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B-a. 꽃길 등산로와 수려한 전망의 산

Mojave 2023. 5.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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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ler Peak 7,440+ft(2,268m)

엘에이에서 114 마일(183km) 거리의 Riverside County

5월 21일 7:00 am 등산로입구 모임

7:20 am~3:00 pm 총 7시간 40분 소요

리더 3명 멤버 4명 총 7명 산행

11마일(18km) 4,500ft(1,371m) gain

5월 20일 산행 후 씨에라 클럽의 

Sierra Club Spring Fling 봄 캠핑 파티 후

다음날 5월 21일 산행입니다.

어제의 힘든 산행과 씨에라 클럽 봄 캠핑 파티를 마치고

모하비는 자동차 뒷자리를 접어 차박을 했습니다.

밖에는 잠드는 순간에도 결혼 피로연 파티음악과

휘황찬란한 불빛이 있었지만

 귀마개, 안대를 하고 힘든 산행과 포도주 한 잔의 힘으로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실컷 자고 잠에서 깨니 주변은 적막합니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 파티의 흥겨운 군중도 신부도

그리고 테이블까지 흔적 없이 깨끗이 정리된 새벽 1:40 am입니다.

 잠을 뒤척이다가 새벽녘에 살짝 단잠과

5:30 am 기상하여 서둘러 짐정리 후 산길을 달려

 등산로 입구에 7:00 am 도착합니다.

오늘 오르는 스필러산과 아파치산은

정션에서 PCT 길과 만나는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PCT 길은 완만하고 평화로운 길이 대부분이어서

오늘은 등산로를 따라 걷기만 하면 되어서

어제에 비하면 비단길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드러운

녹색빛과 계곡의 물소리는 청량감을 줍니다.

 

 

사람이 지나며 돌부리에 밟혀

추위에 미처 민첩하게 피신을 못한

아기뱀이 죽어 있습니다.

 

 

Ceanothus

리본 트리의 부드러운 나무와

 가시를 품은 벅돈 부쉬의 라벤다색의 꽃이

산을 화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유명한

Hudson 호수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Lupine Flowers

오늘 등산로는 꽃길입니다.

어제의 험준한 등산로와는 달라서

편한 마음으로 꽃길을 걷습니다.

 

 

올해 남가주의 산길은 어디에나

꽃길 등산로이고

계곡마다 물소리가 들립니다.

 

 

Popcorn Flowers

오늘 신참 리더는 60대 중반 여인인데도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초입부터 속도를 내어

모하비는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리더인 리디아 님은

어제 힘든 산행을 모하비와 함께 했는데도

혀 지쳐 보이지 않습니다.

 

 

Popcorn Flowers
Yucca
Golden Yarrow
Wild Canterbury Bells
Thistle 엉겅퀴
Wild Canterbury Bells
Manzanita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귀한 꽃이 이 산길의 중턱부터

지천으로 보입니다.

 

 

Ribes Malcaceum, Chaparral Currant

 

등산로에서 팝콘꽃과

캔터베리 벨스꽃이 가장 많이 피었고

흰색의 팝콘꽃은 어느 색과도

잘 어우러져 등산로 주변에는 지천으로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점점 오를수록 호수 주변의

평화로운 초원지 목장도 보입니다.

 

 

등산로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오늘은 어제 올랐던

샘 핀크 정상에서 보았던

앤쎌락을 반대편에서 보는 산행입니다.

앤쎌락 산 너머에 샘 핀트 산이 있습니다.

 

 

비가 올 확률이 30% 라는데

아침 햇살은 화창합니다.

 

 

미국 서부의 남가주는 비가 없기로

유명한데 요즘 사막산에

오아시스 폭포가 흐릅니다.

 

 

그늘에서 1차 휴식

 

 

쓰러진 나무와 계곡을

다시 건넙니다.

 

거목이 이 정도 부서지면

이 순간의 산천이 쩌렁쩌렁 울렸을 

것입니다.

 

 

자연은 때로는 두렵지만

또 어느 순간에는 여린 루핀 꽃눈을

만들기도 합니다.

 

 

순탄한 산길, 꽃길이라 좋아했는데

중턱부터는 쓰러진 고사목이

산길을 막고 있습니다.

 

 

7명 중 맨 뒤에서 멤버들을 보호하는

스티브 리더님이

마지막으로 유격훈련을 하십니다.

 

 

White Commom Flax

 

Wild Plum Flowers

 

눈앞에 산이 보이지만

아직은 더 올라야 합니다.

 

 

오메가-3가 많아서

몸에 좋다는 아마씨 꽃입니다.

 

 

Common Flax

 

두 번째 난코스입니다.

이제 나무 둥치 하나를 만나는 것은

쉽게 넘기도 하고 기어 나오기도 합니다.

 

 

나무를 잘 통과하여

안도의 기쁜 얼굴입니다.

 

 

정상으로 오를수록 쓰러진

고사목이 즐비합니다.

 

 

드디어 스필러, 아파치 산의

갈림길과 PCT가 만나는 정션이 나왔습니다.

북으로는  아파치 PCT 북진하는 길이고

남으로는 스필러와 PCT 남쪽 방면입니다.

 

 

정션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정션의 동쪽으로 멋진

협곡의 웅장한 산세가 반깁니다.

 

 

이제 등산로를 벗어나

살짝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하니

초보 리더는 잔뜩 긴장을 합니다.

 

 

이 바위 산등줄 끝자락이

바로 스필러 산입니다.

 

 

동쪽으로는 멀리 사막이 보입니다.

 

 

그리고 서쪽 남쪽은 

소나무가 자라는 수풀림이 보입니다.

 

 

산도 마치 사람처럼 등뼈가

있어 보입니다.

 

 

북으로는 수풀림과 그 아래로

사막의 경계인 사막 산자락이 있습니다.

 

 

씨에라 멤버들 외에 잘 오르지

않아 길이 희미하고 쓰러진 고사목과

가시덤불이 많습니다.

 

 

Indian Painted

 

정상으로 오를수록 소나무

고사목이 보입니다.

 

 

구름이 심상치 않고

고도 높은 곳에서는 불안정한

기압으로 바로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이 치고

이내 기온이 뚝 떨어져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 아래는 주로 만자니타와 옥크 나무가

생채기로 말라 있습니다.

 

 

산아래 소나기구름이 내립니다.

 

 

 

 

하산하여 우리가 갈 길에

천둥소리가 납니다.

 

 

Hudson Lake

 

정상에서 멋진 산세를 구경하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11:00 am 도착으로 점심 먹기에는

이릅니다.

 

 

다시 하산을 준비하고

다른 길로 들어서 잠시 우왕좌왕하지만

이내 길이 보입니다.

 

 

마지막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는

소나무는 더 멋지게 자랐습니다.

마치 세상을 거대한 화분으로 삼아서

자란 분재 같습니다.

 

 

Spitler, Apche, PCT Junction 

정상이 아닌 정션인데도

 산의 정기는 카리스마처럼 

인간의 마음을 압도하고도 남습니다.

 

 

Spitler Peak Summit

오늘 멤버 중에 단체 사진을 원하지

않는 분이 있어서 모두 안 찍기로 하고

서둘러 하산합니다.

단체 사진이 없어도 함께

땀 흘린 추억은 가슴이 새겨집니다.

이제 아파치 산으로 떠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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