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Cole Point - The 200Th Peak of HPS List

Mojave 2016. 12. 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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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e Point - The 200Th Peak Of HPS List


Cole Point 5,604Ft(1,708m) 를 오르는

모하비는 오늘 감명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HPS List 의 산 중에서 200개째 오른 날이기 때문입니다.

14N - N3의 마일리지 마크 7.10부분,

 Aliso Canyon Road 를 지나기 전에 오른쪽

좁은 공간에 파킹후 도로를 건너 등산을 시작합니다.

T 글자같은 길의 아래부분이

Aliso Canyon Road이고 윗부분이 N3,

Angeles Forest Hwy 도로 입니다.



오늘은 200번째 산을 오르는 모하비를

위하여 지난달, 11월 6일 HPS 모든 산을

끝마친 일우님이 동행해 주십니다.

그런데 지금 가시는 길은 잘못 들어선 등산로 입니다.



등산로 입구가 명확하지 않아서

계곡을 따라 오르니 소방도로가 나오자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잘못된 길, 오른쪽으로 갑니다.



 한순간의 오류로 결국 가파르고

길없는 동물이 다니는 길로 힘겹게 오릅니다.




왕복 2마일(3.2Km)의 1,400 Gain으로

소풍 분위기로 쉽게 생각했는데 가파른 이름없는 산을

2고개 넘어서야 등산길에 제대로 보입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무미하고

가팔랐지만 그 정상에는 산같지 않는

 평평하고 넓은 곳으로 사방을 조망하기 좋으니

이 산의 이름 끝에 마운틴이 아닌 Point 라고 지었나봅니다.



산 정상에서 사방이 뚫여 전망이 좋습니다.



Cole Point 정상의 모습 입니다.




서쪽으로 글리슨산의

가는길이 산허리로 길게 보입니다.



 북쪽은 사막지대로 유명한 Palmdale (팜데일)과

양귀비꽃으로 유명한 Lancaster (랜케스터) 지역이 보입니다.



엔젤레스 포레스의 N3 길이

보이고 산허리마다 소방로가 많은 것도 놀랍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잘 살펴 보면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뚜렷한 길로 내려와서

순식간에 내려와서 정상을 향하여

다시 올려다 봅니다.



이 3갈래 길에서

산등선을 타고 오르는 시작부분이

희미하지만 사진의 맨 아래 오른쪽 부분에

희미한 등산로가 보이고 이 등선을 끝까지 가파르게

오르면 정상을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큰 소방도로 아래로

가늘고 희미하게 난길은 찾아서 내려 갑니다.



하산하면서 N3 도로인

큰 도로 가까워질수록 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시에라 클럽 멤버들이 모두 이 부분에서

정상적인 길로 내려오지 못하여 길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짧은 등산코스로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지만

등산입구을 못찾은 덕분에 강도높은 산행을 했고

오를때 내릴때 서로 다른 길로 걸어서

산을 조망하는 시야가 달라서 좋았습니다.


짧은 등산코스는 길을 잃어도 금방 등산길을 찾을수 있지만

긴 등산코스는 잘못 들어선 길이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 조난사고가 우려되므로 바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정말 이 산을 오른것이 맞나요?

일우님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시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미소만 지으십니다.

이미 오른 경험자를 믿고 왔는데 극기훈련급으로 산행 했습니다.

 


이 산은 엠마산 올드엠마산이 가까이 있어서

하루에 3개의 산을 모두 등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개의 산의 총 왕복 등산길이가 6.5마일(10.5m)로

비교젹 쉬운 산이지만 바람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그늘이 전혀 없어서 오르기 힘들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여서 비록 짧은 코스이지만

혼자 오르기 적합하지 않는 산입니다.



14번을 만나기 위해 N3 길인

Angeles Forest Hwy길의 끝부분에는

목장이 있고 이런 구렁지의 아름다운 민둥산들이

많은데 이곳에는 봄이되면 미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야생화 들판이 아름다운 수체화를 그립니다.


200개를 오른 이 산에서

감상문을 쓴다는 것이 깜박하고 습관처럼

이름만 딸랑 기록했습니다.

일우님은 HPS 등록된 모든 고봉을 오른 분이니

오늘 코올 포인트 산을 2번째 오른 것입니다.


이 순간은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을 느낍니다.

그 행복이 계속 연장되어서 쌓이면

마음도 몸도 일우님처럼 넉넉하고 여유로움이 생기겠지요.

그 마음을 배워서 모하비도 이 산을

누군가를 안내하며 다시 오를 날을 고대해 봅니다.

 모하비의 200봉 등정을 위하여 기꺼이 동행해 주신 일우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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