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peak 5,687ft(1,733m)
산티아고 산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소방도로가 거친 돌길이지만
4x4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제스카 피크를 왕복 2.4마일(4km)을
산행하고 다시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오늘 산행으로 걸은 것은 4km가
전부이고 이제는 험준한 산길 도로를
자동차가 대신 산행해 줍니다.
멀리 앤젤레스 국유림이 보이고
그곳의 가장 높은 고봉 샌 안토니오산(볼디산)이
5월에도 여전히 눈이불을 덮고 있습니다.
산허리를 뚫어서 만든
소방도로를 거의 12마일(19km) 이상을
올라가는 자동차가 힘든 날입니다.
정상에는 안테나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제스카산과 산티아고산을
소방도로를 따라 걸으면 18마일(29km)입니다.
모하비는 2016년에 게이트가 막혀서 18마일을
걸어서 오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살짝 내려
안개가 심하여 시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편하게 자동차로
정상에 오르고 화창한 봄날씨로
정상에서 멋진 산세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서도 굽이굽이
산맥들이 그 모습이 장관이며
힘들게 오르는 자동차에게 그리고 리더에서
미안할 정도로 험준합니다.
정상이 보이지만 아직은 굽이굽이
올라야 하는 산능선이 길게 보입니다.
유카꽃이 한창입니다.
화사하게 핀 루핀도
멋진 산세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남가주의 대표 산맥인
앤젤레스 국유림의 대부분의
HPS 산 봉우리에 올라서 남쪽을 조망해 보면
태평양 바다가 보이는 앞에 우뚝 두 개의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이 것이 바로
모제스카와 산티아고산 입니다.
산 중턱에 희끗희끗 얼룩으로 보이는
것이 모두 이 보라색 꽃으로
능선이 화려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메인 리드인 짐님은
멤버들을 위해 빅 이벤트를 준비하여
점심을 준비해 와서 산 정상에서
특별한 파티를 하였습니다.
두 차량이 8명의 멤버들을 싣고
힘겹게 올라와 주어 고맙고 왼쪽의
혼다차량은 버거워 보여 안테나 전방에서는
운전자 외에 모두 내려서 자동차가 다치지 않도록
소방길의 굵은 돌들을 옮기며 정상까지
걸어왔습니다.
오늘의 메인 리더인 짐님은 오늘 일찍 산행이
끝나니 정상에서 깜짝 이벤트로
식사 대접한다고 점심을 싸 오지 말라고
이메일이 미리 왔습니다.
테이블과 샐러드, 음료수, 딸기
브리도, 캔디까지 다양한 음식을 혼자 마켓에서
구입하여 멤버들을 대접했습니다.
대부분 멤버들이 리더를 대접하는데
짐님은 덥고 힘든 산행에서 멤버들을 위해
자주 이벤트를 열어 줍니다.
리더, 샤론 님은 수박과 의자를 많이
가져왔고 모하비도 수박을 가져갔습니다.
원로 리더 빌님의 건강은 최고입니다.
아직도 매주 2,3번 일선에서 산행을 하시고
젊은이의 걸음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정이 많은 메리님 어디 가나 했더니
산티아고 사인 판을 가지러
혼자 저 안테나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자리에 두려고 혼자
더운 뙤약빛에 가려 하자 리더,
리디어님이 함께 동행해 줍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가족 이상으로
진하게 느껴집니다.
두 차량이 무사히 비포장 돌길을
안전하게 돌아와 간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다시 아침에 멤버들이 주차한 1차 모임장소까지
이동후 각자의 차량으로 귀가합니다.
이곳은 거친
비포장도로를 즐기는 차량이 많습니다.
메이플 스프링스 등산로 입구에서
일반 도로를 달리기 전에 공기압을
재점검하는 차량이 많습니다.
오늘 사람대신 산행해 준
우리 차량 두 대도 먼지를 보얗게 뒤집어썼으니
귀가하면 세차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차비와 기름여비를 십시일반 드리는
것은 마땅합니다.
산에서 벗어나 도심으로 달리는
차창 밖으로 야생 유채꽃이 만발하여
산의 색깔을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남가주의 올해는 자연으로 피어난 풍성한
야생화가 산의 색깔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메인 리더는 산행 전부터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씨에라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사무실에 이 메일링 하여
씨에라 클럽의 사이트에 공고를 올리고
참석하고자 하는 멤버들 마다 일일이 답장하고
다시 참석하는 멤버들을 모아 그룹 이메일로
구체적인 일정을 이메일로 설명하고
지도를 복사하고 산행 직전에 챙길 서류가
많은 동시에 산길도 안내합니다.
때로는 산행 답사도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짐님은
오늘 점심까지 챙겨와 멤버들에게 대접하는
수고를 하셨으니 마음이 매우 따뜻한 분입니다.
모하비는 누군가를 위해 항상
밥상을 차렸는데 오늘 만큼은 큰 잔치상을
받은 기분입니다.
짐님 덕분에 정상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하산하였습니다.
Thank you, Jim. See you on the trails.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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