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Clouds Roll By", Silent Movie
정원 고무나무 베고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 2주간 산행을 취소하고 휴식하는 중
친구를 만나 한국 음식점에 가는 길에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아주 깜찍하고 작은 자동차도
신호대기 중입니다.
미 서부는 장거리 운전이 많아
작은 차를 선호하지 않지만
팬데믹 이후에 기름값 상승으로
짧은 거리에 절약형 작은 차가 보입니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비교가 되지요.
다음날 주말도 팔이 아파서
팔을 쉬게 할 겸 3주 연속으로 다른 장소에서
상영되는 무성 흑백영화를 보러 가는데 하필이면
복잡한 할리우드의
여성회관 Woman's Club of Hollywood입니다.
할리우드는 모하비 집에 서 10분 거리이니
토요일 교통을 감안하여 1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교통정체가 심각해 보입니다.
무슨 행사가 있나 봅니다!
아뿔싸! 이게 웬일입니까?
할리우드 볼은 금, 토요일에는 각종 행사로
이렇게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교통지옥입니다.
30분 이상 꼼짝하지 않고 서 있습니다.
오늘도 무슨 일인가? 하고 라디오를 틀어 보니
가수 Janet Jackson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라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우리도 콘서트 가는 대열에 끼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신호등에서 좌회전을 하여
겨우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10분이 늦었지만 오늘 도로 사정을
감안하여서 아직 영화가 시작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무성영화의 획을 그은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Douglas Fairbanks 주연의
영화 제목은 "When The Clouds Roll By"
뻔한 해피앤딩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또한 진심 어린 마음은 아무도 몰라 주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 진심이 통하는 코믹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어두운 곳에 화면의 상황에 따라
피아노 건반을 보지 않고 연주하며 장장 2시간을
쉬지 않고 연주한 분도 대단합니다.
보통은 피아노 연주자를 위해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지는데 이번 영화관람은 끝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의 에너지 넘치는 피아노 연주도 감동적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그에게 또 박수를 보냅니다.
주말에 할리우드는 올곳이 못되는데
오늘밤은 아마도 콘서트가 끝난 청중들은
자동차를 찾아 가는데도 1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모하비도 할리우드 볼에서의 행사는
재미있고 신나지만 교통정체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영화가 길었지만 밤 9시 30분의
거리는 할리우드 도로 중앙을 차단하고 대절해 온
버스가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복잡한 도로인데 중간에
대형 버스 주차장이 되고 차량이 몰리는 정체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도로를 임시 차단해 둔 거리도 있었습니다.
모하비 앞에 2대의 대형 자동차는 영업용으로
리무진 뒤에 TCP영업 고유번호가 보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파티를 즐기는
특별한 밤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초여름으로 가는 할리우드의 밤거리를 달려
순조롭게 귀가하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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