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Josephine Peak

Mojave 2016. 11. 26. 15:47

                                Josephine Peak,558Ft(1,694m)

                                          

조세핀산을 혼자 오르기 위해 HPS List

사이트를 숙독해 보면 8마일(12.9m)거리의 1,900Gain 으로

등산소요 시간이 약 4~5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이 산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2가지 있는데

모하비 혼자 산행하게 되어서 쉽고 사방이 뚫여있는

소방도로을 이용하여 등산하기로 계획하고 오릅니다.

사진을 찍는것 외에는 특별히 쉬지않고 총총 걸음으로

걸었더니 등산 총 소요시간 3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에 올라와 보니

모하비가 올라왔던 소방도로가 보이고

남쪽의 구름 아래로 희미하게

엘에이 다운타운 빌딩이 촘촘히 보입니다.



도로 이름은 조세핀 로드이고

도로 번호는 2N64번 도로인 등산로 입구 입니다.

이 길의 게이트가 잠겨서 관계자외 일반인의 차량은

통행할 수 없습니다.



스트로베리 피크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정말 딸기같이 보이지요?


보이는 길은 조세핀로드 길에서도

스트로베리 피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2마일(3.2Km) 오르면 양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조세핀(Josephine peak )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스트로베리(Strawberry Peak)

 정상을 가는 갈림길 입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2번 Angeles Forest Highway의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어든 호수가 보입니다.
옛날에는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호수이지만
지금은 가뭄이 심하고 자연산불이 자주 일어나
이 호수의 물로 진화하는데 유용하게 사용 됩니다.


오른쪽은 N3번의 Angeles Forest Highway의

사막지대로 황량한 산자락이 보이고

오른쪽은 2번의 Angeles Crest Highway 의

산림지대로 울창한 소나무 군락의 산자락 입니다.



등산로 방향이 바뀌며 정상 가까이 오니

다시 조망권이 반대로 왼쪽의 산림지대 산맥과

오른쪽의 사막지대의 산맥이 잘 구분되어 보이는 등산로 입니다. 





소방도로이고 큰나무가 없어 그늘없는

등산로이지만 아침에는 모퉁이를 돌면서

잠깐씩 그늘을 만나 적당히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진의 중앙의 흰점같이 보이며

 중앙의 낮은 산등선 아래에 만나는 흰색

물탱크 입니다. 그아래 오른쪽 비스듬이 내려다 보이는

평지가 모하비가 주차해 둔 주차장 입니다.

이 사진을 줌해서 보면 아래 사진 입니다.



물탱크는 등산길 옆에 있고 소나무 군락지

맞은편 부분이 등산로 입구 입니다.



8:50AM 산행시작 - 11:30AM 정상도착
- 10분간 정상에서 감상 - 10:40AM 하산시작
-12:10PM 주차장 도착 - 총 3시간20분 걸렸습니다.


숨이 가파질때 항상 정상이  보이니

가장 힘든 순간이지만 더 힘을 내어 올라 갑니다.



소방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오면

정상으로 향하는 굽이굽이 돌아 걸을때 마다

다른 경치를 보여주고 혼자 산을 올라도 쉽게

정상을 찾을 수 있는 쉬운 등산로 입니다.



      긴급사항에 헬리콥터가 내릴수 있도록

철재판으로 간이 헬기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산들이 어마하게 많아서 산밭 입니다.



누군가가 돌탑을 예쁘게 쌓아 두었습니다.



산불 전망대가 있었는데 1976년의 대화재로

소실된 이후 그 뼈대만 남아 있습니다.



 




                                                    이틀전에 올해 처음으로 단비가 내린 남가주

                              일대에는 온 대지가 촉촉히 젖었고 딸기봉 뒤로 볼디산

                                     주변의 산자락이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줌으로 찍어보니 고도가 높은 곳의

산들은 모두 하얀 겨울 외투로 갈아 입었습니다.



