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Mount Gleason

Mojave 2016. 12. 12. 16:16

               Mount Gleason 6,520+Ft (1,987+m) 12월 7일 첫번째 오른산


오늘 산행일정는 4개의 산을 정복하기 위하여

Sunland에 있는 Big Tujunga Canyon Road 상의

마일리지마크 4.50 상에서 주차해 두고 한 대의 차로

모두 타고 Angeles Forest Hwy 상의 Mill Creek Picnic Area 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등산입구와 하산출구의 장소가 다른 경우입니다.


Gleason, Iron, Condor, Fox 이 4개의 산을 차례로

정복하는데 총 26마일(41.9Km)이 걸리고, 편도 10마일인

글리슨산으로 다시 되돌아갈 필요없이 Fox 등산입구에

세워둔 곳으로 하산한 후에 글리슨산 입구에 세워둔 곳으로 

다른차로 다시 가야합니다.

Fox, Condor, Iron 이 3개의 산을 오를려면 6,150Gain 의

오름길을 오르는 무리와 절벽길로 한사람이 겨우 걷기도

힘든 좁은 등산로로 6마일이상을 조심조심 올라야 Fox로

도달하고 이 3개의 산행은 21마일(33.8Km)의 왕복산행이 됩니다.


그러나 글리슨산을 단독으로 산행하려면 20마일 왕복이 걸리므로

결국 4마일을 더 걷고 4개의 산을 정복하면서 안전한

산행길을 선택했지만 낮시간이 짧은 겨울이여서 어느쪽을

택하여도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산행을 합니다.

또한 산행 마침길과 시작길의 위치가 달라서 차를 가지러 가려면

 지친몸으로 산행을 마친 상태에서 바로 귀가하지 못하고

1시간의 추가 운전을 더 해야 합니다.

                                7시에 빅투헝가로드에서 만났지만

                            다시 차로 이동한후 등산준비를 완료하는데

                                    35분의 시간이 더 흘렀습니다.



글리슨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는

산불예방을 위해 다년간 그 게이트가 굳게 잠긴

상태이고 사실 이 산은 게이트만 열려 있다면 차로 정상까지

쉽게 가서 그 전망을 볼수 있는 코스입니다.

왕복 20마일의 포장된 도로를 걷기가 힘들어

어떤 멤버들은 자전거을 타고 갔다고도 합니다.



도로포장이 잘되어 있는 길은

두 발로 걷는 것은 다소 무리인 편도 10마일(1.6Km)의

거리지만 글리슨산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전망을 보면서 부지런히 걷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글리슨산으로 가는 것도 하루에

왕복 20마일(32Km)로 무리인 등산코스이고

 특히 그늘없는 포장된 길이므로 더위로 또

한번의 위기가 오는 등산코스 입니다.



오늘은 차가운 기온과 구름으로

이 길을 걷는데 날씨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4마일이니 아직 6마일(9.6Km)을 더 걸어야 정상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최근의 큰산불로 손꼽는 때는

2009년 이 일대에 엄청난 산불로 그 재가 모하비의 집,

정원으로 날라올 정도의 대참사였고 2009년 8월 30일

2명의 소방대원이 이곳에서 사망했습니다.


 그 당시의 참사를 생각하면서 묵념을 올립니다.



중간에 있는 상자를 열어서

서명을 하고 그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이곳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하고

찐감자 하나씩 먹으며 다시 힘을 냅니다.


묘비석 뒷편의 소나무가 보이는 곳이

글리슨산의 정상입니다.



중간중간 잘라둔 소나무 둥치가

자주 보이고 최근에 잘라져 소나무 향기가 좋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구름바다로

고사목이 조화롭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4명이 더 참석하기로 했지만

힘든 산행일정을 알고 모두 불참하고

2명의 리더, 1명의 코리더, 모하비, 4명이

동참하여 모두 등산선수들 속에서 모하비만 긴장합니다.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4개의

정상을 잘 오를수 있기를 바라며

심호흡을 수시로 해봅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고사목이 더 많습니다.


코올포인트, 엠마산, 올드엠마산, 파시피코산

수많은 정상을 마주보고 있는 글리스산은 이 산의 정상에 있는 소나무가

잘 보여서 어느 산에서도 쉽게 글리슨산의 정상임을 쉽게

인식이 되어서 다른산의 정상에서 이미

산의 모습이 익숙하였는데 오늘에야 정상을 오르게 됩니다.


이 포장도로를 걷는 오른쪽부분 산뒷편의 허리에는

PCT의 등산로가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정상을 만나지만

PCT길이 약간 더 먼길이라고 합니다.







정상에 오르니 안테나와 태양열판이 보입니다.



1번째 산을 오른 글리슨정상에서 바라본

오늘 오를 2개의 산이 보입니다.

2번째로 오를 빨간색 동그라미표 부분이 Iron이고

3번째로 오를 빨간색 네모는 Condor 입니다.



글리슨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과연 저 산으로 올라갈수 있을까?

 까마득한 생각이 들어서 몸이 더 무거워집니다.



글리슨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아직도

3개의 산을 더 올라야하니 마음도 몸도 긴장합니다.



이이론산이 맨왼쪽 고사목에

가려져 있습니다.



맨마지막으로 오를 Fox산은 왼쪽의

 고사목 뒷편의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산속에 있는 나자신도 상기하는 여유를 가져 봅니다.




10마일은 이미 걸었지만 이제 남은 16마일을

더 올라야할 숙제를 가지고 Iron산으로 향합니다.

산에 철성분이 많아서 아리론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을

아이론산의 정상은 어떤 모습이며 어떤 조망을 가지고 있는지

 다음글로 소개 하겠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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