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berry Peak 6,164ft(1,879m)
Colby Canyon - Josephine Saddle
일반적으로 스트로베리 산은
앤젤레스 국유림을 통하여 가고 또 그늘이 없어
재미없는 산이라고 모하비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등산로 보수 일을 하면서 스트로베리 산을
여러 경로를 통하여 오를수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오늘은 보수하는 그 등산로 통해 산행합니다.
아직도 지난해 겨울 눈으로
유실되거나 나무가 쓰러져 게이트가
닫힌 곳이 많지만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길은
들머리부터 멋진 산수화를 보여 줍니다.
스트로베리 산은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서쪽 방면의 산맥으로 9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여서 HPS에서 이 산맥의
산 중에서 별을 받은 스타산입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호텔의 오성급과 같은 산입니다.
오늘 오르는 산행 루트는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콜비 캐년으로 올라서 서쪽의 절벽
바위를 타고 오르는 코스입니다.
파피꽃은 우리가 즐겨 먹는 야채인
배추, 무, 양배추, 브로클리, 등 같은 가족입니다.
꽃잎이 홑꽃으로 열십자 모양을 합니다.
이를 십자화꽃이라고 부릅니다.
파피도 그래서 십자화꽃에 속합니다.
평소에는 메마른 콜비 계곡에
여기저기 폭포가 흐르고
무릉도원이 따로 없어 오늘의 험준한
등산일정을 잠시 망각합니다.
계곡의 물이 있는 곳은 독초인 오크나무가
우후죽순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옷에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계곡물이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더 깊은 협곡이 아찔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늘없는
산길이 시작됩니다.
발아래 협곡은 더 무섭습니다.
협곡의 물길을 건너고 넘어서
이제는 본격적인 그늘 없는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왼쪽 능선의 산행로가 지그재그로
어렴풋이 보이는데 저 위로 올라 사진 중앙의
하얀색 바위를 오르고 다시 오른쪽 능선의
완만한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이슬을 잔뜩 품은 루핀의 잎이
밤새 추위에 얼마나 떨었는지
이파리를 잔뜩 오므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새들도 여기저기
지저귑니다.
막다른 고개를 계속 지그재그로
올라야 합니다.
오를수록 거친 돌길이 이어집니다.
구름이 바람에 일렁이고 오를수록
바람이 차가워집니다.
멀리 디스어포인터먼트 산,
즉 실망산의 안테나가 보입니다.
지그재그 산길을 가파르게 올라 드디어
조세핀산과 스트로베리산의
갈림길인 조세핀 새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하고 이제부터
힘든 바위 타기를 해야 합니다.
왼쪽으로 조세핀 산과 오른쪽으로
모하비가 며칠간 등산로 보수일을 했던
콜비 캠프장과 콜비 트레일이 보입니다.
왼쪽 사진은 조세핀 산이고
오른쪽 사진은 오른쪽으로 콜비 트레일을
몇 발짝 걷다가 바로 바위를 타고
오른쪽의 직벽인 돌바위를 오르면
스트로베리 산입니다.
원래 일반 등산객은 스트로베리 산 오른쪽
완만한 등산로를 주로 오르는 편입니다.
왼쪽 바위를 타는 것은 두 손을 이용하여 오르는
Class 3에 속하는 위험한 등산로이며 헬멧을
착용하라는 HPS 리스트에 있습니다.
휴식 후 양쪽이 절벽인 바위를 타기 전에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보니
구름이 산세를 타고 올라옵니다.
바위 타기는 E-b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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