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H-d. 경아삼방 4 번째 여정길은

Mojave 2023. 7. 22. 03:23

Universal Studio Hollywood

모하비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살아서

자주 갈 것 같지만 모하비는 인파 속을 뚫는

놀이공원을 거의 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집에 오신 손님이 원하면 기꺼이 

가는 이유는 이곳이 영화테마 놀이 공원이라

모두가 궁금해하기 때문입니다.

경상도 아지매들도 역시 이곳을 가 보지 않아

궁금하다고 하여 자연과는 동떨어진 여정길이 오늘은

시작되어 영화 테마 놀이 공원의 흥분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문을 열고 우리는

9시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축제 분위기에

마음은 붕붕 뜨고 더위를 잊습니다.

 

 

최고의 인기작 해리포터가 건축할 때 모하비가

마지막으로 찾았는데 2016년 오픈 이후

많은 인기몰이를 하였습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붐비고 우리도 기다리는 시간단축을

위해서 가장 먼저 타기로 합니다.

걷기 운동은 덤으로 따라다닙니다.

 

 

해리포터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올해 최고의 기온이 올라도

검은 긴 망토를 입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해리포터의 책갈피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로 날아 보고 싶어 집니다.

 

 

책을 읽은 것, 영화로 본 것이

오버랩이 되어 실재 주인공이 되어

책 속으로 영화 속으로 들뜬 마음으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긴 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3 총사가

3D로 나와서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오른쪽은 액자인 듯 착각을 주다가

갑자기 TV 화면이 되어 움직이니 해리포터의

상상력과 함께 동행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요술모자를 쓰면 상상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질 것만 같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에 있는

영화배우들의 로망인 레드카펫을 밟으며

해리포터의 꿈속으로 들어 갑니다. 

 

 

미소에서 행복의 국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영화의 테마 중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는 꿈을 주고

어른에게는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기 충분합니다.

 

 

거칠게 타는 놀이기구는

자신의 지문으로 소지품을 넣고 끝나면

지문으로 찾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연간회원권도 역시

지문인식으로 입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트랜스 포머 trans Formers의 놀이기구는

과학과 영상기술이 접목되어 3D 고화질 영상화면이

 한 놀이기구에 앉았지만 로봇과 각 개인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착각을 줍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전체를 투어 하는

Studio Tour 기차는 실제 영화촬영에 사용되었던 

모습과 야외 세트장을 보여 줍니다.

 

 

최고 많은 인원을 한자리에 수용하여

볼 수 있는 스턴트 퍼포머 Stunt Performer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Water World' 쇼는

관객과 연기자가 함께 움직이는

멋진 무대입니다.

 

 

함께 하지 않는 관객은

물 바가지 세례를 각오해야 합니다.

 

 

힘들 때마다 간간히 점심도 저녁도 

사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기본입니다.

 

 

어느덧 저녁 석양이 물들고

유니버셜 언덕의 시원한 바람은

낮시간의 열기를 식혀줍니다.

 

달라스와 시카고에 사는 두 아지매들은

습도가 높은 여름 날씨 속에 살다가 

엘에이의 건조한 사막기후에 기온이 올라도

 가을 날씨같다고 이 바람을 더 즐기고 싶어 합니다.

 

 

어쩌면 오늘밤이 경아삼방의

2023년 여행이 마지막 날이라 더 

아쉬움이 남아서

시간을 잡아 두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집에 돌아오니

밤 9시 40분이었습니다.

한낮에 고온의 더위에 물선풍기의 습도

그리고 줄을 선 군중의 열기로 

두 아지매의 건강을 걱정했는데 잘 놀다가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7월 13일~18일 6일간의 꿈같은 여정길이

벌써 마무리되고 내일, 18일은 

각자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갑니다.

두 아지매는 모하비보다 훨씬 어린 젊은 나이에 도미하여

얼마마 똑 부러지는지 알아서 검색하고

알아서 싼 티켓을 구매하고 운전길도 일일이

챙겨 주었습니다.

모하비는 그저 운전만 하고

일일이 안내하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20일간의 장거리 여행 전에 아픈 팔이

긴 여행 중에도 회복했고 이번 모임에서도 아파

팔이 붓자 즉석에서 테이프도 발라 주었습니다.

먼 옛날의 타임머신 속에서 만났던 친구를

마침내 또 만났던 느낌이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저마다 바쁘고

지칠 때 2023년 경상도 아지매 삼인방 여행을

떠 올리면 힘이 절로 날 것입니다.

2024년의 만남을 고대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