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C-a. 오렌지 카운티의 미녀!

Mojave 2023. 5.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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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jeska Peak 6,496ft (1,980m)

엘에이에서 58마일(93km) 거리의 Orange County

5월 17일,  2.5마일(4km)의 짧은 산행이나

 거친 소방도로를 오르는 산길을

자동차가 대신 산행을 해 줍니다.

자동차에서 수다를 떠는 시간이

더 많았던 산행입니다.

오늘은 모제스카 산을 왕복 2.5마일 걷고

다시 산티아고 산을 자동차로 올라서

오렌지 카운티의 최정상인 산티아고산에서

리더가 준비한 점심 파티를 하며

 일광욕은 절로 하는 날입니다.

 

 

8:00 am 1차 모임 장소:

Tustin St Park & Ride

2555 N Tustin St, Orange, CA 92865

리더 4명 멤버 4명 총 8명이 각각 2대의 차량에

각각 4명이 승차하고 8:20 am 출발 후

메이플 스프링스 등산로 입구에서

화장실을 들립니다.

 

 

멀리 보이는 산자락이 앤젤레스 국유림의

고봉인 샌 안토니오산은 눈으로 

덮여 있고 토끼는 그 설산을 마주 보는

베든 파웰산입니다.

 

오늘은 자동차가 산행을 더 많이 하는 날이고

거친 산길을 올라서 4x4 차량 2대가 움직입니다.

1차 모임장소에서 1시간 40분 달려

이곳에 오르니 오프로드 차량으로 스릴러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오프 로드 정션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등산로 들머리부터 화려한

 완두콩과 꽃이 반겨 줍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자갈돌 등산로와

나무 터널의 그늘 등산로도 만납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그늘에는 시원했지만

더웠습니다.

 

 

Notable Penstemon

 

White snow Phlox

 

좁은 등산로로 핀 꽃구경의

삼매경에서 빠져나오자 바로

 

 

급경사의 뙤양빛 자갈길이

나옵니다.

 

 

Violet 제비꽃

 

모제스카 정상에 오르자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산티아고 산의 안테나 타워가 보입니다.

 

 

비가 많아진 남가주에 습도가

생기자 높은 기온에

무당벌레가 날아다니고 모제스타 정상의

바위에도 앉았습니다.

정상 기록부에 아직

메리님이 이름을 적지 않았는데 찍었습니다.

 

 

모하비는 오늘 2개의 산행을

2016년에 소방도로를 걸어서 오른 적

있었고 그때 운무가 심하여 정상에서 멋진

조망권을 상실했는데 오늘은 자동차가

소방도로를 올라와 몸의 부담도 없이

화창한 날씨로 조망권도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온갖 수다를 다 떨어도

좋을 만큼 시간적 여유로운 산행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날씨만큼 기분도 좋습니다.

 

 

거친 흙돌산의 가파른 등산로는

하산이 더 어렵습니다.

 

 

Blue Dicks

 

Bird's Eyes

 

씨에라 클럽에서

최고 원로급 리더이신 빌님은

74세로 같은 연배 중에서 가장 일선에서 완벽하게

산행을 즐기는 동시에 한 번도 힘들어 보이지

않은 모습이며 지금도

일주일에 2,3번의 산행을 리더 하십니다.

 

 

이곳도 역시 가장 위세를 떨치는

벅돈의 가시를 숨긴 채 화려한 꽃으로

산능선을 물들이며 피었습니다.

 

 

가파른 길을 내려오자 등산로는 

때로는 자갈길, 때로는 그늘길, 때로는 꽃길로

우리의 인생처럼 희로애락이 

있어 보입니다.

 

 

등산로 숲사이로 주차해 둔

차량이 보입니다.

 

 

Ceanothce

모든 꽃의 화려함이 유혹할 때

그 속을 보면 온통 가시로 제 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Virgin's Bower

 

한국에도 피는 덩굴 꽃입니다.

 

 

Bush Poppy

 양귀비과 꽃은 대부분

갈래꽃으로 잎이 4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Bush Poppy, Virgin's Bower, Ceanothus(Buckden)

 

꽃길 산길 등산로입니다.

 

 

흰색도 보입니다.

 

 

통꽃은 마이크로 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누가 재촉하는 리더도 멤버도 없습니다.

서로 사진 찍어라고 응원입니다.

 

 

여유로운 산행이어서

급할 것도 없어 등산로에서 정성으로 사진 찍고

하산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하는 언덕에 대대적으로 무리를 지고 핀

꽃이 발견됩니다.

모하비는 리더에게 허락을 받고

산행로를 이탈하자 모하비 뒤로 모두

꽃구경으로

언덕을 오르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낮의 햇살이 강력한 것이

사진 찍기에 흠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슴에는 화사한

추억이 새겨졌습니다.

 

 

Notable Penstemon

 

꽃핀 언덕 아래는 또 다른 장관의

협곡이 보입니다.

 

 

모제스카 산과 산티아고 산은

오렌지 카운티의 밋밋함 도심에

우뚝 솟아 멀리 앤젤레스 국유림에서도

보이는 산입니다.

 

 

꽃구경 삼매경에 두려운 존재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모두가

지나가라는 말이 있기 전에 멈추어

기다리고 있어서 길을 잘 비키고 지나가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모제스카 산의 정상은 사실상

바위만 덜렁 있어 볼품은 없는데 

실존한 그 여인의 미모는 뭇 남성의 가슴을

뛰게 하였다는데 이 꽃이 그녀를 닮아

피었나 봅니다.

 

 

yucca

 

모처럼 봄소풍 온 느낌의

산행이라 몸은 그저 햇살에 의지하며

걷는 중입니다.

 

 

Phacellia

 

Blue Dicks, Golden Yarrow

 

Wild Sweet Peas Flowers

 

곁꽃잎의 더 짙은 색깔의

강한 줄무늬 그림은 누가 그려 넣었을까요?

움직이지 못하는 꽃은 벌과 나비를

이렇게 유혹하나 봅니다.

 

 

들꽃이 이렇게 화려하고

이렇게 섬세하고 모두 난과 닮았음을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그동안 강도 높게 산행한 

모하비도 여유로운 산보를 했습니다.

메인 리더인 짐님이 하산하자

"우리가 언제 산행을 하기나 했나?"

라고 반문하여 박장대소하였습니다.

" When did we have hiking?"

눈 깜짝할 사이에 등산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햇살이 강렬하니 빌님은 사진 찍을 때마다

모자 벗어라고 강추합니다.

얼굴 안 보인다고 말입니다.

어르신 말씀 잘 듣는 착한 후배들입니다.

모두 해맑은 소년 소녀처럼 보입니다.

꿈 많은 10대들이

봄소풍 나온 느낌의 산행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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