그 추위의 고통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사진의 맨 오른쪽이 여왕이 긴 드레스를 입고

왕관 쓴 모습입니다.

 

 

크라운 즉 왕관처럼 보이는데

왕관이 아름다워 여왕의 정원으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정표에 금박으로 된 벤치마크는

3개 이상 사진 찍어서 방문자 센터에 가면

등산로를 잘 걸었다고 선물도 준다고 합니다.

 

 

모하비는 HPS 정상에서 자주 보아서

이 벤치마크를 보면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국립공원을 트래킹 한 것으로도

대단히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공원 측의

응원도 고맙습니다.

 

 

왕관 쓴 여왕의 주변에는

각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조각상입니다.

 

 

이제 저 화려한 성 같은 후두로

올라갑니다.

 

 

 여왕의 정원을

보호하고 있는 듯 단단한 성벽처럼

보입니다.

 

 

정교한 조각품에 창문도 나 있습니다.

 

 

가파른 곳으로 오르고

선 라이즈 등산로와 합류하여

이제 성벽과 눈높이가 같아지면 

트레일이 끝납니다.

 

 

가까이 보면 그냥 둥근 돌기둥이 아니라

정교하게 조각된 모습인데 색깔별로 각각

서로 다른 시대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위에서 조망한 모습이고

더 올라가서 보면

 

 

문 앞의 문설주 같은

사자상, 해태상, 골룸상 같다고

모하비 혼자 상상을 합니다.

 

 

큰 벽을 막고 있어 사람이

인위적으로 뚫은 터널을 지나며 

 

 

뒤를 돌아오며 터널 창으로

보아도 장관입니다.

 

 

이제 선라이즈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조각을 잘해 두고 누군가가

적당히 붓으로 터치한 느낌이 들지만

서로 다른 색 부분은서로 다른 시대에 퇴적된

침전물이고 또 다른 시기에 조각된

침식 및 풍화작용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거인의 미소처럼 보입니다.

 

 

등산길이 부드럽고 온화하고

조각품은 정교하고 우아하기까지 하니

여왕의 정원이라 불릴만 합니다.

 

 

Sunrise Point

브라이스 캐년은 지각판의 충돌에

의해 현재의 높은 해발 고도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로키 산맥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암석이 해수면 속에서

퇴적되었다가 융기되면서 최고 해발고도

13,000ft(3,962m)로 상승했다니 그 당시의

대지각 변동을 상상하기 조차 두렵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에서 며칠 묵는 

사람들은 반드시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 것을 시도하는 이유는 이 모든 광경이

더 눈부신 장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1920년 준국립공원으로 되고

1923년 국립공원이 되기 이전부터

1915년부터 이 아름다움이 알려져 이곳을 찾는 이가 많이

생겨 루비스 인이 Ruby's Inn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처음 보았다면 세상에

금방 알려졌을 것입니다.

 

 

 

 

눈앞에는 해가 졌지만

먼 산으로

 비추어지는 노을은 장관이었습니다.

 

 

 

똑같은 조각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먼 곳에서는 소나기구름이

형성되어 비가 오고 있습니다.

 

 

조금씩 각도를 다르게 보아도

다른 모습으로 선라이즈 포인터의

최고의 경관입니다.

 

 

이 브라이스 캐년에는 다람쥐는

터널을 만들어 그 터널에 곤충이나

파충류의 서식지가 되고

땅에 공기를 넣어 줍니다.

 

 

해가 넘아가도 브라이스 캐년의

붉은빛은 계속 빛을 내고 있는 느낌이고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가 지고 이내 추워졌지만

황홀경에 캠핑장에는 

해가 질 때 돌아갑니다.

 

 

캠핑장 들머리에는 사슴(Mule Deer)

무리들이 자연의 또 다른 기쁨을 선물하니

운전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10월 8일 브라이스 캐년 트래킹

1. 뷰 포인터 및 언더 더 림 트레일 

8:20 ~ 12:30 종료 

2. 선셋 트레일, 선라이즈 트레일

12:40 ~ 16:45 종료

3. 18:15 캠핑장 도착

 

 

캠핑장에는 새로운 이웃이

 생겼습니다.

 

 

똑같이 생긴 이 텐트는

모두 자원봉사자들의 숙소입니다.

힘든 일을 하고 추운 텐트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느새 떠나고 없습니다.

이들의 희생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이것이 미국의

큰 힘 중의 하나입니다.

 

 

왕비의 정원에서 올라와 선라이즈의

멋진 풍경과 저녁 해가 넘어가면서 보인

 노을의 자연 조명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브라이스는 해가 있는 한 매일 화려한

쇼가 해가 뜨고 해가 질때 하루에 2번 열어 줍니다.

내일 또다른 등산로의 트래킹이 기대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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