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F-b. 계곡바닥에서 산꼭대기 전망대로

Mojave 2023. 6.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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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m Sloan Saddle - Inspiration Point

계곡에서 수없이 돌다리 나무다리를

건너며 신선산행을 하다가 이제는

계속 오르막길로 행군하자 그늘 없는

사막 기후의 열기가 절로 느껴집니다.

봉우리까지 올라야 하는데

중간 부분에 Tom Sloan 새들까지 

계속 오르막 길입니다.

 

 

또 아직도 산너머에는 눈이 녹는 중이라

습기의 바람과 더운 열기로 오늘 날씨는

왠지 뱀이 나올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더워지면

풀잎에 붙어 사는 딕스 ticks인 진드기는

피부에 붙으면 살점을 파고드는 통증을

느껴 산행 후에 옷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런 날은 검은색 바지보다 연한 옷을 입어야

혹시 옷에 붙어도 찾기 쉽습니다.

 

 

Miner's lettuㅊe & Baby blue eyes

물이 귀할 때 금광 채굴자들이

샐러드로 먹었다는 흰색꽃의 풀은 양배추

맛이 나며 푸른 꽃은 베이비 블루 아이

 

 

Wallflowers &Indian Painted
Sticky monkey
Wallflower

 

Phacelia

 

Manzanita berries

 

드리어 5 거리의 새들이

나왔고 이곳에 오르자 땀이 줄줄

절로 흘러서 베어캐년 쪽으로 그늘에서

잠시 휴식하고 Mt. Lowe로 사진의 맞은편으로

갑니다.

 

요즘 남가주는 비로 야생화가 풍성하게

피는 반면에 벌레도 많아졌습니다.

이 벌레를 얼마나 잡아먹었는지

도마뱀마다 오동통 살이 올랐습니다.

 

 

이 녀석은 가까이 가도 몸이 무거운지

도망도 갈 생각이 없습니다.

 

 

깊은 캐년을 두고 빙 돌아 걷습니다.

 

 

왼쪽 하얀 바위틈으로 걷는데

두 등산객은 백패킹을 오늘 시작한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동행합니다.

 

 

캐년을 우회하여 걸으니

그늘 없이 걸어온 길이 보이고 이제는

오크나무와 월계수 나무 그늘로 걷습니다.

 

 

깊은 협곡이 발아래 있지만

몹시 더운 산행로입니다.

작년 2022년 성탄절에도 이 길에서

무려 94F(34C)의 기온에 산행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파사디나 도심지가 살짝 보입니다.

 

 

이 바위길도 꽃향기 가득한

팝콘 꽃으로 산행길을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아래 링크는 지난 성탄절 겨울 산행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784

 

 

Popcorn
Liver forever

 

단지 그늘에 의지하여

제 몸의 물로 꽃을 피운 모습이 장합니다.

 

 

Cenothus
Sugar bush Flowers

다시 두 갈래의 산행로에서 작년 성탄절에는

로우산 캠핑장의 아랫길로 갔었고

오늘은 윗길인 로우산 소방도로로

선택합니다.

 

 

이 갈림길에는 멋진 만자니타 고목이

그 줄기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길을 절로 가게 합니다.

 

 

벌써 탐 슬론 새들에서 2마일(3.2km)

걸었습니다.

 

 

인스프레이션 포인터에는 

바람이 항상 불어 시원하고 전망도

좋아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로우산의 소방도로를 만나자

길바닥에 유타 씨앗이 검은깨처럼

떨어져 있습니다.

 

 

아하~ 작년에 핀 마른 유카 꽃대궁이

길바닥에 쓰러지면서 꽃씨가 떨어졌고 누군가가

길 가장자리로 옮겼나 봅니다.

 

 

덥지만 소방도로를 향해 

계속 걷습니다.

 

 

디스어포인터먼트 산과 윌슨 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이 전망대 바로 오른쪽의

 

 

작은 정자에서 앉아 땀을 식히며

점심을 먹습니다.

5월 12월인 오늘은 이곳까지 땀을 뻘뻘 흘렸는데

지난 3월에 이곳에 올랐을 때는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829

 

 

정자 아래로 내려가면

보는 방향마다 다른 지역을 조망하는

안내가 이색적입니다.

이곳은 언제나 시원하여 다양한 등산로를

통하여 일일 등산객이 즐겨 올라오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르면서

등산로에서 새끼 뱀을 보았는데

얼마나 빠른지 순식간에 도망갔습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몸을 말리려는

뱀이 제법 있을 것 같습니다.

하산은 더 험준한 산길을 통하는 가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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