며칠전에 모하비 혼자 두 산을 하루에 올랐던

Strawberry Peak 와

Mt. Lawlor 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엘에이의 모든 라디오 스테이션을 관장하는

수많은 안테나가 보이는 Mt. Wilson 이 아련히

하늘과 맞닿아 보입니다.



다른 산과 달이 조세핀은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올라왔던

등산로가 훤히 보이고

등산길에서 정상이 바로 보이는 산이기도 합니다.





발아래로 굽이굽이 나 있는  도로가

Angeles Forest Hwy. N3 번 도로 입니다.



조세핀 등산로 2/3지점부터는

산딸기 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딸기 봉우리를 마주보고 있어서

산딸기가 생긴 것일까요! 이틀전에 내린 비로

이곳에 서리가 와서 모두 얼었다 말랐다한 보습 입니다.



 계절을 잊은 쑥부쟁이꽃이

따스한 햇살을 이고 활짝 피어 있습니다.



나비도 겨울을 깜빡잊고 햇살에 

젖은 날개를 말리는지 꼼짝 않고 앉아 있습니다.



하산을 하는 길에도 멋진 풍경이

 모하비 발목을 잡아 자주 멈추게 합니다.



하산 중반부에서 사이클을 타고

 올라오는 닮은꼴 백인 두 형제를 만났습니다.

산악 사이클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길이 조세핀 소방도로가 제격인듯 합니다.



내년 봄에 다시 아름답게 노란꽃을

수놓을 스페니쉬불룸 식물이 이번 비로

파랗게 자라고 있습니다.



모하비도 자전거가 있었다면

이 길을 내려올 떄 타고 내려오고 싶었습니다.



올라갈 때 없었던 돌이 떨어져

길 한복판에 있습니다.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낙석부분이 자주 보입니다.





모하비가 거의 등산을 마칠쯤에

백인 여인이 제대로 갖춘 등산 차림으로 오르기에

조세핀까지 갈꺼냐고 물엇더니 해맑은 웃음으로

딱 1시간만 올라갔다가 내려 올꺼라고 합니다. ㅎㅎㅎ



모하비가 올라간 소방도로를

정상까지 붉은 선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하늘과 산등선이 맞닿는 부분은 그 산등선의

뒷편 중턱으로 길이 나 있었고 이 부분에서 산딸기가

길따라 즐비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산은 내년 늦봄에 초보 등산친구들을 이끌고

다시 등산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산딸기 따 먹어 보려고 말입니다.




클리어 크릭 파이어 스태이션은

엔젤레스 포레스트 도로로 100야드 가면 왼쪽에

주차장이 있고 그 길 맞은편에 조세핀 등산로인 소방도로

게이트가 있지만 주차장이 다소 산만하고 좁습니다.


엔젤레스 크레스트 도로상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니 마음이 더 편합니다.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나

엘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는 산으로 통하는 길이여서

굽어진 길, 절벽과 오르막, 내리막이 많습니다.

모터 사이클, 사이클도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미국의 산길에는 낮에도 반드시 해드라이트를 킨 상태로

운전하여야 합니다.

상대가 빨리 사물을 인지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중앙선을 넘지 말고 운전하는 것이 운전규칙 입니다.

또한 위험한 길이기도 하지만 멋진 경치를 볼수 있는

뷰포인터가 도로 군데군데 있습니다.



모하비가 주차한 주차장에 수돗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공원 수돗물의 아래부분은 개가

먹을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개에게 물을 받아서 먹이도록 누군가가

그릇을 두고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돌을 올려 두었습니다.




처음 모하비가 이 도로를 운전했을 때

멋진 이 도로에 반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왔었던 곳 입니다.

엔젤레스 크레스트 도로와 포레스트 도로상에 있는

 HPS에 등록되어 있는 총 51개의 산중에서 

모하비는 이제 7개의 산을 남겨두고 모두 정상을 올랐습니다.


계절상으로 겨울이여서 먼산에는 백설이 덮혀 있고

등산길에서는 야생화와 나비를 만나고

등산객에는 적당히 더위와 시원함을 주고

웅장한 산림과 방대한 사막을 동시에 감상하는

아름답고 멋진 등산로 였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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