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Antimony Peak

Mojave 2016. 12. 6. 13:22

                            Antimony Peak 6,848Ft(2,087m)



11월 30일 수요일 아침 6시15분 1차 모임은

모하비의 집에서 10분거리인 5번 도로상의

실마시티에서 만나서 카풀하고 다시 2차 모임인

역시 5번 도로상의 플라잉제이에서 만났는데 엘에이와 불과

1시간 30분 북쪽에 위치한 곳인데도 언제나 영상의 기온을 가진

엘에이의 날씨와 달리 혹독한 한겨울 날씨처럼 몹시 춥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10마일(16Km)를 자동차로 

눈길의 비포장도로를 진입하였습니다.

오늘은 평일이여서 많은 멤버들은 아니지만

엔티모니산에 이어 이글레스트산에서 Mark님이

대망의 HPS List 를 끝내는 뜻깊은 산행입니다.

모하비 집을 기준으로 5번도로

북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아름다운 구릉지산이

보이고 아침 햇살로 뚜렷한 명암의 굴곡이 멋집니다.

물론 봄에는 아름다운 들꽃들이 이 구릉지를 물들입니다.




엘에이에서 불과 2시간거리의 북쪽인데

이곳은 한겨울의 혹한날씨입니다.

몹시 추워서 장갑을 끼고 있어도 손이 시려워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곳까지 차로 들어올 때도

한쪽은 절벽, 한쪽은 그늘진 산의 눈길로

몹시 조마한 마음으로 운전을 했고 눈길 안전산행을

위하여 저마다 등산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아침 햇살이 산으로 들어오지만

북쪽부분의 음지산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그나시아님이 선두에 서서

오늘 리더를 하고 후미에 피터님이 리더합니다.



편도 2,5마일(4Km)의 짧은 거리로

엔티모니산의 정상을 쉽게 올랐습니다.

춥지만 간간히 따스한 햇살이 있고 오늘의 목표지점인

Eagle Rest Peak가 소나무사이로 그 모습을 보입니다.



정상은 오히려 따스한 햇살이 반겨줍니다.

피터님이 먼산을 보면서 벤츄라지역의 고봉을 가리키며

산이름을 일일이 설명해 줍니다.



밤과 낮의 심한 기온차이로 

계곡사이에는 운무가 아침햇살을 머금고 있습니다.



줌을 해서 보니 더 높은 산에는

이제부터 눈으로 덮히기 시작합니다.

올겨울 내내 눈으로 덮혀 거의 내년 여름이 되어서야

지금의 모습처럼 눈이 약간씩 있을 만년설을 가진 산들입니다.

SPS( Sierra Peaks Section )에 속하는 기본 8,000FT(2,439m)

이상의 높은 산들이 도열한 모습입니다.


정상의 마크를 확인하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작년 12월 27일 처음 신은 등산화가 1년도 안되었는데

신발바닥이 닳아서 오늘 눈길산행이 몹시 조심스럽습니다.

새로 사둔 등산화를 짧은 등산코스에서 연습을 하고

잘 길을 들여서 험한 눈산에 새신발을 신어야겠습니다.




오늘 2개의 산행은 왕복 11마일(17.7Km) 이상을

걸어야 하고 반은 눈길을 걸어야 하므로

 첫정상에서도 마음이 긴장되어 서둘러 집니다. 

정상에서도 그늘진 곳에는 눈온지

며칠이 지나서 낮에 녹고 밤에 다시 얼어서

빙판눈밭으로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오늘의 진정한 등산은 이제 시작입니다.

Mark님은 270여개 이상의 등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하나를 남겨두고

그 하나의 산인 이글레스트산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마크님은 HPS멤버들 사이에는 악명 높기로 유명한 BIG4 산을

2주전에 혼자 다녀온 씩씩하고 용기있는 사나이입니다.


빅 4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주소에 자세히 나옵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36

http://blog.daum.net/hees1113/37

http://blog.daum.net/hees1113/38


하루 2개의 산을 오르고 모하비가 캠핑했던 알라마캠프사이트에서

혼자 캠핑을 하고 다음날 2개의 산을 올랐다고 합니다.

마들세산을 오를 때는 조금 무서웠답니다.

다행히 슈퍼풀문이 밤을 밝게하여 달님이 위로가 되었답니다.

분명코 마크님이 캠핑한 날 그 산은 그 어떤 사람도 없는

곰은 물론 그이하 짐승들만 있는 심심산속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곳입니다.

두렵고 무섭고 떨리는 한 인간의 작은 존재로

또 한편으로는 산타바바라의 이름있는 15개 이상의

산들을 호위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집에서 나홀로

 하루밤을 머문 대인의 존재였음이 분명 합니다.



세상에는 대단하고 위대한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마크님을 모하비는 산행하는 내내 칭찬해 주었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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