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cher Hill 5,438ft(1,658m)
부처힐 산과 콤스산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북쪽에 위치한
산이지만 서로의 거리는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합니다.
부처힐산으로 가는 길에
지난밤 스티브 님이 묵은 에어비앤비에
들러 그의 아내와 인사를 나누기로
합니다.
줄리안 마을로 들어가기 전의
경비행장은 2 주전에는 노란 꽃으로
활주로 양쪽을 뒤덮었는데
야생화는 지고 온데간데없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산속에
좋은 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모두 에어비앤비였나 봅니다.
전형적인 미국인 그의 아내와
애견, 하니가우리를 반가이 맞아 주었고
시원한 맥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정원수가 모두 만자니타의
휘어진 붉은 나뭇가지가 이 집의
연륜을 말해 주고 페리오에서 HPS 산들이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입니다.
사진의 중앙의 오뚝 쏟은 산이
어제 산행했던 팔라마산의 산불 전망대가
보입니다.
정원에 핀 허브 꽃이고 허버종은 대부분
보라색꽃이 많습니다.
다시 샌디에이고의 기름진
땅의 목초지를 가로지르며 자동차
4대가 달립니다.
이 일대를 기름지게 하는
Hudson 호수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달립니다.
이 호수 주변으로 난 산길은
오토바이크를 즐기는 곳이라 운전을
더 조심히 해야 합니다.
팔라마마운틴 주립공원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산길로 들어서자
먼저 마운틴 라이언이 있다는 경고문이
긴장을 줍니다.
하지만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안전합니다.
공원 내에 묘비도 보입니다.
400년이 되었다는 거대한 삼나무가
공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베어진 나무도 많습니다.
나무가 많아서 서늘한 기온으로
이른 봄에 피는 이 꽃이
이제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오크나무의 새잎도
꽃만큼 매혹적인 강렬한 색으로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비어 있는 이곳은
그 옛날의 전성기를 무언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평온하게 잘 닦여진 공원 내의
소방도로를 따라 걸으니
그늘은 추웠습니다.
소방도로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르니
적당히 낮은 산길이 나옵니다.
산불 흔적이 고스란히 있지만
산은 묵묵히 회복 중입니다.
산불 전망대가 위치한 곳은
그 옛날이지만 자동차로 오르기 용이하도록
산길을 만들고 여러 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주변 산보다 높은 곳에
산불 전망대를 설치합니다.
공원 입구에 차를 주차하여
약 5마일(8km) 걸었습니다.
콤스산과 함께 오늘도 약 10마일(16km)
정도 걸었습니다.
산불 전망대는 한 번 오르기
힘들어 당시에는 숙식을 하면서
며칠간 기거하며 산불 감시를 하였습니다.
높은 위치에 타워는
요즘은 통신수단으로 용이합니다.
하산은 짧은 등산로를
이용하여 걸어 룹형태로 걸었습니다.
고령의 거목 오크나무도 보입니다.
왼쪽의 거목은 살아 있지만
그 몸 전체는 상처 투성이입니다.
마크 우드 새가 숨겨 놓은 도토리입니다.
작은 삼나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양쪽으로는 모두 고사리입니다.
한국이라면 고사리밭이라고 불렀겠지만
미국인에게는 단지 지의류 지대라 부릅니다.
올해는 늦추위로 고사리는
평년이면 이미 나오고도 남았을 것인데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아 이제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과꽃이 만발했습니다.
사과꽃을 모르는 멤버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사과밭이 번성했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어제 팔라마 14마일
오늘 콤스산과 부처힐 룩 아웃
약 10마일 엘리베이션 게인이 높지 않아서
힘들지 않아서 즐기면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멤버들 모두 지쳤지만
집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피곤을 달랬습니다.
팔로마산 주립공원은 엘에이까지 약 135마일( 217km)을
달려 휴식 겸 3시간의 운전 거리의 중간 지점에서
인 앤 아웃 버그로 저녁을 먹고 3명의
한국인 대선배님 2분과 카풀하였습니다.
모하비 집에 오니 선인장꽃이
한창입니다.
모하비는 토요일 새벽에 한국인 멤버의
집 주차장에 파킹해 둔 모하비 차를 찾아서
피곤했지만 한인마켓에 잠시 들러 시장을
보고 저녁 8시에 귀가했습니다.
5월 6일~7일 2일간
샌디에이고에서 캠핑하면서
3 개의 산봉우리를 오른 산행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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