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 레이크 지역의 동쪽자락에 위치한
이 산은 사막지대로 Joshua Tree(자슈아트리) 국립공원의
특성인 돌조각산과 자슈아트리와 선인장이 있지만 자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없는 잣나무같은 상록수 나무가 함께 자생하고 있습니다.
즉 사막성 토양이지만 사막성 식물과 상록수 종류인 소나무가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특이한 지역으로 오늘 여행을 떠납니다.
Pomona 지역에서 1차모임장소의 근처에
멕드날드을 들렸더니
고풍스런 차 한 대가 주차해 있습니다.
미국에는 오래된 것을 간직하는 자부심이 크고
또 이것을 보는 사람들은 그것을 진심으로 존중해 줍니다.
보통 빅베어 레이크 가는 길은
210E - 330N - 18 북으로 가지만
오늘은 동쪽으로 접근하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10W - 15N - 18 남으로 갑니다.
이곳은 15번의 Victorville 지역에 대평지가 보입니다.
산을 깍은 채석장이 보입니다.
암벽내부에는 하얀 성분이 있는것도 신기합니다.
일본 굴지의 회사, 미쓰비시 시멘트 회사가
미국에서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타국에서는 자국가의 국력이 몸으로 실감하게 합니다.
10만명 이상의 조선인을 강제 노역한
아픈 과거가 있어 좋은 느낌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회사가 그 나라의
국력에 힘이 되는 점은 부럽습니다.
그늘이 없는 바위산을 오르기에는
구름있는 오늘이 제격이지만 정상의 고도가 높아
추위도 함께 우려되는 날씨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준비를 하고 있는데
산에서 한대의 차가 나오고 있습니다.
레인저 자동차임을 알고 모두 인사를 합니다.
미국에서는 보수를 받는 레인저도 있지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HPS 부부리더인 피터님과 이그나시아님이
각별히 오늘 산행을 이야기 나눕니다.
등산 초입에서 맛배기로
작은 조각돌산이 먼저 선을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산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저너머 산이 모두 돌산입니다.
탐스러운 Juniper 나무 열매가
진한 향기를 냅니다.
돌산을 등산하는 것이 어려운 점은
일반적인 등산로처럼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없는 Cross-Country 등산할 때는
이런산은 반드시 이 산을 올라본 경험있는
리더와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이 금방이라도 굴러 내릴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수만년전 큰 바위산이 조금씩 금이가고
그 금으로 분열이 되어서 비바람에 둥글어 집니다.
속에는 단단히 결속되어 쉽게 굴러 내리지않는 이유입니다.
나무가 자라는 대평야사막 지대입니다.
낮의 열기와 밤의 혹한과 비바람, 눈보라를
이겨낸 식물만이 이곳을
군림하는 강인한 생명체들 입니다.
미국이 대륙이라는 것을
이런곳에 오면 절실히 실감하게 합니다.
단단한 결속력으로 움직이지 않는 바위들이지만
가끔 움직이는 바위도 있기 때문에
긴장하며 오릅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듯 순식간에 오른후
힘겹게 오르는 멤버들을
내려다보는 여유를 부리십니다.
내려다 볼수록 멋진 사막이
산들로 감싸여 있는 모습입니다.
길이없는 곳이므로 리더도
잠시 길을 잃을때가 자주 있습니다.
Noila Wolffii 라는 소철류 입니다.
Yucca 와 비슷하지만 잎이 훨씬 부드럽고
꽃대의 키는 유카보다 작습니다.
소나무과의 잣나무류의 꽃 입니다.
열매류는 새들과
초식동물들의 좋은 먹이입니다.
가파른 돌길을 헤치고 오르는 모두가 대견하고
그것을 포착하려는 카메라맨는 또다른 노력을 합니다.
베스트 카메라맨입니다.
너무나 힘겨워 잠시 쉬려고
하지만 모두가 불안정한 곳입니다.
스스로 안전한 자리를 찾아
앉아서 물을 마시고 간식도 먹습니다.
큰 바위소가 미소를
지으며 산행하는 모습같습니다.
가족같은 4개의 바위들이
하늘을 우러러 합창이라도 부르고 있나봅니다.
힘겹게 올라오니 믿기지 않게
모래밭의 푹신한 대지에 바람도 없는 아늑함이
고원같은 평평한 평지가 나옵니다.
힘겹게 바위산을 올라 왔는데 그 위에
평평한 지대가 산위에 있을때 가장 신기합니다.
이제는 더 큰 바위들이
이 평지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하나였던 바위가 갈라지고
틈이 생겨서 서로 멀어졌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을까요!
평지가 나와서 정상이 거의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바위를 올라야하는
조심스런 여행이 다시 시작됩니다.
돌고래 부부가 하늘로 날고 있습니다.
바위가
바다에 사는 복어 같습니다.
괴물같은 무서운 바위도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는 거대한 바위는
그 웅장함이 마음까지 웅장해 집니다.
죽어서도 천년을 군립하는 나무는
비바람과 눈보라로 멋진 조각품이 되었습니다.
눈이 쌓이고 서서히 녹으면서
바위도 멋진 예술품으로 반겨줍니다.
또다른 돌산 조각들이
나열하여 예술의 경지를 자랑합니다.
단풍도 이에 질 새라
한날한시에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드디어 정상을 정복했는데
거친 바람과 불안정한 자세로 위험하여
정상기록부에 이름을 기록하고 바로 내려옵니다.
정상 아래의 절벽으로 보이는
진정한 사막같은 사막이 모습을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단체사진을 찍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하산길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오를때와 달리
여유롭게 다시 멋진 풍경을 조망하며 내려옵니다.
왼쪽과 위에서 각각 1/4 부분의 하얀점까지
가야만 주차한 곳을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힘겨운 돌산을 내려와서
이곳에서 안도의 휴식을 취하며 긴 사막림을
질러서 걸어가기 위한 새로운 힘을 장진해 봅니다.
거대한 자슈아트리도 바위들의 위상만큼
강인한 기백을 자랑합니다.
초야 선인장과 래빗브러쉬가
햇살을 받아서 멋진 빛을 발산합니다.
모하비가 좋아하는 사막의 선인장과
돌들을 원없이 보고 만지고 돌아왔습니다.
14명의 HPS 멤버들과 함께하여 더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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